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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딸 드라마보고있자니 속터져서 못보겠어요.

외우 조회수 : 2,945
작성일 : 2022-07-05 18:48:15
제가 본건. (극중이름을 몰라서 실명을 씁니다)
김희애가 결혼한다고 한석규를 친정에 인사시키는 장면이였는데
친정엄마가 한다는말이 자기딸을 가리키며
쟤는 고집이 쎄다. 라며 흠을ㅇ잡아요.
무엇이 맘에 안드는지 둘이 결혼하는걸 못마땅해해요.
아마 한석규의 조건이 좋은가바요
근데 조건좋은걸 좋아하지않아요,
혼수를 못해준다는건지 아들보다 잘살게 된 딸이 맘에 안드는건지
딸이 결혼한다는데 그리 싫은 표정은 첨보네요.

IP : 112.150.xxx.3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2.7.5 6:50 PM (119.67.xxx.22)

    잘난 남자면 혼수해줘야 하니 싫은거죠
    혼수 비용도 아까우니까요.
    그 돈 아껴서 최수종 밀어줘야하니까요

  • 2. dlfjs
    '22.7.5 6:51 PM (180.69.xxx.74)

    2000년대 초반 에도 동서 말이 아들보다 잘 나가면 열불 난대요
    그러니 그 시적은 더하죠

  • 3. ㅇㅇ
    '22.7.5 6:52 PM (112.150.xxx.31)

    그런거예요?
    아들좋아하는건 그럴수있는데
    딸을 미워할필요까지없는데

  • 4. 그거
    '22.7.5 6:54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한석규가 김희애쌍둥이동생 최수종이랑 대학친구에요.
    석규는 집안도 좋고 고시합격 수종은 계속 낙방..
    아들은 결혼도 마음에 안드는 동네 편모가정 전문대나온 아가씨랑 했는데, 뱃속에서부터 아들 복을 뺐어갔다고 생각하는 딸은 역시나 뺐어간 그 복 때문인지 뭣하나 빠질것없는 남자랑 결혼하게되니 더 꼴보기싫은거죠.

  • 5. ㅇㅇ
    '22.7.5 6:54 PM (58.77.xxx.81)

    등록금 안줘서 방통대가고
    육교에서 썰지도 않은 김밥먹으며
    우는…

  • 6. 저시절
    '22.7.5 6:55 PM (14.32.xxx.215)

    저런 사람 많아요
    심지어 아들딸 쌍동이는 같은집에서 안키우기도 했어요

  • 7. 그거
    '22.7.5 6:55 PM (180.70.xxx.42)

    한석규가 김희애쌍둥이동생 최수종이랑 대학친구에요.
    석규는 집안도 좋고 고시합격 수종은 계속 낙방..
    아들은 결혼도 마음에 안드는 동네 편모가정 전문대나온 아가씨랑 했는데, 뱃속에서부터 아들 복을 뺏어갔다고 생각하는 딸은 역시나 뺏어간 그 복 때문인지 뭣하나 빠질것없는 남자랑 결혼하게되니 더 꼴보기싫은거죠.

  • 8.
    '22.7.5 6:57 PM (112.150.xxx.31)

    진짜 슬프네요 ㅠ

  • 9. ㅇㅇ
    '22.7.5 7:11 PM (222.96.xxx.192)

    마지막회에서
    엄마가 딸한테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있더냐면서
    부모마음 다 똑같다는 식으로 그간의 구박 방임 언어폭력등의 학대를 퉁치는듯한 한 마디를 던지죠.
    그리고 딸은 역시 뭔가 깨달은듯한(역시 그래도 내 엄마였구나같은)얼굴표정을 짓던게 생각나네요.

    번듯한 사위에게 딸이 시집가는걸 싫어한다기보단(니까짓게 뭔데 우리 귀남이보다 잘난 남자 만나 시집을 가 가기를?? 같아보이긴하지만)
    자기딸이 사위에 비해 좀 처지는건 사실이니까 혹시나 고달플까봐 걱정은 되는데 입에서 나오는 말은
    자기딸 후려치기.
    딸이 미워서가 아니라
    그냥 그 엄마 스타일

  • 10. 으아
    '22.7.5 7:14 PM (112.150.xxx.31)

    결말은 더더 이해가 안돼네요.
    ㅠㅠ

  • 11.
    '22.7.5 7:19 PM (223.38.xxx.33)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다지만
    더 아픈 손가락 덜 아픈 손가락있겠죠.
    차별하는 부모가 그렇대요.
    한명이 예쁘고 한명이 안예쁜게 아니라
    한명이 예쁜만큼 그 아이와 뭔가 나눠줘야할 다른 한명이
    예쁜 내 아이의 몫을 뺏어가는거같아 밉다더라구요.
    귀남이 후남이 딱 그거죠.

  • 12. ㅇㅇ
    '22.7.5 7:26 PM (222.96.xxx.192)

    그 집에 딸이 셋인데
    후남이한테만 유독 더 박했을뿐
    나머지 딸들한텐 그냥 평범한 엄마처럼 보였거든요
    후남이가 성별을 제외한 모든것에서 귀남이보다 훨씬 뛰어나서 더 그랬던 것도 같아요.
    그냥 막내딸 종말이처럼 철없고 천방지축이고 속없이 살았으면 자기엄마가 그정도로 후남이한테 모질지는 않았을듯
    단지 우리 귀한 아들래미 태어나는데 니까짓게 같이 태어나?가 아니라(드라마초반엔 충분히 그런식으로 보여지지만)
    후남이가 성격상으로도 자기엄마랑 좀 상극. . 같아보임

  • 13. 맞아요
    '22.7.5 7:27 PM (112.159.xxx.111)

    아들 보다 공부 더 잘하는 딸에게
    너 때문에 기죽어 아들 공부 못 한다고 하면서
    그 아들 제수 삼수해서 대학보내고 딸은 고졸
    늙어 딸 수발 받으며 살아요

  • 14. ...
    '22.7.5 7:41 PM (221.151.xxx.109)

    쌍둥이 귀남이와 같이 있어서 더 미워했죠

  • 15. ㅇㅇ
    '22.7.5 7:59 PM (107.181.xxx.136) - 삭제된댓글

    저기서 그 엄마는 참 이해가 안 가긴 했어요
    그 시대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졌나요?
    후남이가 더 공부를 잘한 것 같은데
    그걸 귀남이 복을 뺏어가는 거라고 난리난리.
    아들이 지가 못나서 의자가 약하고 공부도 그냥그런 걸 왜 딸 탓을 해요?

  • 16. 그게
    '22.7.5 8:50 PM (61.254.xxx.115)

    부잣집에.검사씩이나 되니까 뭐라도 혼수값이 들것같아서 그래요 요즘도 딸 혼수 아까워하는 딸엄마들 많잖음.아들한테.몰아주고 싶고 저게.잘난 남자만나면 귀남이 복 가져가나싶고.제일 경악했던건 잘 못챙겨먹고 공부하느라 결핵걸렸는데 우리 귀남이한테 옮기면 어쩌냐고 때렸던가 소리질렀던가.아픈딸은 염두에도 없음.

  • 17. 그게
    '22.7.5 8:51 PM (61.254.xxx.115)

    후남이는 서울에.있는 학교 붙은것도 등록금 못준다고 기집애가 귀남이.앞길 막았다고 혼만 나고.등록 포기시켰어요

  • 18. 그게
    '22.7.5 8:52 PM (61.254.xxx.115)

    그래서 회사다니면서 자기가 돈벌어서 방통대 국문과 다닌거고요
    귀남이도 후남이결혼을 석규한테 반대했어요

  • 19.
    '22.7.5 8:58 PM (112.154.xxx.39)

    드라마 방영당시 전 더 어렸는데 딱 우리집 아들 딸차별이랑 똑같았어요

    저시대는 아들선호사상이 심해서 그랬다쳐도 저는 현재 50이고 이때만 해도 저리 심하지 않았고 서울살았거든요
    지방 시골도 아닌데 더하면 더했어요
    공부 못하는 오빠 뒷바라지 해야된다고 공부 훨씬 잘한 저 여상보내야 한다고 중3담임이 보내지 말고 인문계 보내라고 극구 말렸는데도 오빠 남동생 학비 얘가 벌어 뒷바라지 해야 한다는 말을 계속하고
    담임이 그럼 좋은 명문여상 보내라니 동네 진짜 후진 날나리들 다니는 여상 거기 보내면 장학금 못받냐고
    학비 아끼고 언능 졸업해 취직해야 된다고 어찌나 싸웠나 몰라요
    그래도 담임샘이 끝까지 고집부려줘서 명문여상 갔어요
    저보고 너희 엄마 진짜 너무한다고..

    엄마는 원서쓰고 나오면서 왜 어디 가건말건 상관이냐고 어디든 취직먼저 할건데 학비안드는곳 가면 좋지 계속 이말 반복..내급여 보너스 다 빼앗아서 오빠 삼수까지 시키고 사숙집도 얻어주고 공부시켰는데 뒤늦게 혼자공부해 대학간 나보다도 못한 학교
    나는 인서울 4년제 공대
    오빠는 지방사립 비인기학과 자연과학대
    남동생은 나랑 같이 시험 봤는데 전문대
    아들들은 뒷바라지 받으며 내돈으로 공부만 했고 나는 직장다니며 혼자공부했는데도 더 좋은데 가니 짜증나고 화가났는지 등록금을 안주더라구요
    내가 벌어놓은 등록금 막내동생 등록금 훔쳐서 내곤
    딸자식 대학보내는게 중하냐 아들이 중하지 이딴소리 하고요
    그소리 듣고 열뻗어 끝내 내힘으로 돈 마련해 대학다녔어요
    졸업후 직장도 결혼도 내가 더 잘되니 그게 그리도 싫은지
    사위 며느리 손주들 차별하고..
    하다하다 친손주 복을 외손주가 빼앗아가거나 나쁜기운 친슨주들에게 갈수 있다며 우리아이들 안보기도 하고 ..

    저 드라마 방영당시 다들 저엄마 욕하고 김희애 가여워 했잖아요 그런데 울엄마는 당연히 아들이 중하지 저 딸자식 뭐라고 저러냐고 드라마 보기 싫다고 욕했어요

    그냥 생각자체가 딸자식은 하찮고 아들 뒷바라지용
    그런 자식 그이하이상도 아니란 생각으로 지금도 쭉 사세요

    그런데 아들들이나 친손주들 그리도 감싸고 귀하고 중하게 여기더니 다들 잘안됐네요
    제가 잘사는거 그닥 좋아안해요
    울아이들 잘난것도 싫어해요

  • 20. 귀남이가
    '22.7.5 9:06 PM (14.32.xxx.215)

    반대한건 한석규네 집에서 상처받을까봐...
    귀남이도 이 엄마의 편애로 상처받은 사람이에요
    저러는게 결코 아들에게 좋은게 아니란걸 저 엄마만 모르죠

  • 21. ..
    '22.7.5 10:32 PM (58.234.xxx.130)

    아들한테 오히려 냉장고 선물받던데요?
    아들 귀남이가 해준거라고 역시 아들이 최고라고 하면서
    그런데 할부로 결제 했으니 귀남이 살림은 빠듯할테고 결국 성자가 비자금을 풀게 되구요.

  • 22. 제인에어
    '22.7.5 11:48 PM (221.153.xxx.46)

    후남이 폐병 걸렸을때 시골로 데려가서 사골 고아먹인거
    드라마 보다가 그래도 병구완은 해주는구나 했어요.

    귀남이 결혼하고 은행원 하면서 서울에서 어렵게 사는데
    아들이라고 여동생 종말이도 데리고 살아야하고
    시골부모님 수시로 올라오고
    시골에 가전제품도 바꿔줘야 하고
    귀남이도 참 어렵고 힘들어 보였어요.

    귀남이는 미현이(채시라)를 좋아하는데
    미현이가 끝내 귀남이를 거부한 이유도
    그 집 며느리 노릇할 자신이 없어서인듯 했구요.


    차별은 아들도 딸도 다 피해자로 만드네요.

    드라마 마지막은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 시집가서 기 펴고 살려면 친정이 잘나가야해서 그런거다. 이런 식으로 끝났죠. 귀남이가 잘되야 너희도 좋은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요.
    어릴때는 그 결말이 영 이해 안가더니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 시대 그렇게 살아온 분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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