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를 혼내야 할 상황에서 혼을 못 내는 성격은 왜 그럴까요?

블라썸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22-07-10 11:22:33
9살인 아들이 규칙을 안 지키고 엄마한테 함부로 얘기하거나 엄마를 때리면 혼내고 사과를 받아야되는데 운전중이거나 뭐 당장 옆에 해야할 일 있으면 "그러면 안 돼." 말하고는 바빠서 잊어버려요. 한번 훈육하려면 아이가 계속 도망다니고 이유도 말을 안해서 최소 2~30분은 시간을 내서 같이 있어야되는데 절반쯤은 아이를 붙잡고 얘기할 시간이 없을 때도 있고 절반쯤은 시간이 생겨도 잊어버려요.

나중에 남편하고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다 남편이 "애랑 얘기는 해봤어? 사과는 받았어?"하고 물어보면 그제서야 "아차, 까먹고 안 했네." 생각이 나요.

문제는 제가 화를 잘 못 내는 성격이라고 해야되나 무덤덤, 남이 잘못한 거 있어도 내가 잘못한 게 있나하고 넘어가는 성격인데 이런 사람은 뭐가 억압된 게 있어서 이런 걸까요?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바빠서 정서적으로 방치되서 자란 사람인데 애한테 딱 부러지게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하지 말아라 이런 말을 잘 못 하겠어요. 물론 말하긴 여러번 하는데 말에 힘이 없는 느낌이랄까, 벌을 서게하는 것도 힘들고요.

혹시 이런 증세가 이름이 있을까요? 뭘 하면 좋을까요? 뭔가 학습된 무기력같은 느낌이예요.
IP : 125.240.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0 11:27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어릴때 방치되셨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모르시는것같네요.
    플러스 성격이 강하거나 예민하지 않으니 두루뭉실 넘어가는 경우도 있을것 같구요.
    너무 훈육훈육 하는것도 안좋지만 가정교육도 필요하지요.
    원글님이 원칙을 좀 세워보시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부모교육이 도움 되기도 합니다.

  • 2. 1분
    '22.7.10 11:37 AM (1.126.xxx.106)

    원래 서너살 부터 나이 1살 =1분씩, 세살이면 3분, 5살이면 5분 타임 아웃 이렇게 하니 말 잘듣던데 9살이면 그간에 많이 바쁘셨나봐요. 운전 중이면 저는 차 바로 길가나 주차장에 세워버려요. 그래도 폭발같은 거 없이 잘 해오셨는 데 잘못했으면 꼭 안아서 들어올려 빙빙 돌려주거나.. 아이랑 똑같은 찌질한 행동을 해서 보여주거나 여러 방법이 있는 걸로 알아요

  • 3. 1분
    '22.7.10 11:40 AM (1.126.xxx.106)

    그 자리에서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좋게 넘어가는 거 보여주는 것도 엄마가 다혈질인 경우 좋더라구요. 폭력으로 당하고 산 기억이 있어서요. 다른 사람,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누가 이렇게 너한테 똑같이 그럼 좋은 겨, 싫어할겨? 너는 어떻할래 예를 들어 그 자리에서 설명가능하면 좋구요

  • 4. 저도그래요
    '22.7.10 11:56 AM (223.33.xxx.209)

    저는 상상초월 학대와 폭력에 노출된
    성장환경에서 자랐는데도
    그렇답니다
    아이들한테 화를 못내요
    야단도 안칩니다
    아이들이 중고딩일때 제가 몹시 화나서
    ''엄마화나면 무서운거 알아몰라?''
    그랬더니 애들이 동시에
    ''몰라'' 이러더군요
    그때 웃음이 터져서 화도 풀립디다

    지금 둘다 대학생인데
    지금도 화 안내요
    남편이 대신 혼내줍니다

    저는 이런엄마인 제가 좋아요
    애들도 절 좋아하구요

    야단치고 때려야만 훈육이 되진않겠죠
    대화하고 늘 사랑하고 있다는걸
    애들이 알면 바르게 자란다고 생각해요

  • 5. ㅇㅇ
    '22.7.10 11:58 AM (211.193.xxx.69) - 삭제된댓글

    잘못한 걸 그 자리에서 따끔하게 야단을 치고 그런 행동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훈육인데
    아이한테 그 이유를 들으려고 굳이 2,30분을 보내려고 한다는 걸 보니 훈육이 될리가 없죠
    아이는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는데
    거기다 대고 이유를 묻고 그래서 잘 잘못을 아이한테 판단시키고 싶은가 본데
    이런걸 훈육이라고 젊은 엄마들한테 퍼트린 사람들이 누군인지 정말 한심스럽네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걸 보면 훈육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그 사람들은 왜 애써 외면하는지...

  • 6. ㅇㅇ
    '22.7.10 11:59 AM (211.193.xxx.69)

    잘못한 걸 그 자리에서 따끔하게 야단을 치고 그런 행동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훈육인데
    아이한테 그 이유를 들으려고 굳이 2,30분을 보내려고 한다는 걸 보니 훈육이 될리가 없죠
    아이는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는데
    거기다 대고 이유를 묻고 그래서 잘 잘못을 아이한테 판단시키고 싶은가 본데
    이런걸 훈육이라고 젊은 엄마들한테 주입시킨사람들이 누군인지 정말 한심스럽네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걸 보면 훈육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그 사람들은 왜 애써 외면하는지...

  • 7. ...
    '22.7.10 12:06 PM (106.101.xxx.28)

    머릿속에 아니랑 불편한 대화 자체를 할 생각이 앖네요
    시간이 안된다는 핑계, 까먹었다는 핑계

    이게 병이었으면하는 소망까지 더해져 회피 핑계 3종 세트

  • 8. ..
    '22.7.10 12:11 PM (49.168.xxx.187)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때 생각나면 그 때나 그 다음날 남편이랑 같이 아이 불러너 훈육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방법을 모르겠으면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하세요.

  • 9. 저희남편
    '22.7.10 12:23 PM (175.209.xxx.48)

    제남편이 이래서 속 터져요
    게다가 아들만 둘이고 둘다 중딩이라 속터져요
    회피형성격이면 혼 못내는것 같아요
    게다가 우유부단하기까지하니 ㅠㅠ
    그리고 혼내면 사랑이 떠날까봐 그러나봐요ㅠ
    아주 속터집니다
    아들아이 훈육하기 힘들어요

  • 10. 답글이
    '22.7.11 5:00 PM (125.240.xxx.248)

    늦었어요. 모두 좋은 의견, 따뜻한 의견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고나니 저도 더 넘어가지 않고 늦게라도 꼭 사과받고 훈육하게 되네요.

    위에서 2~30분이 걸린다는 건 아이가 계속 변명하고 안 했다고하는 걸 끝까지 훈육하는데 시간이 그만큼 걸린다는 거였어요.

    말하고나니 답답한 마음도 사라지고 저도 행동이 개선되어서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6486 이직을 해야할까요? 5 바람 2022/07/19 1,729
1356485 여자 인생은 남편보다 어떤 자식을 낳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해.. 65 hhk 2022/07/19 25,066
1356484 군포 수리산에서 유기토끼가 많이 발견됐는데 서울 모초등학교에서 .. 8 2022/07/19 4,000
1356483 캡슐 유산균중에 작은거는 덴마크 유산균밖에 없나요? .. 2022/07/19 713
1356482 안써봐서 모르는데 스타일러? 10 2022/07/19 2,709
1356481 애들데리고 롯데월드 가려는데 2 니아옹 2022/07/19 1,482
1356480 80대 부모님 모시고 강원도 바닷가 여름휴가 가려고하는데 추천 .. 10 조언절실 2022/07/19 2,635
1356479 결혼지옥 10 ... 2022/07/19 4,892
1356478 부동산에서 개인 부동산 소유현황도 아나요?? 5 .. 2022/07/19 1,946
1356477 요즘도 며느리한테 제사음식차리라고 말하는 시부모 있나요? 38 제사 2022/07/19 7,340
1356476 어버이날 편지를 방학식때 갖고 온 아들 14 2022/07/19 2,381
1356475 방탄 활동 안하나요? 10 드로 2022/07/19 2,643
1356474 해외여행을 안가봤어요 13 여행 2022/07/19 3,145
1356473 만원대 원피스 여름 휴가용으로 어떨까요? 5 짜잉 2022/07/19 2,469
1356472 대구작은걸 사왔는데요 생선을 냉동할까요?아니면 끓여서 냉동할까요.. 1 대구탕 2022/07/19 587
1356471 어제오늘 유난히 힘드네요 6 복날 2022/07/19 2,311
1356470 지금 서울여대 무슨 촬영하는데요,, 2 ㅇㅇ 2022/07/19 4,050
1356469 펌 지금 둔촌 주공이 ㄷㄷㄷ 한 것이 19 ㅠㅠ 2022/07/19 8,864
1356468 Cos 원피스 10 궁금 2022/07/19 5,525
1356467 지방 학원 찾기 너무 힘들어요. 5 중딩맘 2022/07/19 1,478
1356466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마음, 에너지, 시간을 4 ㅇㅇ 2022/07/19 1,653
1356465 탄원서 악용..(지인 경험) 2 여름매미 2022/07/19 1,988
1356464 우영우 6회 보신 분 (스포조심 23 드라마 2022/07/19 5,445
1356463 텃밭 하시는 분 공심채 심어보세요. 13 너가 효자 2022/07/19 4,661
1356462 덥고 지치네요. 1 ‘’’ 2022/07/19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