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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인 아파도 꿈쩍않는 남편

우유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22-07-05 17:43:55
제가 지난주 토요일에 혈뇨가 나왔고
어제는 큰병원 가서 하루종일 진료봤어요

원인을 못찾아서
방광내시경, ct찍었는데ㅡ 결과는 일주일 기다려야 하구요 ㅜㅠ

지금도 계속 원인모를 혈뇨가 나오는데

남편은 지난 주말 내내 새로 살 차 생각에 들떠서
이거살까 저거살까 눈치없이 물어대고
제가 보험을 몇개 들어놨는데 그래도 보험 많이 들어놔서 다행이다 이딴말 하고...

주말부부인데
이번주 토요일 근무서고 저녁에 지인과 술한잔 하고 오면 안되냐고 묻네요

저는 아직 삼십대 중반이고
남편은 40대 초반인데

평소에도 별 기대는 안하지만
어쩜 저렇게 눈치가 없는지

말로는 잘 챙겨먹으라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행동이 남만도 못해서 ㅠㅠ

정내미가 뚝 떨어지네요...

휴가는 제주도 가자는데
애들만 아니면 휴가고 나발이고 산속에 들어가 살고싶어요
IP : 39.7.xxx.2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5 5:47 PM (110.70.xxx.223)

    암판정받고 시댁식구들 위로한다고 올라와서는 저혼자 집에 있고 인천대교개통식보러가고 맛집순방다하고 아이들데리고 시모.시부.남편.고모네식구들 온천여행갔어요

    시모가 가면서 하는말"집안에 아픈사람있으면 나머지가족이고생이다"

    니가 암걸려 내아들고생이라는말을 돌려하고 내려갔어요

  • 2. 아직
    '22.7.5 5:53 PM (14.32.xxx.215)

    젊으시니 이 글 고대로 읽어주세요
    저 나이면 그래도 바뀔수 있을지도....근데 말 안하고 그냥 두면 늙으면 정말 가관이에요

  • 3. 비슷한 이야기가
    '22.7.5 5:58 PM (175.223.xxx.82)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58605
    부인의 팔목이 아픈데도 부침개는 부인표만 먹는다는 이런 인간글도 있어요

  • 4. 저거
    '22.7.5 6:00 PM (14.32.xxx.215)

    댓글 진짜 웃겼어요 ㅎㅎ
    쓴사람도 당황했을듯 염병

  • 5. ㅇㅇ
    '22.7.5 6:01 PM (117.111.xxx.81) - 삭제된댓글

    아내가 맞습니다.
    부인이 아니고요

  • 6.
    '22.7.5 6:02 PM (218.48.xxx.3)

    저 아는집도 아들 둘인데
    암 판정받고 딱 한달 챙겨주는거 같더니
    삼부자가 똑같이 무뎌지더라고요.

    내몸 내가 챙기고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가족도 배려해주고 하는거 같아요.헌신하면 헌신짝되는거
    가족한테도 해당되는듯요.

    검사받은거 그냥 방광염이나 별거 아니길 바래요.건강관리 잘 하시고
    서운했다 말하세요.

  • 7. 25년전
    '22.7.5 6:20 PM (211.219.xxx.62)

    남편도 그런증상 있어서 검사
    사구체신염이 었어요.
    현미100%식 하고 술안먹고
    나았어요. 직장 건강검진에서 소변검사해서 발견
    입원하고 신장조직검사하고 ㅠㅠ
    아기 어렸을때고 해서..
    결과적으로 6개월후 넘 좋아지고
    1년반만에 완치 됐어요.
    아마 직장에서 일이 많았을때 였던거 같아요.

  • 8. ....
    '22.7.5 6:24 PM (221.157.xxx.127)

    젊은부인이 내가아프면 병수발잘해주겠지하고 결혼했는데 아프다니 김샛다 속았다 이럽디다 아는분이222

  • 9. 저희 아부지요
    '22.7.5 7:28 PM (210.223.xxx.119)

    허리수술 받은 엄마가 챙겨주는 밥 먹고 설거지도 설거지통에 쏙 넣고 나몰라라 해요
    전에 엄마가 아파서 침대에서 데굴데굴 굴러도 식탁에서 저녁 먹으며 응급실 가보라고..
    하 진짜.. 결국 엄마는 홧병으로 인한 우울증 불면증으로 정말 힘들게 살고 아빠는 너무 건강해요

  • 10. ......
    '22.7.5 7:49 PM (125.136.xxx.121)

    진짜 꼴뵈기싫어 죽겠어요.코로나로 격리중인데 그나마 컨디션 좋아졌을때 마켓컬리에 반찬거리 주문해놓고 애들이랑 챙겨먹으라고 해놓으니 밥먹고나서 먹을 간식거리없다고 냉장고를 그리열고 닫고 과자찾아 여기저기 뒤져보고 어유..그냥 콱!!! 좀 사와봐라고 소리질렀네요.마누라아픈데 물한병도 안사온 못된먹은 인간이 여기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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