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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정말 이해할수가 없다ㆍ남편과 아들

아버지와 아들 조회수 : 4,393
작성일 : 2022-07-02 18:34:52
군 제대 아들ㆍ
본인 티셔츠 목 늘어진다고
자신이 손빨래를 처음 해보는데
흰티 검은티 따로 빨아야 되냐 물음ㆍ
그래야 한다고 제가 말함
방안에서 이 말 들은 남편이
그걸 아직까지 몰랐냐고 말함
저는 여기서 남편이 굳이 안해도 될 말을
그것도 약하지만 비난조의 말을
꼭 해야 되냐고 저하고 말싸움 했네요
군대가기전 또 갔다온후
아빠와 너무 안맞아 관계 어그러지면
그 뒷감당은 항상 제가 하고
좀 좋다 싶으면 저런 말로
애 입을 닫게 해요ㆍ
진짜 저건 농담도 아니고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인데
자식이라도 저런 말 할 필요가 있나싶어요
항상 본인은 농담으로 또는 걱정해서
한다는 말이 저런식이여서
둘이 부딪힌적이 너무 많음
남편은 둘이 문제가 되면 둘이 알아서 하겠대요ㆍ
그런데 전혀 그게 안돼요ㆍ
말만하면 애하고 소통이 안되고
자꾸 옛날 방식 얘기만 하고
더 나빠 지는거 중간에서 제가 이리저리
서로 입장 이해 시키고 온갖걸 해야
다시 돌아와지는데
아무리 자식이고 우리가 부모지만
상대방이 기분 안좋을 얘기는
잘못 안한담에는 할 필요가 없잖아요ㆍ
다른예로
아들이 밥을 안먹었다함
남편이 '아니 이자식이'
아들은 기분 나빠함
아빠 의도는 걱정이 돼서 하는 말인데
아들은 그 뜻을 알면서도
저리 말하는게 너무 싫대요
그러면 둘이는 또 한동안 말안함ㆍ
남편이 먼저 이 분위기 미침.
무조건 아빠 무시하는 아들 잘못이라함
애는 굽힐 생각 전혀 없음ㆍ
전 아이한테는 아빠의 의도를 설명하고
남편한테는 의도가 그렇다해도
상대방이 싫어하면 표현 방법을 바꿔라
이리 말하는데 서로 안고쳐짐ㆍ
남편은 입을 가만 있지를 못해요
주말오후 기분 다 망치네요
IP : 39.112.xxx.20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이
    '22.7.2 6:37 PM (123.199.xxx.114)

    학업 마치면 독립하는게 빠르겠어요.

  • 2. 근데
    '22.7.2 6:42 PM (58.148.xxx.110)

    남편이 그걸 이제알았냐고 했을때 님은 왜 남편하고 싸운거예요? 대개는 그런일 있으면 나중에 남편에게 말하지 그자리에서 그렇게 되받아치지는 않을것같은데요
    그런것들이 쌓여서 아들도 남편말에 안좋은 감정을 가질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런 경우 아들은 엄마가 자기편이라고 느껴서 아빠한테 알게모르게 함부로 하게될테고 아빠는 가족내에서 고립되는건데요

  • 3. 나가서
    '22.7.2 6:43 PM (39.112.xxx.205)

    그자리서 안그랬어요
    나가서 둘이 말다툼 하고 왔죠

  • 4. 중간에서
    '22.7.2 6:43 PM (125.177.xxx.70)

    조율할때 다큰성인이고 아빠는 어쨌든 윗사람인데
    바로 그앞에서 뭐라하지마세요
    그냥 대화를 다른데로 돌리시고
    나중에 얘기하세요 애가 자기 빨래해보겠다는것도 기특하다
    색깔구분해서 빨래 잘모르는건 당연한거다
    그정도만 하세요

  • 5. 저도
    '22.7.2 6:52 PM (39.112.xxx.205)

    생각이 있는데 ,그자리서는 얼른 말을 돌렸고
    좀전 둘이 나갔을때 남편한테 말하니
    화를 내면서 저보고 애 눈치 보냐고
    뭐라뭐라
    오늘은 애가 별 반응 없었는데
    저는 제가 들어도 저 말이 기분 나쁘거든요ㆍ
    그러면서 애가 만약 화를 내면
    애를 나무라야지 왜 본인한테 그러냐고ㆍ
    저는 제 생각이 잘못됐나 여기 올려본거예요ㆍ
    애가 성향이 저하고 비슷해서
    말의 뉘앙스에 좀 민감하고 그래서
    그렇다고 애도 완전 막힌 그런애도 아니거든요

  • 6. Dd
    '22.7.2 7:00 PM (106.101.xxx.189)

    님 아들 너무 과보호네요
    저같아도 20넘은 아들이 그거물어보면 아직도 몰랐냐고 할거같아요.
    아빠가 아들한테 못할말한것도아닌데 반감가지믄거보면
    님이 평소 아들앞에서 남편 무시많이한듯...

  • 7. ...
    '22.7.2 7:00 PM (14.55.xxx.56)

    저는 남편분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왜 대화에 그런식으로 끼어드는지도 황당할 만큼 이상하고
    대화어법도 너무 이상해요
    배고프겠다 어서 먹어라
    뭐 배달시켜줄까?
    이래야 하는것 같고요

  • 8. ...
    '22.7.2 7:04 PM (14.55.xxx.56)

    빨래도 엄마하고 소통하고 있고 설명이 전달되는데 무리가 없는데 대체 왜 개입을 하는지 저는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아빠가 염려되면 혹시 섞여있을때 분리해주고 그랬더라~하고 그때 다시 확인시켜주면 되지요

  • 9. ******
    '22.7.2 7:04 PM (112.171.xxx.241)

    그냥 엄마가 끼어서 문제
    모른체 하니 둘이 알아서 조심함.
    집에 계시면 모른체 하기 어려우니 가급적 둘을 두고 어디라도 가시길

  • 10. 심하지 않고
    '22.7.2 7:16 PM (124.53.xxx.169)

    선의라면 님이 무뎌지세요.
    일상 자잘한건 문제삼지 않으면 문제안되는 것도 많아요.
    표현이 좀 그렇네 하지만 나뿐의도 아니잖아
    그려러니 해.너도남자잖아
    아빤 옛사람이라 표현이 그래
    컷잔아.이해못해?
    님부터 별거 아니란듯이 하세요.
    어차피 못고칠거 잖아요

  • 11. ...
    '22.7.2 7:19 PM (223.38.xxx.124)

    뉘앙스 차이겠지만 그것도 아직 몰랐냐는 말이 그렇게 심한 비난조인 줄 모르겠고, 남편이 아이 밥 안먹고 다니는게 맘에 안들어서 다소 격하게 표현했지만 그 마음을 안다면 거기서 말 안하고 기싸움 하는 아들도 이해가 안거요.
    엄마와 아들이 편먹고 아빠 따돌리는겻도 같고
    아들이 아버지 말투가 맘에 안든다고 저렇게 행동ㅅ나는 것도 아버지 꺾자고 드는 것도 같고 그러네요

  • 12. 님이 문제
    '22.7.2 7:34 PM (217.149.xxx.247)

    아들을 마마보이 만들고
    너무 오냐오냐 남편만 적으로 만드네요.

    님 책임이 커요.
    님이 아들과 남편과의 관계를 더 악화시키고 증폭시키고 있어요.

    반성하세요.

  • 13. 여러 말씀들
    '22.7.2 7:42 PM (39.112.xxx.205)

    듣고 싶었어요ㆍ
    아들이 오히려 엄마는 왜 아빠편만 들고
    자기를 이해 못해주냐고 하죠ㆍ
    남편도 남편대로 저런 불만이 있을거예요ㆍ
    저하고 남편은 사이가 나쁜편은 아니라
    그래서 끊임없이 말을 하다보니
    더 말싸움이 일어나구요ㆍ
    아이가 부모맘을 헤아려 허허 거리고
    넘기면 제일 좋겠으나
    이미 이런 마음으로 스물세살이 돼서
    어느 정도는 좋고싫음이 정해져 버렸는데
    다시 바꾸기는 너무 힘들고
    저는 그냥 상대가 싫어하면
    싫어하는 것은 안해주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왜 말을 자꾸 보태서 서로 감정 골을
    깊게 하는지가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예요ㆍ
    자꾸 왜 그게 기분 나쁘냐고 말을 하니
    되돌이표ㆍ
    남편 마음이 선의는 맞아요ㆍ
    저는 선의라도 애가 싫어하면 하지마라구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ㆍ
    저도 한번더 생각하게 되네요

  • 14. 예민
    '22.7.2 8:00 PM (220.118.xxx.96)

    엄마나 아들이나 초예민
    아직도 몰랐냐? 그러먄 몰랐어용 하고 넘어가면 되는 걸
    진짜 별 것도 아닌 것을

  • 15. ..
    '22.7.2 8:05 PM (14.48.xxx.154)

    저는 아들 심정이 이해가 가요.
    그 마음이 선의라면 말도 좋게 나와야지 맞지요.
    마음만 선의면 뭐하나요.
    말은 시비조인데요.

    나이먹은 아빠가 고쳐야지
    아이가 군대 다녀올때까지 아빠노릇 제대로 안했나여
    아직까지 그러고 있으면 어쩐대요. 정말 안타까워요.

  • 16. ..
    '22.7.2 8:13 PM (1.230.xxx.20) - 삭제된댓글

    인생을 가볍게 살면 행복하다고 누가 일러주시더군요
    남편이 그것도 모르냐? 할때 엄마도 같이 놀려주면 어떤가요?
    그르게~~아궁 것도 몰랐어! 애기네애기 그래도 얼마나 기특한가 몰러~~
    지가 한다고 하고 오구오구 이쁜울아들
    ㅎㅎ넘 호들갑이지요
    암튼 가벼운 농담에 일이 쉬워질때가 있더라구요

  • 17. 수정
    '22.7.3 7:38 A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그런 남편들 자존심은 떨어질지 몰라도 그 자리에서 지적 안하면 평생 안 고쳐져요. 가장체면 어쩌고는 옛날이야기.
    개저씨 양산...

  • 18. 천천히
    '22.7.3 9:18 AM (218.235.xxx.50)

    가족이 가장 밀착된 인간관계라서 정말 예민하고 힘들죠.
    저도 초예민한 24살 딸아이를 키우는데 6개월 프랑스로 교환학생가니 그시간이 너무 편한거예요.
    저랑 남편은 별 문제없이 넘어가고 서로 투닥거려도 금방풀리는데 아이가 사이에 있으면 감정이 편하지않고 가볍게 넘어가는일이 없어요.
    생각해보면 서로 안맞는데 억지로 같이사는거라 그런가 싶고..
    그래서 슬프기도 하고..
    아이가 저번주에 돌아왔는데 며칠같이 있으니 벌써 피곤하고 자기전에 부정적인감정이 올라와 힘듭니다.
    제발 어서 독립하길 아이도 저도 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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