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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나이가 들면 딱히 맛있는게 없나요..?

나이가 들면.. 조회수 : 5,521
작성일 : 2022-07-10 15:29:01
50까지 1년여 남은 제가 그런 상황인데요
뭘 먹어도 딱히 맛있는 줄 모르겠어요
젊을땐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세상 맛있는거 투성이더니
이젠 이걸 먹어도 저걸 먹어도 시큰둥이네요..
세상 큰 즐거움 하나가 없어진 기분이에요
저만 이런가요..
아님 원래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이 이리 되는건가요..?


IP : 119.17.xxx.15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0 3:30 PM (112.213.xxx.41)

    동갑인데 저는 아직도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문제에요 ㅠㅠ

  • 2. ..
    '22.7.10 3:30 PM (185.10.xxx.114)

    전 식탐 많아서 젊을때(?) 늘 살과의 전쟁이었는데
    딱 45 넘어가니까 그렇게 먹고싶은 것도 없고
    담백한거 좋고 늦어지면 소화 불편해서 자연스런
    간헐적 단식 중인데... 몸이 날씬하고 건강해져서 너무 좋아요

  • 3. 노화현상
    '22.7.10 3:31 PM (112.104.xxx.199)

    미각도 둔해져요
    음식 할 때 간도 알게 모르게 강해지고요

  • 4. 저도
    '22.7.10 3:31 PM (59.16.xxx.83)

    그래요.. 다 아는맛이고
    맛집 가보면 집에서 좀 정성들여 한맛이고
    전 요리를 잘 못하는대도 그렇더라구요
    그냥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맞게 먹는게 제일이 되어버려 슬픔요

  • 5. 저요.
    '22.7.10 3:32 PM (121.133.xxx.125)

    입맛이 자꾸 고급화되는지.
    점점 고급으로 가야 그나마 낫네요.

    요즘 초밥이 입맛에 맞는곳이 생겨
    초밥. 아보카도 .게살왕창든 롤, 먹었어요.ㅜ

    그래도 저 가중엔
    다행히 식빵이 있어요. 바삭하게 토스트해 크림치즈. 왕창 ㅋ

  • 6. 나이가 들면
    '22.7.10 3:33 PM (119.17.xxx.158)

    이젠 무언가를 먹을 때
    기대가 되고 맛있고 행복하고 그런것보다
    그냥 배를 채운다. 그 이상의 의미가 없어요

  • 7. 요즘
    '22.7.10 3:34 PM (121.133.xxx.125)

    간이 너무 세지 않은 식재료 천연의 맛이 더 좋아졌어요.

    양념이 너무 진한,,한식은 덜 땡기네요.

  • 8. 아니죠
    '22.7.10 3:34 PM (112.167.xxx.92)

    식욕 저하 보다 높아지는 비율이 높죠 중년 5060들 봐봐요 드럼통 되가지고 그몸이 안먹는데 나온게 아님 그만큼 먹어서 그중년 특유에 배둘레햄이 나오거죠 나부터도 소화력은 떨어졌는데 역으로 식욕은 얼마나 오르는지 너무 맛있어 모든게ㄷㄷㄷ

    지금 뱃돼지 빼느라 덜 먹으려고 애쓰고 애쓰는거지 먹으라고 하면 계속 먹어대요 지금 눈꽃팥빙수에다 초코빵에다 도넛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 솔까 홈런볼도 맛있구만ㄷㄷㄷ

  • 9. ㅠ.ㅜ
    '22.7.10 3:35 PM (1.126.xxx.253)

    그렇더라구요, 대부분 먹어봤고..
    맘껏 먹으니 뱃살 나오고 얼굴이 바뀌더라구요
    한끼 두끼 쯤 걸러도 뭐..

  • 10. 천만에요
    '22.7.10 3:36 PM (114.205.xxx.231)

    노인들 식탐보면 그런소리 못 하실걸요.
    여자들은 본인이 해야하니 귀찮아서 다 식욕이 없다
    입맛없다 하는거고

    누가 차려주면 젊은사람보다 몇배나 더 식탐 있어요

  • 11. 부럽네
    '22.7.10 3:36 PM (23.240.xxx.63)

    아직도 돌도 씹어먹을 지경인디..

  • 12. 식욕 높아지는
    '22.7.10 3:39 PM (112.167.xxx.92)

    이유가 중년에 사는 낙이 딱히 없자나요 그니 젤 쉽게 찾는 낙이 먹는거에요 그래서 중년 배둘레햄 버전이 나오는거 내주위도 5060 중년들 너무 잘먹어요 와 맛있다 그럼서 얼마나 먹는데 먹음서 아 살쪄 큰일이다 요것만 먹어야지 하는데 이미 다 먹었어 뭘 요것만이야ㅋㅋ 에잇 모르겠다 낼부터 다욧이다 이럼서 먹어되는걸ㅋ

    식욕 없다 하는 사람은 어디가 아픈경우더구만 건강한 중년들은 너무너무 잘먹어요

  • 13. ㅎㅎ
    '22.7.10 3:40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지금도 살쪄있지만 예전만큼 안먹어서 살이 좀빠져요.
    맛있는게 점점 줄고 메뉴도 한정적이게되고
    맛있다 연발하며 먹어댔고 먹을생각만 했던 사람인데ㅎ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14. 뭐래..
    '22.7.10 3:41 PM (223.38.xxx.217)

    50초인데..
    입맛 좀 없어봤으면..
    하루 세끼 꼬박 다 맛있게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지금도 너구리 라면 1개끓여 먹고 남은 국물에 밥반공기 까지 말아먹고 이 글 본 나는 ㅠㅠㅠ

  • 15. ㅎㅎ
    '22.7.10 3:42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40대인데
    지금도 살쪄있지만 예전만큼 안먹어서 살이 좀빠져요.
    맛있는게 점점 줄고 메뉴도 한정적이게되고
    맛있다 연발하며 먹어댔고 먹을생각만 했던 사람인데ㅎㅎ
    엄청 뚱했는데 조금씩 가벼워져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16. 누구냐
    '22.7.10 3:44 PM (223.62.xxx.227)

    전 아직 성장기 ㅜㅡ

  • 17. 나이가 들면
    '22.7.10 3:46 PM (119.17.xxx.158)

    사람마다 다른거군요..
    낙이 없는건 저도 매한가지인데...

  • 18. 그럴수도
    '22.7.10 3:47 PM (59.6.xxx.68)

    있죠
    음식이나 여행이나 해볼만큼 해본 것들에 대해서는 시큰둥해질 수 있어요
    원래 무엇이든 내가 모르던 것이어야 궁금증도 생기고 기대도 생기고 설레임도 생기는데 수없이 많이 하다보면 하기도 전에 결과가 예상되니 아무래도 감흥이 떨어지죠
    그런데 같은 것이라도 혹은 환경이나 그걸 누리던 사람들이 바뀌어 새로워지면 또 생각지 못한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어짜피 감각은 내 신체의 컨디션이나 멘탈, 심리적인 것에 영향을 받거든요
    그리고 성향상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찾고 호기심 만땅인 사람들은 그 안에서 또다른 것을 찾아내기도 하고요
    저는 55인데 뭐든지 맛있고 식욕이 넘치지는 않아요
    하지만 맛있는건 즐기고 자주 먹고싶어해요
    그래서 맛있는 곳을 꾸준히 찾아서 많이 먹지는 않지만 맛있게 먹으며 살고 있고 그러려고 해요

  • 19. 저도
    '22.7.10 3:49 PM (39.117.xxx.23)

    갈수록 입맛이 없어져요.
    걍 가족때문에 친목때문에 억지로 챙겨먹는거죠.

  • 20. 저도 50이 낼모래
    '22.7.10 3:55 PM (112.151.xxx.3)

    저는 맛난거 천지인데...
    세끼 밥 챙겨 먹을때도 매끼니 너무 맛있어요.
    사실 열심히 운동하고 잘 자고 잘 먹고 체력도 제 인생 통틀어 전성기라...
    근데 주위 나이든 언니들 왈 60 넘어가면 확실히 식욕 떨어진다 하더라구요.
    소화기계 기능이 떨어져서 뭘 먹어도 더부룩하대요.

  • 21. 저도 50이 낼모래
    '22.7.10 3:57 PM (112.151.xxx.3)

    59 6 님 댓글 보니 저 호기심 만땅이라
    새로운 맛집 찾아다니는 거 아직도 좋아해서 더 그런듯도 하네요.
    사람들이랑 어울려 수다 떨며 맛난거 먹고 맛난 커피집 가서 커피마시고
    소소한 낙이자 행복이에요.

  • 22.
    '22.7.10 4:00 PM (61.255.xxx.96)

    후각 미각 다 떨어지고 소화도 신통치 않고 ㅎ
    좋은 점은 가벼운 몸?

    반대면 감각이 아직 살아있고 소화가 잘 되고
    다만 체중이 좀 신경 쓰이는?ㅎ

    장단점이 있군요

  • 23. ㅎㅎㅎ
    '22.7.10 4:04 PM (14.39.xxx.213)

    저도 그 나이인데 컨디션에 따라 좀 달라는 것 같아요
    님 말은 이해가 가고 그래서 슬픕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외식하러 가자 할 때 같이가서 맛있게는 먹어주자구요

  • 24. ...
    '22.7.10 4:11 PM (106.102.xxx.44) - 삭제된댓글

    40대 초반인 저도 그래요. 그래서 인생 최초로 다이어트도 하고 있고 성공 중이에요. 시원하게 마시는것만 맛있지 다른건 다 그냥 쏘쏘...

  • 25. 아무리
    '22.7.10 4:12 PM (182.227.xxx.251)

    아무리 아파도 식욕이 떨어진적 없고 입맛이 꿀이라 걱정 했는데
    저도 50초 인데 몇년 전부터 식욕이 없어요 ㅠ.ㅠ
    그냥 배고프니까 꾸역꾸역 찾아 먹는거지 세상 맛있는게 없어요.

    이거 먹음 맛있을라나? 싶어서 그거 해먹거나 사먹어도 첫 입 부터 맛이 딱 없음
    그래서 아까우니 꾸역꾸역 먹는 거에요.

    전엔 정말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먹고 싶은것도 없어서 끼니때마다 뭘 먹어야 할지 마음이 방황 해요 ㅠ.ㅠ

    동갑내기 남편도 그렇다는거보니 나이 때문인가 보다 싶어요.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니 넘 슬프고 괴롭네요.

  • 26. ㅁㅁ
    '22.7.10 4:15 P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ㅎㅎ50도 안된이가 할소리는 아닌걸로

    화분에 심은 고추만따다가 강된장에 콕해도 꿀맛인대요
    지금도 세식구 둘러앉을 날짜만 기다림
    쭈꾸미 콩나물 미나리찜도 환상이고

  • 27. ......
    '22.7.10 5:12 PM (125.136.xxx.121)

    저도 낼모레50되어가는데 진짜 식욕이 없어요.크게아프다고난후부터 밥을먹어도 아무맛도 안나고 정말 배고파서 살려고 먹어요.코쿤 먹는거보면 이해가 된다니까요.식욕없는사람들 마음100% 이해됩니다. 아프기전엔 다 맛있어보이고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이젠 다 귀찮네요.

  • 28. ㅇㅇ
    '22.7.10 5:18 PM (49.175.xxx.63)

    튀김,떡볶이,,빵,,햄버거 이런건 일단 저절로 싫어지네요,,,신기해요 그리고 맛있어도 배터지게는 잘 못먹겠어요 그래도 살은 안빠지는게 신기

  • 29. ...
    '22.7.10 5:34 PM (89.246.xxx.21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차려먹기 싫고.
    원래도 요리 감흥없고 책읽고 공부하는거 좋아하긴 했음.


    47인데 벌써 외식 싫어요. 속이 안받더라구요.
    원래 햄버거 피자 핫도그 우동 국수 라면 안 좋아했는데 그래도 크림 파스타나 잡채 등은 좋아했거든요.
    부대끼니 안 찾게 되요.

  • 30. ...
    '22.7.10 5:35 PM (89.246.xxx.215)

    솔직히 차려먹기 싫고.
    원래도 요리 감흥없고 책읽고 공부하는거 좋아하긴 했음.


    47인데 벌써 외식 싫어요. 속이 안받더라구요.
    원래 햄버거 피자 핫도그 우동 국수 라면 안 좋아했는데 그래도 크림 파스타나 잡채 떡볶이등은 좋아했거든요.
    부대끼니 안 찾게 되요.

  • 31. 미나리
    '22.7.10 6:23 PM (175.126.xxx.83)

    먹는거에 시큰둥해 보이다가도 식당가면 겁나 열심히 먹는 중년들 많아요. 제 친구들만 해도 식욕없다면서 왜케 동글동글해지는지 먹는거 보면 알겠더만요.

  • 32. .....
    '22.7.10 7:41 PM (117.111.xxx.194)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문제.. 우울증 아닌지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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