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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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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옷은 잘 못버리겠어요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22-07-06 09:28:19
1-2년 안 입으면 다 버린다는 분들 계시던데,저는 옷을 잘 버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올해 안입어도 내년에 입어보면 잘 어울릴때가 많아요.
새로운 옷을 사면 거기에 잘 어울릴때도 있고.
가끔은 동네 마실용으로만 입던 걸, 새옷을 사서 매치해보면 잘 어울려서 외출복용으로 관리하기도 하고요..

집에 동네 공원 산책용으로 주로 입던 롱스커트가 있었는데, 얼마전 자켓을 샀더니 잘 어울려서 급 정식(?) 외출복으로 변경을 했네요..
옷의 재발견이랄까요...

이런것도 있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건,
옷을 보면 그때의 내가 떠올라요.
아 이건 언제 샀고 뭐할때 자주 입었지 뭐 하면서..
옷마다 고유의 히스토리가 있고, 잘 대해 주고 싶기도 하고.
저와 동고동락한 동지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잘 못 버리겠어요...

저같은 분 있으신가요?
IP : 218.151.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6 9:30 AM (124.5.xxx.85)

    그냥 어느정도 다 추려내고 지금은
    필요한것들 남겨두었는데
    그게 한짐이라 아 옷정리가 가장힘들어요
    버리기도 어렵구요

  • 2. 저는
    '22.7.6 9:32 AM (110.8.xxx.127)

    낡은 옷은 자주 입는거라 못 버리고 안 입는 옷은 새 거 같아 못 버려요.

  • 3.
    '22.7.6 9:32 AM (172.58.xxx.100)

    살빠지면 입어야지...이래서 못버리고 있..ㅠㅠ

  • 4. 아주
    '22.7.6 9:34 A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아요.
    기존의 옷과 새옷을 잘 매치해서 입죠.
    집에 혼자 있을 때 이거저거 매치해 보고 사진도 찍어둬요.
    아주 넝마가 되었거나 작아지는 경우에만 버리거나 누구 주거나 팔아요. 오래 된 옷도 비싼 드라이 맡기니 색과 원단 조직이 살아나도라구요. 잘 매치해 입으니 혹시 옷집사장님이냐고도..
    암튼 새옷 살 때도 기존옷까지 고려해서 사기에 너덜전까진 5년은 입네요...

  • 5. ㅡㅡㅡ
    '22.7.6 9:37 AM (122.45.xxx.20)

    저두 유행상관없이 내 몸이랑 잘 맞으면 다람쥐 도토리 숨기듯이 모아두기 때문에 그 옷들에 맞춰 새로 사요..

  • 6. 저요 저요
    '22.7.6 9:39 AM (1.145.xxx.237)

    이십년넘게 체중이같고(체형과 얼굴은 변했죠)
    안맞아서 못입는옷들은 없으니
    색이 너무 바래서 원단보플생기고
    헤져서? 처분하는것말고는
    버리기가 싶다않네요
    청바지나 자켓 코트는 십년넘은것도 많아요
    대부분 원단좋은 면 린넨 울 캐시미어종류고
    일년에 몇번안입어서 상태도 좋은데
    한쿡였음 유행지나 촌스럽다어쩌니해서
    못입겠지만 다행히 외국이라
    편하게 입습니다
    여기서 맘에드는 옷들은 너무 고가고 저가옷들은
    원단땜에 사기가꺼려져서
    잘만든 한국산옷들은 계속 안고살려고요

  • 7. 저두요
    '22.7.6 9:53 AM (211.215.xxx.144)

    옷살때 신중하게 고르고 그래서 더 애정이 가나봐요
    반려의 라고나할까...

  • 8. 저도
    '22.7.6 9:59 AM (118.235.xxx.109)

    살빠지면 입어야지 하는 옷이 옷장에 반이 있는듯ㅠㅠ

  • 9. 저도요
    '22.7.6 10:03 AM (112.155.xxx.85)

    일단 유행 안 타는 스타일로 옷을 사다보니
    해가 지나도 버릴 이유를 못 찾겠어요

  • 10. 부럽
    '22.7.6 10:09 AM (118.220.xxx.115)

    몸의변화가 별로 없으시고
    옷입는 센스가 좋으시고
    수납공간 넉넉하고
    유행에 민감하지않으면

    당연 가능하죠
    그러고 전 원글님처럼 화장이든 옷이든 잘꾸미고 센스타고난분들이 젤 부러워요 요란스럽지않고 자기스타일도 있고

  • 11. ...
    '22.7.6 10:11 AM (221.138.xxx.139)

    관리와 수납이 문제가 없고
    불편하시지 않다면... 억지로 버리실 필요는 없겠죠

  • 12.
    '22.7.6 10:25 AM (211.193.xxx.189)

    맞아요. 체중변화가 많이 없어요. 아이낳고선 5-6키로 정도가 안빠지는데 뭐 그래도 아주 타이트한 옷 말고는 다 입을 수 있고요.
    저는 5년은 커녕 10년 넘은 옷들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화려한 패턴 옷들도 사는편인데, 이것도 시간지나도 괜찮더라구요.
    근데 대체적으로 고가의 옷들은 더 오래 입을 수 있더라구요. 저렴한 옷들은 좀 지나면 틀어지고 해서 못 입는데...물론 그 중에 오래 입는 것들도 있지만요..
    그래서 비싼옷 사나보다 싶더라구요..

  • 13. 꼭 보세요.
    '22.7.6 10:28 AM (38.34.xxx.246)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gw5PdqOiodU
    오늘 당신이 버린 옷 어디로 갔을까?

  • 14.
    '22.7.6 10:28 AM (211.193.xxx.189)

    저같은 분들이 많아 뭔가 동지를 만난 듯 반갑네요~!
    오늘도 멋지게 입어보아요~~!!

  • 15. 꼭 보세요.
    '22.7.6 11:28 AM (38.34.xxx.246)

    http://youtu.be/gw5PdqOiodU
    오늘 당신이 버린 옷 어디로 갔을까?

    버려지는 옷 쓰레기가 너무 많대요.
    있는 옷이나 열심히 입고 새옷 사지 말아야겠어요.
    ㅠㅠ

  • 16. 저도요
    '22.7.6 11:53 AM (223.38.xxx.101)

    저는 처녀때 입던 옷도 안버리고
    딸아이가 입어요
    실크블라우스나 캐시미어 롱코트 등등
    지금은 그때 같은 원단이 찾기 힘들어요
    수선도 하고 그냥도 입어요
    아까워서라기보다는 추억이 있기도 하고
    애정이 있어서요 ㅠ

  • 17. 저도 그래요
    '22.7.6 2:26 PM (114.201.xxx.27)

    옷을 살댄 분명 목적이 있었는데...
    본전을 못찾았다싶으면 결국 못버리고 가지고있더라구요.

    실컷 입고 버리면 될껀데...언제 어디 입고나갈려고 아끼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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