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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잘 다녀왔어요

후기 조회수 : 4,058
작성일 : 2022-07-11 13:30:06
마이홈 보니 여름 런던 파리 여행 어떨까요?질문을 시작으로 막상 가려니 소매치기며 짐싸기며 다 성가시고 귀찮아 가기 싫다는 투정까지 부리고ㅋ
암튼 결론은 잘 다녀왔어요. 12박 13일 런던 코츠월드 캠브릿지 파리 지베르니 베르사유 등등 다녀왔어요.

런던은 날씨가 증말~ 6월말인데 패딩, 모피조끼까지 봤구요. 바람막이도 추워서 패딩조끼살까 심각하게 고민했네요. 어느 분이 패딩조끼 똘똘 말아가라고 조언하셨는데 말 안 들은거 후회, 내내 덜덜 떨고 다닌 기억이. 암튼 소문대로 괴랄맞은 날씨였어요. 주요박물관, 건축물 다 봤는데 젤 좋았던 건 제임스파크 피크닉, 나무가... 숲이...기냥 가끔씩 청설모, 백조가 찬조출연하시공. 코츠월드도 아기자기 넘 이뿌더라구요.
레지던스라 종종 마트서 장봐다 스테이크도 해 먹고 가니쉬용 채소도 잘 손질돼 있어서 버터에 볶아 와인이랑 실컷 먹고. 체리 납작 복숭아 넘 싸고 맛있었어요.

파리는 역시 명불허전. 생각보단 지저분하단 느낌 없었고 지하철 냄새는 쫌... 창을 열고 달리니 철길 분진 냄새? 하여간 쇳내가 지린내보다 강력하더라구요. 일주일 내내 맑고 쾌청. 그런 쨍하고 청명한 하늘빛이라니. 숙소가 센 강가라 아침마다 센강 산책하고 일주일 내내 센 강변은 원없이 걸었네요. 햇살에 반짝이는 강물이 어찌나 예쁘던지, 암튼 매력있는 도시였어요. 곳곳이 그림이고 어딜 찍어도 예술이니. 뮤지엄패스 끊어가서 하루에 미술관하나씩 뽀개고 오르셰+로뎅 식으로 해비급 라이트급 섞어서 두개씩도 봤는데도 못 보고 온데가 너무 많네요. 서울서 봤으면 하나하나 뜯어봤을텐데 너무 많으니 귀한 줄도 모르겠고^^ 숙소 근처가 생제르망? 우리나라 인사동같은 느낌이라 작은 갤러리가 정말 많고 여기도 좋은 그림이 넘 많았어요. 좋은 건 못사고 손바닥만한 사이즈 몇 개 집어왔는데 그림값만 백만원 쓴 듯.

미술관 다니느라 백화점은 구경도 못 가보고 고야드나 하나 사 올랬더니 것도 못했네요. 좋은 향수는 그래도 꽤 사왔으니 그걸로 만족.
인상적인건 요샏느 롱샴들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고, 에코백 정말 많이들 쓴다는 거. 베르사유궁이랑 에펠탑 앞에서 피크닉도 추천

소매치기 구경도 못했고, 집시도 보긴 봤는데 우릴 휙 보더니 무시하고 다른 팀 물색하러 가더라구요. 뭔가 없어보였나봐요. 그러니 소매치기 넘 걱정 안하셔도 될 듯요. 걔들도 사람 가립디다. 암튼 탈없이 잘 마치고 돌아와 인사남겨요. 유랑에서 얻는 정보랑은 또다른 82만의 팁이 큰 도움됐습니다. 텀블러 가져가서 얼음물 담아다니며 잘 썼고요. 파라솔도 안 가져가길 잘한듯^^




IP : 119.149.xxx.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1 1:32 PM (210.223.xxx.65) - 삭제된댓글

    다녀오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후기 잘봤네 싶으면 스크롤내렸는데 막줄에서 ㅋㅋㅋ
    웃겼어요.ㅋ

  • 2. ,,,,
    '22.7.11 1:33 PM (210.223.xxx.65)

    다녀오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후기 잘봤네 싶어 스크롤내렸는데 막줄에서 ㅋㅋㅋ
    웃겼어요.ㅋ

  • 3.
    '22.7.11 1:33 PM (106.101.xxx.66) - 삭제된댓글

    너무 좋으셨겠어요
    파리는 한달살이를 해야겠네요♡

  • 4. 후기
    '22.7.11 1:38 PM (221.143.xxx.13)

    유쾌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알뜰하게 유럽여행 잘 하고 오셨네요
    대리만족하며 잘 읽었습니다. 그림에 백만원 쓰셨다니
    어떤 그림이었는지 알려주세요.궁금해요

  • 5. 오...
    '22.7.11 1:39 PM (1.227.xxx.55)

    잘하셨네요.
    원글님 파리 숙소 좀 가르쳐주세요. 저도 참고하게요.
    예전에 루브르 근처 갔었는데 너무 별로였어요. ㅠ

  • 6. 요즘
    '22.7.11 1:43 PM (211.248.xxx.147)

    요듬 유럽이 딱 가기좋은거같아요. 아직 중국인들도 없다면서요..ㅠㅠ

  • 7. 아시안
    '22.7.11 2:06 PM (119.149.xxx.30)

    중국어 쓰는 사람은 제법 있어요. 대만에서 오거나 인근 나라에 사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어도 종종 들리고 그래도 아시안 대부분은 한국인이었어요.

    숙소위치는 시타딘 생제르망, 퐁네프 다리 바로 앞인데 여긴 4성급 레지던스고 예쁜 부티크 호텔도 주위에 많더라구요. 이쪽이 뒤로 식당가도 좋고, 갤러리 편집샵 빵집 많고 세익스피어인 컴퍼니도 있어요. 좀 더가면 소르본 대학 나오고 그쪽 대학가 서점구경도(물론 표지구경) 잼났어요. 암튼 넘 번화하지 않으면서 웬만한 명소가 걸어서 15분 컷.
    한글로 빅뱅이란 돼지갈비집도 있는데 손님 많아요ㅋ

    그림은 제가 불어가 전혀 안 되서 제 눈에 좋아뵈는 걸로 산 거예요. 무명화가 추상화, 풍경화 등등인데 가격도 넘 다양하고. 2호에 100유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고 조각 공예품도 멋진 거 많더라고요ㅜ

  • 8. 너무
    '22.7.11 2:26 PM (119.193.xxx.40)

    부러워서 일부러 로긴..ㅎㅎ
    저도 오전내내 그리스 여행 알아보던 중입니다
    참좋은 여행사서 떴던데(패케지만 다녀요 ㅠ) 8월 한가운데라니..
    폭염이 발목을 잡네요
    아웅~가고싶어라

  • 9. 감사합니다
    '22.7.11 2:27 PM (121.163.xxx.33)

    11 월에 파리에서만 15 일 지내려 하는데 숙소가 고민이예요 . 감사해요~

  • 10. ..
    '22.7.11 2:47 PM (121.176.xxx.113) - 삭제된댓글

    유럽가고 싶어서 일단 저장해요.

  • 11. ㅇㅇ
    '22.7.11 4:08 PM (121.133.xxx.235)

    파리 너무 가보고 싶네요
    여행기 참고해서 내년에는 꼭 가야겠어요. 불끈!

  • 12. 런던숙소
    '22.7.11 4:22 PM (223.33.xxx.124)

    런던은 어디 묶으셨나요?
    담달에 런던가요

  • 13. 오...
    '22.7.11 4:26 PM (1.227.xxx.55)

    파리 시타딘이었군요.
    저 런던 갔을 때 홀본역에 있는 시타딘 묵었는데 정말 맘에 들었어요.
    파리 가면 시타딘 가야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

  • 14. 오우
    '22.7.11 4:35 PM (222.100.xxx.57)

    유럽은 코로나 검사 완전해제 라던데,
    그럼 한국서 출국할땐 아무 준비 안해도 되고 유럽서 한국에 입국할때는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궁금합니다

  • 15. . .
    '22.7.11 5:18 PM (118.220.xxx.27)

    알차게 보셨네요. 부러워요.

  • 16. 향수
    '22.7.11 5:26 PM (88.65.xxx.62)

    뭐 사셨나요?

  • 17. 런던은
    '22.7.11 7:20 PM (119.149.xxx.30)

    시타딘 홀본이었어요. 오..님 찌찌뽕!
    나름 초역세권이라 지하철이나 버스로 다니기 좋아요. 서울로 치면 충정로쯤 되려나, 다 가깝긴 한데 걷긴 좀 글코 트라팔가 시타딘으로 하면 빅벤쪽이랑 트라팔카 웨스트엔드, 소호 다 걸어다녔겠다 싶어요. 그래도 마트도 바로 앞이고 시설도 깔끔 만족스러웠어요.

    전 성수기라 가격이 1박 50가까이 했던것 같은데 홈피 가입해서 바우처받고 예약하시면 30프로 할인 쿠폰이 나온대요. 전 그걸 몰라서 쌩돈을ㅜ

    향수는 프라고나드, 마리나드 브루봉 크게 비싼 건 아닌데 맘에 드는 향이 많아요. 면세에선 조말론도 몇개 사고

  • 18. 유럽입출국
    '22.7.11 7:23 PM (119.149.xxx.30)

    입국 기준은 나라마다 달라 찾아보셔야하구요. 우리나라귀국때 신속항원 검사 음성 나와야 뱅기 태워줍니다. 여기서 양성 나오믄 골치 아파요. 열흘 지나야 뱅기 탈수 있는데 성수기엔 표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보름 후에 비즈니스 겨우 한장 구하는 분도 봤고 숙소도 방있는데 그냥 들어가야죠. 암튼 이건 운에 맡겨야 해요.

  • 19. 그럼에도
    '22.7.11 7:35 PM (14.34.xxx.243)

    유럽여행정보 감사합니다.

  • 20. ㅇㄴㅅ
    '22.7.11 10:30 PM (61.254.xxx.48)

    2015년에 남편이랑 둘이 영국 프랑스 이렇게 갔었는데 님 글 보니까 또 가고싶네요. ㅎㅎ
    전 프랑스에서는 몽상미셸 간 거랑 영국 코츠월드가 좋았어요.
    몽상미셸은 어쩌다 몇년 후에 또 가게 되었는데 또 간다면 또 가고싶은 곳...
    아무튼 더 늙기전에 또 가고싶네요 ㅎㅎ
    원글님 무사히 잘 다녀오신 것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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