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쩍마른 개한마리가
해맑은 얼굴로
제 앞쪽에서 막 뛰어오더라구요
제가 개 무서워해서 멈추면 이넘도 따라 멈출것 같아;;
진짜 속은 벌벌떨며-_-
겉은 아무렇치도 않은척 자연스럽게 지나가기 성공
차에 타고 큰도로쪽으로 나가는데
엥...아까 그개가 큰도로까지 나와서
역시나 해맑은 얼굴로 통통통 뛰댕기고 있어요ㅜㅜ
오는차 없어서 속도 조금 줄이고 자세히 봤는데
깡마른줄 알았더니 털이 바짝 깍여서 마르게 보여던거...
주인있는개겠죠?
오늘 아침 온도가 좀 낮아
주인몰래 마실나온건가...
발걸음이 참 가벼워보였어요
자꾸 그개가 아른거려서 일하다가 적어보네요
퇴근할땐 안보이길 바래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