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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은 나쁜 애비맞죠?

조회수 : 4,289
작성일 : 2022-07-02 00:12:31
저도 좋은 엄마는 아닌데 저 인간을 보면 감정이 없는 인간인가 생각이 들어요.
애랑 저랑 실랑이를 많이 해서 그 꼴이 보기 싫은 것도 있는 거 같긴 해요. 그런데 아이가 많이 힘든 애였어요.
여기도 글쓰면 죄다 조용한 adhd같다고 달리고 병원가라고 달렸는데
병원도 갔죠. 그런데 검사결과는 애매하게 정상나오고 임상으로 보면 adhd가 맞고 그래서 약물치료도 했는데 부작용이 너무 컸고
계속 힘들었어요.
일단 애가 너무 느려서 뭘하든 시간내에 못하고 이걸 계속 교사들에게 지적을 받았어요. 그렇다고 또 못하는 건 아닌 상황
제가 봐도 심하거든요. 이러니 학원다니고 그 숙제같은 걸 해가지를 못하고요. 또 고집이 쎄서 양치하나 안하려했어요. 어릴때부터
이러니 실랑이를 자꾸 하게 됐거든요.
이걸 남편은 시끄러워 싫으니 저를 욕하고 화내요.
저도 지금 다 포기해서 놔서 그렇지 지금 고등학생딸 씻은지 일주일넘었어요.
중딩때는 그래도 제가 끌고 데리고 가서라도 씻겼거든요.
그럼 실랑이 벌이게 되고 이때 남편이 오히려 제 멱살잡는거죠.
애가 멀쩡한데 제가 이상한거래요.
선생님들한테 느린거 지적받는다 미술그리는거 완성못해 선생님퇴근시간까지 있다왔다 이런 얘기해도 제가 지어내는거래요.
정신과다녀온 얘기해도 제가 애 정신병자만드는거래요.
그 의사누군지 자기가 쫓아가서 따지겠다 그러구요.

애가 지금 고딩인데 시험끝나면 오전 11시쯤 와서 자다가 저녁8시쯤 일어나 밥먹고 집에서 시비걸고 다녀요. 그리고 공부는 1도 안하는데요.
이것도 낮에 지금 자고 있다 그럼 자기도 고등때 낮에 자고 밤에 공부했는데 뭐가 문제야? 이래요. 얘는 밤에는 폰합니다.

학교서 낮에 잔다 전화받아서 제가 새벽한시쯤에 공유기를 빼버렸어요.
그때는 자라고요. 그랬더니 애가 악쓰고 소리지르고 몸싸움하고 난리치는데 이때도 남편은 시끄럽다 저한테 쌍욕날리기도 해요.

그렇다고 아이를 위하거나 아끼는 애비도 아닙니다.
회사 엄청 가까워서 집에 다섯시반이면 들어오거든요.
그럼 자긴 열시쯤 취침해야해요.
애가 독서실이나 학원다녀서 늦게 끝날때 데리러가는건 제가 늘해요.
저도 여자인데 새벽에 무섭거든요.
아 그리고 딸인데 친구랑 놀다 새벽한시에 들어오고 그래서 제가 혼내는데 그것도 애편들며 저를 뭐라해요. 자유를 억압한다며 저를 치려했어요.

그리고 애 성적이나 진로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냥 남의 일이예요.
애 공부도 충격적으로 못하는데 제 말 믿지도 않아요.

이혼하자그래도 맨몸으로 나가라합니다. 돈주기싫다고

현재는 애 학원도 다 끊고 저도 애한테 관심끊은상태입니다.
애비가 저러니 애가 제 말듣지도 않고 원망의 대상도 저예요.

그냥 우울해서 두서없이 적었어요.
그냥 죽어버리고 싶네요. 여러모로
IP : 211.212.xxx.1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2.7.2 12:19 AM (125.240.xxx.204)

    남편이 자기 말대로 병원에 쫓아가보지도 않으면서 애쓰는 원글님께만 뭐라 하네요.

    제 작은 아이도 비슷한 성향인데
    저는 애저녁에 내려놨어요. 중3 남.
    하루 종일 게임하는 애 먹을 거 잘 챙겨주고 12시에 공유기 꺼요. 오후에 복싱장 가는 거 하나만 지켜라 해도 벼라별 필계로 빼먹으려고 해요. 공부는 당연히 안하고요 애랑 싸우지만 말자...하고 삽니다.
    남편한테는 걸러서 말하고요...다행이 아빠랑은 영화보러 잘 다닙니다.

  • 2. 내려놓기
    '22.7.2 12:29 AM (106.101.xxx.58)

    원글님 글 읽다보니 제 딸아이 어릴때 보는것 같네요.
    근데 저는 고치려 계속 실랑이 하지 못했고 제 능력의 한계를 알았기에 많은 부분을 포기해 버렸어요.
    지금 제아이는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 양육도 놀랄만큼 잘하고 있구요.
    잘 살고 있다구요!

  • 3. 윗님
    '22.7.2 12:31 AM (218.239.xxx.72)

    윗님 어떻게 따님이 달라졌는지 궁금해요.

  • 4. ㅇㅇ
    '22.7.2 12:43 AM (106.101.xxx.227)

    학원 보내느니 돈으로 물려주는 게 낫겠어요.
    남편분도 잘못이 있는데
    계속 옥신각신하면 남자들 싫어해요.
    많이 포기하시고 둘에게 인심이라도 얻으세요.
    남편도 너무 힘들거같아요.

  • 5. 낭편놈은
    '22.7.2 12:46 AM (123.199.xxx.114)

    주댕이로 전혀 부모의 역활은 안하고 방임
    엄마만 종종거리면서 애가 타내요.
    그렇다고 아이가 결과가 좋은것도 아니고
    님만 깍여나가고 있으니 애처롭네요.

    님도 남편 따라 좀 편하게 사세요.
    아이가 바뀔꺼 같지는 않아요.


    부모가 공을 들인다고 원하는대로 안되더라구요.
    부모탓이나 하지
    차라리 남편과 한팀이 되세요.
    그럼 최소한 덤테기는 안써요
    써도 남편과 같이 나눠질수 있고 님도 덜 고달프고

  • 6. 원글
    '22.7.2 1:01 AM (211.212.xxx.141)

    지금은 포기하고 방임이예요.
    아, 지각도 잘하고 물건도 놓고 다니는 게 진짜 심하거든요.
    저도 남편한테 너도 부모인데 니가 잘 달래서 양치도 하고 씻게 만들어봐라 그러면 내가 왜? 그건 내 일 아닌데? 이러는 인간이예요.

  • 7. ...
    '22.7.2 1:10 AM (180.69.xxx.74)

    그런 상태면 학원 보내지 말고
    집에서 안정하며 학교 숙제정도 하고요
    공부 말고 다른길 찾고요

  • 8. yje1
    '22.7.2 1:25 AM (223.62.xxx.198)

    남편분이 쌍욕하신다는게...

  • 9. 냅두세요
    '22.7.2 2:29 AM (217.149.xxx.247)

    유치원생도 아니고 고딩딸 양치하라고 쫓아다니며 소리내고 싸우는거
    아무 소용 없어요.
    그냥 냅두세요.

    그냥 애를 그대로 인정하세요.
    님 애 공부 못해요. 성실하지도 못해요. 대학가기도 힘들어요.
    현실이 그래요. 인정하세요.

    우리 애는 그냥 고졸로 알바하면서 살 애라고
    마음 속으로 다 놓으세요.

    애들 머리 다 유전이라
    님이 지금 뭔 수를 써도 못바꿔요.
    관심 끄고 졸업할때까지만 밥 해주세요.

    미련하게 고집스런 딸 습관을 이제와서 고쳐주려다
    남편한테 맞고 살지 말고요.

    그리고 님도 나가서 돈 벌면서 이혼 준비 하세요.

  • 10. 어흑
    '22.7.2 2:46 AM (95.91.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힘드실 것 같아요. 남편도 딸도 원하는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속상하시죠?

    토닥토닥......

    딸과 남편에게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제가 보기엔 지금 원글님이 제일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셔서 굳이 다른 가족들 챙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원글님,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참고로 남편과 딸은 그냥 그릇이 그정도니 너무 탓하지 마시구요......ㅠ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어요)

  • 11. 힘내요
    '22.7.2 5:19 AM (1.127.xxx.216)

    그거 엄마가 어떻게 못해요
    내려놓으시고 나가서 일해서 이혼이 답이에요.
    자식은 18살 까지만 책임지시면 되요

    ADHD 공부 좀 하시면 아이가 얼마나 힘든지도 이해되실텐데.. 그 보조를 못하신 것은 좀 안타깝습니다.
    1. 아이 자존감 지켜주기
    2. 충분한 양질의 수면
    이거 두가지가 요점인데 힘들어요, 쉽지 않아요. 자책마시고 혼자라도 살 길 찾으세요. 조울증이나 싸이코패스 보다 낫다 생각하시구요

  • 12. Adhd
    '22.7.2 6:52 AM (39.7.xxx.22)

    아닌것 같아요. 저도 adhd아이 키우는데 안씻는다는 얘긴 첨들어요. 다른 양산아닌지 병원가서 다시 검사해보세요
    조현병이 안씻고 그래요

  • 13. 요점이ㅠ
    '22.7.2 7:48 AM (222.102.xxx.237)

    님 님편은 천하의 개쓰레기 아빠, 남편이에요
    아픈 애 양육과 교육은 아내에게 맡기고
    부모로서 의무는 1도 않고 자유를 누리면서
    어디서 참견질이고 폭력입니까
    부부가 둘이 합심해서 노력해도 될까말까 할판에..
    암만봐도 애비쪽에서 물려받은 유전자인가보네요

  • 14. 님에겐 딸이
    '22.7.2 8:39 AM (99.241.xxx.37) - 삭제된댓글

    아니라 아버지가 문제로 보이는데요.
    쌍욕에 폭력에...그게 그냥 화내고 넘어갈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그냥 아이에게 촛점 맞추셔서 화내시는게 이해가 좀 안가네요.

  • 15. 님에겐 딸이
    '22.7.2 8:40 AM (99.241.xxx.37)

    아니라 아버지가 문제로 보이는데요.
    쌍욕에 폭력에...그게 그냥 화내고 넘어갈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그냥 아이에게 촛점 맞추셔서 화내시는게 이해가 좀 안가네요.

    저라면 아이는 일단 그냥 두고 이혼준비부터 해서
    제대로 화 안내고 폭력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아이를 우선 키울것 같습니다

  • 16. ㅇㅇ
    '22.7.2 9:36 AM (110.8.xxx.17) - 삭제된댓글

    저희 둘째도 비슷한데
    검사해보니 경계선 지능 이었어요
    adhd도 있었는데
    느리고 안씻고 고집쎄고 학습부진.. 이게 다 근본적으로 지능문제 였어요
    전 알고나니 오히려 맘 편해져서 많이 내려놨어요
    저희애도 자고싶을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고 종일 핸드폰해요
    다만 딱 두가지만 하자해요
    1. 학교가기
    2. 학원가기
    학교에서 자도되고 꼴등해도 되니 학교는 꼭 가는걸로
    학원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고 있어도 되니 꼭 가는걸로
    어차피 결과는 기대할 수 없으니 과정에 충실하자 싶어서
    학교에선 또래문화 사회성 좀 기르고
    학원에선 앉아서 시간이라도 때우라고(학원 안가면 종일 핸폰만함)
    어차피 이리된거 가능한 애 혼내지 마시고
    못하는거에 집중하지 마시고 작은거라도 칭찬꺼리 찾아서 애 살살 달래가며 키우세요
    전 날마다 벗은옷 빨래통에 잘 넣었다 생선 잘먹는다 전자렌지에 햇반 잘 데웠다..수준의 칭찬 해요 고딩인데 ㅜㅜ
    저도 속 썩어난거 생각하면 3박4일 눈물없인 얘기할수가 없을 정돈데
    그냥 어느부분 포기하고 받아들이고 집안이라도 좀 조용하게 살자 생각으로 버텨요

  • 17. ㅇㅇ
    '22.7.2 9:51 AM (110.8.xxx.17)

    저희 둘째도 비슷한데
    검사해보니 경계선 지능 이었어요
    adhd도 있었는데
    느리고 안씻고 고집쎄고 학습부진.. 이게 다 근본적으로 지능문제 였어요
    전 알고나니 오히려 맘 편해져서 많이 내려놨어요
    저희애도 자고싶을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고 종일 핸드폰해요
    다만 딱 두가지만 하자해요
    1. 학교가기
    2. 학원가기
    학교에서 자도되고 꼴등해도 되니 학교는 꼭 가는걸로
    학원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고 있어도 되니 꼭 가는걸로
    어차피 결과는 기대할 수 없으니 과정에 충실하자 싶어서
    학교에선 또래문화 사회성 좀 기르고
    학원에선 앉아서 시간이라도 때우라고(학원 안가면 종일 핸폰만함)
    어차피 이리된거 가능한 애 혼내지 마시고
    못하는거에 집중하지 마시고 작은거라도 칭찬꺼리 찾아서 애 살살 달래가며 키우세요
    전 날마다 벗은옷 빨래통에 잘 넣었다 생선 잘먹는다 전자렌지에 햇반 잘 데웠다..수준의 칭찬 해요 고딩인데 ㅜㅜ
    저도 속 썩어난거 생각하면 3박4일 눈물없인 얘기할수가 없을 정돈데
    그냥 어느부분 포기하고 받아들이고 집안이라도 좀 조용하게 살자 생각으로 버텨요
    그리고 남자들은 대부분 문제회피 성향 강하고
    지자식이라도 이런저런 행동교욱 교정 귀찮아하고
    당장 본인 조용하고 편하게 살고 싶어해요
    그래놓고 나중에 엄마한테 애를 잘 키웠네 못키웠네 ㅈㄹㅈㄹ
    전 그냥 남편도 비슷한 경계선지능이나 사회성 지능 모자란
    인간이다 생각하고 말 통하길 바라지도 않고
    그나마 할 수 있는건 우리애 위해서 돈이나 열심히 벌라하고
    저축 재테크 잘해서 우리애 한푼이라도 더 물려줘야지 생각하고 살아요
    님도 남편이랑 애 때문에 너무 각새우지 말고
    남편에게 애 흉도 너무 보지말고
    당장 애교육에 협조해라 하지도 말고(어차피 안들을거)
    차라리 애 앞으로 저축 보험 연금 자산 많이 남겨주게
    아빠로써 일 열심히 하고 돈 많이 모으자고 살살 달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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