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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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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식포기하고나니 청소할 여유가 생겨요.

웬수 조회수 : 6,292
작성일 : 2022-07-07 13:44:05
몇번썼는데 진짜 저런게 다 있나 싶을 정도
어릴때부터 양치도 안되고 씻기를 하나 방을 치우길하나
공부가 되길 하나 학교고 학원이고 매일 지각에 일단 책상에 앉는 것부터 안되서 씨름하고 학원숙제 절대 안해가고
저걸 정상인만든다고 씻어라마라 방치워라 어째라
새벽에는 폰하지 말고 자라 이걸로 새벽두시에 몸싸움하고
하루죙일 씨름하느라 밥해먹이는 것도 힘들고 진이 다 빠졌어요.
특히 거실까지 다 집을 너저분하게 해두니 그거 치우고
방도 치워주고 자기주도 학습안되고 준비물도 다 깜박깜박 수행준비도 그렇고 그러다 어느날 현타오더라구요.
문제 10개푸는 것도 저랑 딜하려들고 고딩이 ㅎㅎ

그래서 학원도 숙제안해가면 끊겠다했는데 안해서 다 끊었구요.
진짜 이번 기말은 수1인데 단 한 문제도 안풀고 가더라구요.ㅎㅎ
고딩이 이 정도면 말 다 했죠?

암튼 잔소리 싹 넣어두고 의식주만 해결해주고 있어요.
저번에 교복안내놓으면 안빨아주겠단 엄마인데요.
며칠지나니 자기가 내놓더라구요.그때 빨았구요.
애가 거실난장판만들면 그냥 주워서 전부 그 방에 넣었어요.
애랑 싸움으로 에너지낭비안하니까 청소도 자주하게되고
설거지도 바로바로
애아니면 어지를 사람도 없고
빨래도 내놓아진 것만 하니 후딱
와 애한테 관심끄고 나몰라라하니 살림할 것도 별로 없고
금방금방 후딱하고 집이 깨끗하네요.

애는 그냥 고졸로 끝내는걸로 저는 마음먹었어요.
간섭안하고 학원안다니고 시간넘치니 애는 새벽네시까지 자유롭게 폰하고 지내네요.ㅎㅎ
IP : 211.212.xxx.1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7 1:45 PM (218.38.xxx.12)

    ㅠㅠ 고생하셨어요 저도 매일 참을인자 인생이네요

  • 2. 수고
    '22.7.7 1:47 PM (59.16.xxx.46)

    하셨네요 글은 이리 쓰셨지만 마음은...
    내뜻대로 안되는것같아요 자식은
    진빠집니다 포기하고싶음ㅜ

  • 3. 공부는
    '22.7.7 1:47 PM (175.199.xxx.119)

    스스로 하는거더라고요. 초딩까진 봐줄수 있지만 그후는 ㅠ

  • 4. ...
    '22.7.7 1:52 PM (1.236.xxx.119)

    한발 떨어져 믿음과 사랑으로 지켜보면
    그 자식이 나중에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람구실하며 효자노릇합니다

    그런 날이 꼭 오니 편히 지내세요~

  • 5. ......
    '22.7.7 1:52 PM (14.50.xxx.31)

    맞아요.
    그때 그 글에 교복은 빨아주라는 말 많았지만
    잘 참으셨어요.
    결국 목 마른 니가 우물 파게 해야해요.
    자신의 행동에 자신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걸
    오롯이 알아야 그 다음 을 기약할 수 있어요.
    본인의 상태를 본인이 느끼고 깨달아야..움직입니다.
    근데 그거 지켜보는 게 부모로써 정말 힘들잖아요.
    집에서 나오세요. 나와서 운동이든 일이든 취미든 재밌게 지내세요.

  • 6. ...
    '22.7.7 1:59 PM (175.223.xxx.184)

    나중에 뭐라도 해요
    너무 생각해마세요

  • 7. ..
    '22.7.7 2:02 PM (39.117.xxx.82)

    내버려두면 본인도 현타오는 때가 올거에요
    아 왜이렇게 돼지우리 쓰레기 같이 살지
    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이런고민 안하는 사람 없잖아요
    따님도 생각이 드는 때가 오겠지요

  • 8. 혹시
    '22.7.7 2:09 PM (223.39.xxx.127)

    아픈건 아닌건지.. 음성증상일수도...

  • 9. ...
    '22.7.7 2:11 PM (118.235.xxx.167)

    정말 잘 하셨어요.
    아마 곧 제 방과 거실의 차이를 느끼겠지요.
    억지로 꾸역꾸역 하게 하는 것보다 부모로써 해주고 싶은 걸 참는게 더 힘든 일이에요.
    잘하고 계십니다.

  • 10. 늦게
    '22.7.7 2:20 PM (172.56.xxx.146)

    철드는 아이도 있어요. 저도 그런 경우구요.
    아이와 행복하시길

  • 11. ..
    '22.7.7 2:20 PM (222.117.xxx.76)

    용기있는 어머니세요
    아이도 스스로 고민할 시간이죠

  • 12.
    '22.7.7 2:32 PM (119.67.xxx.249)

    4학년 우리 아들과 똑같네요.
    하나하나 가르치다 보면 제가 병날 것 같아서
    전 재취업했어요. 곧 일나갑니다.
    아이 보면 안타깝고 직장 스트레스 생각만 해도 싫지만
    아이 일거수 일투족 보면서 집에 있다간 제가 죽을 거 같아서요 ㅜㅜ

  • 13. 어..
    '22.7.7 2:37 PM (59.23.xxx.225)

    우리 아들 얘기랑 비슷하네요
    근데 원글님댁 고딩은 인문계 갔네요..
    우리집 중3은 인문계도 못갈듯해요 ㅜ
    학원 6과목 다니는데 아무리해도 등수가 안 올라요
    근데 학원 그만 다니자 하면 죽어도 싫대요
    숙제는 30%만 해가고
    시험전날에도 학원 갖다오면 누워서 폰만 보면서ㅜ 학원 끊는건 불안한가봐요
    반에서 뒤에서 2~3등이면 인문계 못 가는거죠?
    저도 반포기 다 되었어요...

  • 14. 토닥토닥
    '22.7.7 2:39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딸이 사춘기중증인가보네요 에휴....스스로 깨닫게 될때까지 일체 관여하지마세요ㅠ 지금까지 할만큼 다 하셨으니.....공부가 아니면 다른일로 먹고살겠죠 지가 선택한거니 스스로 선택하게 하시고 부모니 의식주는 해결해주신걸로 의무는 다하는걸로....포기하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ㅠ

  • 15. **
    '22.7.7 2:40 PM (49.175.xxx.36)

    저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애 방상태는 다른 사람한테 말해도 안 믿어요. 사진찍어서 비공개 인스타에 모으고 있어요. 지 방은 그러던거 말던가 하는데, 제발 공동구역에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ㅠ ㅠ

  • 16. 다시 읽어보니
    '22.7.7 2:40 PM (59.23.xxx.225)

    제가 잘못 썼네요
    아무리해도 등수가 안 오르는건 아니네요
    엄마로써 과외쌤 바꿔가며 수업시키고
    그래서 성적이 꿈쩍도 안해서 학습량 많은 학원으로 옮기기도 해봤지만
    자기가 안하는데는 장사가 없네요
    학원중간 쉬는시간에 간식비,학원마치고 오면 지 좋아하는 배민 음식
    군소리않고 다 시켜주면서 살살 달래가며 학원 보내는건데
    성적은 ㅠㅠ
    이번 1학기 기말성적 보고 확 오른거 아니면...포기해야겠죠//

  • 17. 그래도
    '22.7.7 2:41 PM (125.177.xxx.70)

    밥은 맛있는거 해주세요
    건강하면 뭐든해내겠죠
    같이 힘냅시다

  • 18. ...
    '22.7.7 2:53 PM (116.86.xxx.147)

    아이와 계약서 작성하세요.
    모든 것은 자신이 결정하고 거기에 대해서 후회없을 것이고 만약 책임이 따른다면
    부모님 말씀을 안들은 자신이 책임진다고, 절대 부모 원망 안한다고

  • 19. 안방
    '22.7.7 2:58 PM (220.121.xxx.175)

    그래도 원서 쓸때 되면 애들이 다 대학은 가고싶어 하더라구요.성적 안좋아도 갈수있는 대학 많으니 원서 잘쓰셔서 실용적인 전문대라도 보내세요.고등때 놀던 아이들도 전문대나와서 자기 앞가림 잘하는 아이들 많더라구요.괜히 어중간하게 공부하는거 보다 나아요

  • 20. 원글
    '22.7.7 3:05 PM (211.212.xxx.141)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까진 못하겠고 그냥 입닫고 포기까지가 쟤 깜냥이구요. 사실 남편하고도 참 안맞아요. 남편은 이기적이고 자식한테도 무관심그자체..그냥 자기 편하면 됨
    자식 똑바로 가르치고 그런 거 관심없고 외면
    제가 병원데려가서 의사가 한 얘기해줘도 안믿는 그 남편요.
    애는 그 사이에서 그런 상황 이용해먹구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돈들거나 중대사는 전부 아빠랑 얘기해
    아빠한테 말해 그 모드입니다.

    전문대라도 가고 싶고 수시입시에 대학넣고 싶으면
    아빠랑 상의해 아빠한테 얘기해 아빠한테 돈달라 해

    이렇게 지낼거예요. 제가 해주는건 오직 의식주
    그것도 미성년일때까지요.

  • 21. 하푸
    '22.7.7 3:38 PM (39.122.xxx.59)

    박수쳐드립니다
    이렇게 후련하게 내려놓기까지
    할만큼 했다는 이전 단계가 있었겠죠
    정말 할만큼 했으니 이제 내려놓고 편안히 지내세요
    원글님의 건강과 행복을 하나씩 찾아가시길 기원할게요

  • 22. ㅡㅡㅡㅡ
    '22.7.7 5: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스스로 빨래 내놓는것만도 발전이 있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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