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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을봐서 결혼했는데요.

선을봐서 조회수 : 8,606
작성일 : 2022-07-04 15:39:19
선을봐서 전문직과 결혼했어요. 선이었지만 나름대로 짧지않은 시간 서로 알아가며 연애도 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은 어쩔수 없이 선일 수 밖에 없는 건지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른것같아요
아이도 있는데
각자 자기 것 놓는거 힘들고 뭔가 일반적인 다른 부부들 처럼 지지고 볶고 싸우고 어쩌고 하는게 되게 어렵고
언제나 거리감이 느껴지고.. 손해 안보려고 애쓰고..
결혼생활 참 어렵네요.
IP : 61.254.xxx.8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4 3:41 PM (222.117.xxx.76)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아요
    내 세상을 오픈안하는 느낌
    가족이지만 혼자서 자기세상에 사는것같은 남편
    섭섭하기도 하고 이상하지만..이젠 그런 호기심은 내려두고
    저와 아이들과 즐겁게 살기로 햇어요 ㅠ

  • 2. 맞아요
    '22.7.4 3:46 PM (61.254.xxx.88)

    뭔가 밑바닥까지 서로 안보여주고 (저도 그렇겠죠.)
    무슨 패를 쥐고 있는지 서로 추측만하고..
    자기가 갖고 있는 패와 맞춰보면서
    자기꺼 뺏기지 않으려고 각자 손해보지 않으려고 애쓰고,

    손해 본게 있으면 자기만!!!손해봤다고 주장하고..

    남편이 엄청 심하네요.

    남편도 절 볼때 그럴거 같기도하고요

    전문직이랑 결혼하다보니 아무래도 친정에서 좀 많이 해주긴했는데,
    더 받지 못해서 손해봤다고 생각하는 거 같고
    은근히 비교하고
    집안일 등등도 못마땅해하는 것도 많고...

    불만의 원인은 본인 불만족인거같은데
    터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이렇게 사는게 부부인가 싶어서 회의감이 들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 3. 어떤
    '22.7.4 3:47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느낌인지 알거 같아요. 저는 열렬한 연애를 했어요. 짧아서 더 강렬했던것 같은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가치관 생활습관...이런게 정말 안 맞더라구요.
    그런데 신혼때는 아직 유효기간이 있었는지 서로서로 위해주고
    그 허름한 신혼방도 전혀 허름하지 않고
    이 세상에 둘만 존재하는 느낌..
    지나고 보니 참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되는게요..
    이후 아이가 태어나고 이때부터는 남녀의 애정호르몬은 서서히 식고
    현실의 전투 동반자가 되어 정말 엄청 싸웠거든요.
    그래서 연애 시절 그리고 신혼시절
    서로의 모든것을 미친듯이 사랑했던 강렬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막 싸워도
    풀어지고
    둘다 손해 안보려 하고 계산적인건 없더라구요.
    초반 열렬한 연애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혼 20년 넘었어요.

  • 4. 무슨
    '22.7.4 3:50 PM (223.38.xxx.252)

    느낌인지 알거 같아요. 저는 열렬한 연애를 했어요. 짧아서 더 강렬했던것 같은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가치관 생활습관...이런게 정말 안 맞더라구요.
    그런데 신혼때는 아직 유효기간이 있었는지 서로서로 위해주고
    그 허름한 신혼방도 전혀 허름하지 않고
    이 세상에 둘만 존재하는 느낌..
    지나고 보니 참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되는게요..
    이후 아이가 태어나고 이때부터는 남녀의 애정호르몬은 서서히 식고
    현실의 전투 동반자가 되어 정말 엄청 싸웠거든요.
    그래서 연애 시절 그리고 신혼시절
    서로의 모든것을 미친듯이 사랑했던 강렬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막 싸워대고 집어던지고 쌩난리를 쳐도
    둘다 손해 안보려 하고 계산적인건 없더라구요.
    초반 그 사람을 미친듯이 사랑하는 열렬한 연애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혼 20년 넘었어요.
    제 남편도 전문직이에요.

  • 5.
    '22.7.4 3:55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남편 주변에 원글님집보다 더 부자인 처가를 둔 직원이나
    친구가 있거나 원하는 만큼 재산의 크기가 크지않나보죠!
    우리 친척도 있어요 검사인데 장인이 아주아주 부자에요
    처가가 돈은 엄청 많은데 교육비 생활비등 푼돈만 주지 큰것들은 다 아들명의로
    돌리고 있는중 !
    그걸 알고 많이 싸우고 사이가 안좋아요
    와이프 기준이 돈이었다면 구체적으로 보이는 물건이 큰게
    있어야 만족하는데 다 장인장모가 가셔야 받는것들이라 ᆢ

    생각보다 원글님 남편의 삶도 쉽지 않을겁니다

  • 6. ........
    '22.7.4 3:56 PM (175.192.xxx.210) - 삭제된댓글

    50넘어 체력이 바닥으로 치닫고 남편넘은 여전히 집안일 안하고.. 그러니까 계산이 되더라고요.
    저 미친게 지마누라 힘든줄도 모르고 저러는구나. 저도 일하거든요. 일안했음 저런거 눈뜨고 봤어야 했을까? 싶으면서 어이없더라는.

  • 7. 아무래도
    '22.7.4 3:5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주변 친구들봐도 선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뭐... 서로 필요해서 만난거잖아요. 연애했어도 그렇게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만나 연애 5년하고 결혼한 사람이라 서로 바닥을 다 아는... 이것도 장단점이 있어요.

  • 8.
    '22.7.4 4:00 PM (223.39.xxx.80)

    저는 선 봐서 만난지 백일만에 결혼했는데 알면 알수록 다 좋고, 세상에서 남편이 제일 편해요. 저희도 둘다 전문직이고, 서로 더 못 해줘서 안달이고 아이도 둘 있는데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쟁런스 잘 맞추면서 살고 있어요. 개개인의 성향 차이 아닐까요

  • 9. ..........
    '22.7.4 4:01 PM (180.224.xxx.208)

    어느 한쪽이 먼저 좀 내려놓고 양보해야 하는 거 같아요.
    마음도 터놓고요.
    최소한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우자가 먼저 통 크게 양보하면
    자기도 다음엔 조금 손해 보는 거 감수할 테고요.
    오히려 그런 마음을 이용해 먹으려는 놈이라면 결혼 잘못한 걸로...

  • 10. 뭔가
    '22.7.4 4:02 PM (125.178.xxx.215)

    비즈니스적인 느낌과 서로 조심해야 하는 부분 등
    연애 결혼에서 나타나는 끈적임이 적죠
    70대 이신 여성 분도 연애결혼 하신분을 부러워하더라구요
    결혼 40년 넘었어도 끈끈함이 적어 아쉽대요

  • 11. ㅋㅋㅋ
    '22.7.4 4:15 PM (211.58.xxx.161)

    갑자기 나타나서 자기남편도 전문직인데 자기네는 안그렇다고 급자랑하는사람들은 뭐징 모지리인가

  • 12.
    '22.7.4 4:20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남자 마음속에 진짜 사랑한 연애한 여자가 있는 경우 ^^

  • 13. . .
    '22.7.4 4:28 PM (49.142.xxx.184)

    편한 관계가 제일인데

  • 14. ㅎㅎㅎ
    '22.7.4 4:32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예전에 직장동료가 선봐서 남편 네번 만나고 석달만에 결혼했다는데
    본인은 남편 너무 편하고 좋다고.. 근데 제가 봐도 진짜 잉꼬부부였거든요.

    솔직히 선봐서 그런거랑 별로 상관없는 거 같아요.
    백년전만해도, 처음본사람이랑 부모가 결혼시키는 경우가 더 많았을텐데도
    백년해로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랬으니...

    연애결혼해서 다 잘사는 것도 아니잖아요. 개개인의 성향차이가 맞는거 같아요.

  • 15. 커피중독
    '22.7.4 4:32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갑자기 나타나서 자기남편도 전문직인데 자기네는 안그렇다고 급자랑하는사람들은 뭐징 모지리인가.....2222222

  • 16. 보담
    '22.7.4 4:33 PM (39.118.xxx.157)

    그런거 싫어서 조건 낮추고 너아님 안된다는 남자 만나는 여자들도 있어요. 인간사 비슷하고 반복되는 부분이있기 때매 어느정도 예상가능하죠. 조건낮춰도 또극단적으로 무능한경운 말이안되겠지만 성실하게 처자식부양할정도되면 수긍하는거죠. 남자들도 여자한테 홀딱빠지지 않아도 결혼가능한 종자더라구요

  • 17. 공감능력 부족한
    '22.7.4 5:02 PM (221.139.xxx.89)

    사람들이 꽤 있네요.

  • 18. 오올
    '22.7.4 5:12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우린 안 그렇다
    결혼 20년이다
    마지막에 우리도 전문직이라 킥 날리신 분

    고민스런 원글에겐
    넘 잔인한 댓글

    이렇게 넌씨눈일 수가~

  • 19. 그게
    '22.7.4 5:21 PM (49.164.xxx.30)

    성향이 이기적이어서 그런듯싶어요.제주변에 의사랑 결혼한 사람이 셋 있는데..셋다 전업이거든요. 한명은 혼수도 아주 평범..근데 셋다 그런거 없이 잘살더라구요.그게 타고난거라 노력한다고 쉽지않을거에요

  • 20. 어리석은 남자
    '22.7.4 5:27 PM (211.250.xxx.112)

    원글님 아니라 다른 사람과 결혼했어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원글님 탓이 아닌거죠.
    그렇게 결혼생활을 비지니스 하듯 하면..
    그게 뭔가요. 남자가 참 어리석네요

  • 21.
    '22.7.4 5:27 PM (116.126.xxx.23)

    시작이 "계산" 이었다는게 잘못된거 같습니다.

  • 22. 선인거랑
    '22.7.4 5:29 PM (58.229.xxx.214)

    관계없다봐요

    어차피 주위에 연애 오래한 커플들 속속들이 다알고 결혼했는 데
    다 바람피고 이혼함

  • 23. 연애
    '22.7.4 5:53 PM (61.254.xxx.115)

    십년한 이상민이혜영도 일년살고 대판 싸우고 이혼했잖음.이상민엄마도 이혜영 싫어해서 잘해주지도 않았고 이상민은 이용해먹었고.연애 열렬히 했던 사람들은 또 서로 변했다고 그리 싸워대더라구요 결혼인연은 복불복인거 같아요 살아보지않으면 알수없는..저는 선본당일에 남편이 결혼결정하고 시댁에서도 밀어부쳐서 했는데요 뭐 말씀하는지 알겠어요 저는 그냥 너무 저좋다니까 나 편하게 살수있을거같아서 했거든요 사랑은 없지만요 제가 일하는거 안맞는성격임.게으르고.근데 남자나 시댁이나 전업을 원한다했음.요리 못해도상관없다하고.서로의 밑바닥까지.서로의 본가 부모흉 내려놓기까지 십년정도 걸렸어요 원가족과 있었던일 다 내려놓고 서로 품어주기까지가~근데 님남편은 너무 계산적이라 정은 안들겠어요 너무 이득 따져서..사귈땐 몰랐나요?

  • 24. 연애
    '22.7.4 5:56 PM (61.254.xxx.115)

    하여간 선봐서 했는데도 뭘더 저갖다주고 싶어서 난리고 돈관리도 저더러 하라하고 사람자체가 인성이 다정해야함.시아버지도 그렇거든요 냉랭한 계산적인 남자인걸 못보신듯요 남자들도 만나면 서로 처가에서 뭐받았는지 자랑하고...

  • 25. ...
    '22.7.4 6:19 PM (106.102.xxx.97)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연애결혼보다는 계산적이 될 가능성이 많지만 그것도 사바사인 것 같아요
    저도 선봐서 결혼했는데 남편도 저도 둘다 계산적인 성격이 아니라 그냥 서로 마음 다 터놓고 살아요

  • 26. ......
    '22.7.4 7:04 PM (125.136.xxx.121)

    계산안하고 속편히 살겠다 싶어했는데 역시 계산을했어야하나??? 발전이 안되요.소도 비빌언덕이있어야하는데 둘다 없으니...있던 의리도 돈앞에선 바사삭이에요

  • 27. ....
    '22.7.4 7:11 P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

    그렇네요 성격적으로 딱맞춰나가면서 사귄게 아니라 그런가봐요
    뜻이 안맞거나 소통이 안된다고 느낄때가 많아요
    터놓고 얘기하거나 조율하는게 잘 안되고요
    내 성향 취향 등을 존중하지도 않고
    궁금해하지도 않는 낌이에요

  • 28. ㅇㅇ
    '22.7.4 7:20 PM (110.8.xxx.17)

    연애결혼해도 별거 없어요
    제친구 전문직 남편이랑 9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남편네 평범 친구네 어마어마 부자
    연애시 친구남편은 항상 시큰둥
    친구가 많이 매달려서 결혼함
    친구네 친정에서 재산 어필 많이하며 결혼 추진했는데
    혼수 잘해갔지만 큰재산은 안줌
    친구네 친정도 재산은 아들 주고 딸은 결혼만 넉넉히 해서 보내면 끝이라 생각
    친구남편 살면서 처가 도움 하나도 없으니 은근 불만 생김
    이게 처음부터 처가가 돈없는 집이면 바라지도 않겠지만
    돈많은 집안이면 바라는 맘이 생기나 보더라구요
    시댁 돈있는데 자식 나몰라라하면 더 야속한것처럼
    여튼 친구나 친구남편이나 객관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인데
    묘하게 서로 서운한 맘으로 산다고
    제친구 맨날 술마시면 하소연 ㅜ

  • 29. ....
    '22.7.4 9:37 PM (175.197.xxx.136) - 삭제된댓글

    제 친구도 선봐서 결혼했는데
    남편이 성격이상하고 집도 별로인데
    친구는 그 당시 부잣집
    남편이 친구집재산보고 결혼햇나봐요
    그 집도 아들재산다주고 친구한텐 암것도 없으니
    맨날 그렇게 집에서짜증을 낸대요
    친구 맨날 속상해 죽어요
    재산하나 못받고
    남편은 남편대로 힘드게하고...ㅠㅠ
    만나면 맨날 속상해 징징....

  • 30. 상황파악안됨
    '22.7.4 11:35 PM (27.124.xxx.176)

    공감능력 부족한 사람들이 꽤 있네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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