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내려 놓는다지만
이 또한 참 어렵네요
어른되가가 쉽지가 않아요
마음을 비우고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하고싶은데
나의 깊은 속마음은 그게 아닌듯요
경제사정 자식걱정 직장생활 ....
힘든거 잘 풀렸으면 하는 맘이 더 커지는거 같아요
요즘은 기도 하기가 무서워졌어요
주변사람들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내가 못가진거에 대한 갈망도 심해지고
자식에 대한 기대도 내려놓아지지가 않네요
그냥 빨리 시간이 후딱 지나서 70대가 되면 좋겠다 싶어요
혹시 절에다니시는 분계시면
저한테 맞는 기도가 있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내려놓는다지만
...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22-07-02 17:37:50
IP : 58.237.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랑 비슷한
'22.7.2 6:15 PM (106.102.xxx.112)시기를 거치는 것같아요
근데 얼마전 제가 넘나 부러워하고 질투하던 친구가 암이 재발해서 저세상갔는데요
세상에 그 단단하던 가정이 다 무너지더라구요
가족끼리 싸우고 남편은 재혼도 1년지나니 해버리고 할머니와도 틀어지고 ㅜㅜ
그래서 아직 나에게 오지않은 불행의 시기만 늦춰지면 지금의 요만한 행복을 중요시하고 감사하자 ...생각하니 그 허망함이 좀 위로되더라구요
시간지나면 가족간의 온기가 유지돠는 가정이 그래도 제일 가성비 좋은게 아닐까싶어요 ~2. 오..
'22.7.2 6:20 PM (211.248.xxx.147)몇살이세요? 저 40대후반인데..ㅠㅠ버도그래요
3. 원글
'22.7.2 6:58 PM (58.237.xxx.175)40후반이에요
가성비좋은 가정유지하느라 내맘이 힘들어요
요즘 그런시기인가봐요
신랑도 밉고 자식들도 그저그렇고 생계형 출근하기도 버겁고...
이게 사이클이 있나봐요
어떨땐 참 모든게 감사하게 느껴지다가
요즘은 참 모든게 버겁고 그냥 죽어도 나쁘지 않겠다 싶고
울고싶어도 눈물이 안나오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거 같은데...
엄마 아내 직장인 유지하고 사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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