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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어떤가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가요?

..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22-07-11 10:14:58

원래 남편하고 알고 지내던 여행사하는 형이 있었는데요.

원래 알고 지냈다기 보다는 남편이 부업으로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데 거기에 놀러왔다가 갑자기 아는척하며 설겆이도 해주고 가게 일도 봐주고 그러더라구요. 그때도 저는 오지랖이다 생각이 들면서 사람 좀 이상하다 생각했죠. 저는 저런 과잉친절은 사람이 자기 단점을 감추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획득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친절한 사람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그냥 두고봤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내 선을 넘으면서 전화를 해대고 동생취급하려고 하고 부탁해대서 어느날부터 남편이 전화를 피하더라구요.

공교롭게 그 사람이 몇 년전에 저희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이사오고나서도 코로나로 여행사가 문을 닫으니까 심심하다며 집앞에 찾아와서 계단걷기 하자, 커피 싸왔다 하며 불러대더라구요.
가족이랑 보내야 하는 주말에도 숲길 걸으러 가자며 불러서는 둘이 데이트 하듯이.

그러다 또 선넘고 남편도 피곤해지니까 또 끊었어요.

근데 최근에 또 지난주부터 주말 아침에 전화와서 몇번 나가길래 그사람 왜 또 전화와? 했더니 자기 모임에 골프 여행을 그 사람한테 예약했다는 거에요. 속으로 저런 사람하고 얽혀서 호되게 혼났으면 연락 먼저 하는건아닌데 싶었어요. 저라면 저런 사람은 필요해도 연락 안할것같거든요. 그래도 말안하고 참았어요.

그런데 어제는 좀 기분이 나빴어요.

어제 일요일 아침에도 업무상 중요한 일이라며 불러대서 나갔는데 별 시덥잖은 얘기를 하더래요. 맨날 불러대고 커피는 남편이 사나봅니다. 그리고 오후에 사업장에 갔더니 거기 또 있더래요. 그리고 저희 부부가 매일 저녁에 운동장에 운동을 하고 산책하고 간단한 장봐서 집에 가는데 제가 애들 숙제봐주느라 남편이 먼저 나가 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나가보니 거기 또 와서 남편 옆에 붙어있더라구요. 저희가 저녁에 산책하면서 그날 일과도 서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결국 저희 갈때까지, 학교 문 닫을때까지 기다리더니 우린 장보러 간다하고 가는데도 저를 뒤로 가게 하고 남편 옆에 딱 붙어서는 계~~속 같이가는거죠. 보다못해 제가 뒤에서 저희 장 보고 가니까 먼저 들어가세요. 하니 마지못해 길 건너 가면서 "장보고 전화해라, 기다리고 있을게. 할얘기 있다." 이러더라구요.

우리 남편은 "무슨 얘기? 할 얘기 없는데?" 그랬고 "오늘까지 마무리 지어야지." 하는걸 제가 "밤 늦었고 애들도 재워야되요"하고 남편하고 갔어요.

가면서 저 사람하고 무슨 일 해? 했더니 스크린 골프장에서 가게를 봐주고 싶다고 했다는거에요
그 사람이 여행사 망하고, 쿠팡 알바하면서 아이 사립초를 보내고 있는데 그러면서 옷은 아이옷까지 겐조 입히고 다니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아이가 제법 그래도 사립에서 잘하나봐요. 그러다보니 와이프가 주말마다 외아들 공부를 시키는데 남편이 집에 있으면 공부에 방해가 되나보죠. 이건 제생각이구요. 자기가 프로 자격증을 땄으니 가게에서 레슨하면서 돈 좀 벌면 안되겠냐고 하더라는거에요. 근데 부탁하는 입장이면 커피도 자기가 사고, 사장 한가한 시간에 연락해야지 수시로 자기가 상사처럼 연락해대고. 말할때도 형이~ 형이~ 하면서 형처럼 굴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왜 저런 사람 옆에 두냐고 못 참고 한마디 해버렸어요.

그러고나니까 저만 남편 친구까지 이래라 저래라하는 집착녀된거같고 몹시 기분이 나빠요.
남편은 뭘 그렇게까지 생각하나 하구요.
전 꼭 사기칠 사람 같거든요.


IP : 112.152.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ㅇ
    '22.7.11 10:24 AM (211.201.xxx.8)

    아 남의일 이야기로만 들어도 너무 답답하네요 ㅠㅠ

  • 2. ㅇㅇㅇ
    '22.7.11 10:25 AM (120.142.xxx.17)

    헉! 읽기만 해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부인께서 현명하셔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절대 와서 같이 일하게 하지 마세요. 남편분에게 절대 좋은 일이 아니잖아요. 안겪어도 보이네요.남편분이 못하면 원글님이 악역 맡으셔야 겠어요.

  • 3. ..
    '22.7.11 10:27 AM (112.152.xxx.2) - 삭제된댓글

    제가 악역맡는게 이제 싫어요.
    자기가 잘못하고는 어디 와이프가 친구까지 통제하는 집착녀처럼 생각할걸요?
    기본적으로 눈치가 없어서 자기가 한 잘못을 모르다보니 옆사람이 한 100번 참고 1번 말한다는 걸 몰라요.
    너무 모르니까 제대로 된 싸움이나 타협이 안되는거죠.

  • 4. song
    '22.7.11 10:30 AM (39.7.xxx.151)

    진짜 읽기만해도 답답해요 별 또라이 같은 놈이 소름 끼쳐요
    남편한테 대판 싸우더라도 끊게 하세요 아니면 이혼 각오하고
    님이 나서야 되지 않나요

  • 5. 어휴
    '22.7.11 10:32 AM (58.120.xxx.107)

    딱 봐도 스크린 골프 사장이 만만해 보리고 허수룩 하니
    자기가 거기 맏어서 점장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네요.
    근데 아시죠? 그 다음은 돈 빼돌릴것 같아요.
    그러니 저리 적극적으로 그러지요.

  • 6. 어휴
    '22.7.11 10:34 AM (58.120.xxx.107)

    그냥 첨부터 나 알바 시켜주면 안되냐 하는게 아니라
    생활 깊숙이 침투하며 친분 다져 놓는게 전형적 사기꾼 형태 같아요.

  • 7.
    '22.7.11 10:56 AM (106.101.xxx.166)

    저런 시람 너무 싫어요
    그래도 원글님이 끝까지 간섭하고 떼어내야해요
    말 안듣는 남편 답답하다고 포기하시면 사기꾼같은 인간이 원글님 가정에 제대로 들러붙게 생겼네요.
    혹시 이사도 님 남편을 향한 그사기꾼?의 큰 그림 아닌지.. ㅜㅜ

  • 8. ....
    '22.7.11 11:04 AM (112.140.xxx.35) - 삭제된댓글

    생판피한방울 안섞인 남이 저러는거 진짜 짜증나죠.
    지가뭔데 무슨관계인냥.. 어휴
    남편잘못이라보다는 사기꾼같은 이상한 놈이 문제네요.
    원글님 남편이 돈이 많나보네요..
    지칫 하면 사기쳐놓고 원글님 남편한테 떠넘길사기꾼같네요

  • 9. ..
    '22.7.11 11:18 AM (180.69.xxx.74)

    더 당해봐야죠
    저도 악역하다 이젠 냅둬요

  • 10. ..
    '22.7.11 11:18 AM (180.69.xxx.74)

    돈관리나 보증 못서게 하세요

  • 11. ㅡㅡ
    '22.7.11 11:47 AM (223.62.xxx.223)

    더 당해봐야죠
    저도 악역하다 이젠 냅둬요. 22

  • 12. 만약
    '22.7.11 2:12 PM (118.235.xxx.91)

    님 업장에서 교습하면서 교습받는 사람들 대상으로 이거저거 투자하라고 하거나, 다른거 영업하거나 등등

    그래서 실제 피해자가 생기거나 또는 업장 평판이 떨어져버리면 돌이킬수 없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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