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비가 너무 와서 제가 일하던 건물은

..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22-07-01 15:38:48
어제 비가 너무 왔잖아요.
다른 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다니는 회사가 있는 경기권에는 장난 아니었어요.

오후 대여섯시 넘어가면서 비가 심상치 않다 싶더니…
건물에 긴급 방송이 나왔어요.
비가 새서 엘리베이터 내로도 마구 쏟아져서 탈 수 없었어요. 문이 열리자 엘리베이터 바닥에 물이 3-4센티 정도로 고인 게 문틈으로 주르르 쏟아졌어요.
걸어내려가 보니 도로에서 1층 바닥으로 물이 넘쳐 들어오고 있었어요.
지하 주차장에 미친 듯이 물이 역류해서 차들이 잠기기 직전이었어요.

사람들이 물을 헤치고 들어가 자기 차를 빼서 얼른 다 나갔어요… 저도 운동화 벗어서 손에 들고 ㅠㅠ 그 지하 주차장을 양말만 신고 물을 헤치고… 차 빼서 공영 주차장으로 갔어요.

공영 주차장에서 회사 건물까지는 다시 맨발로 걸어왔어요… 물이, 물이 도로에 흙탕물이 넘실거렸어요.
그리고 맨발로 걸어서 사무실에 올라갔어요.
발이 마를 때까지 계속 맨발로;;;;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발이 좀 마른 다음에 닦고 나서 운동화 다시 신었죠. 안 적신 게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어제는 정말
홍수 직전의 사태를 눈으로 보는구나였어요.

이런 일 겪으신 분 계셨어요?
장마가 문제가 아니라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쏟아부으니 배수 능력을 넘어서는 게 큰 문제더군요.

우리나라 점점 이렇게 아열대로 가면… 배수 시설 공사를 다시 해야 할 것 같아요. 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 무지하게 했습니다.
어젠 좀 무서웠어요.

반지하 주택이 있는 지역은 비가 덜 내리기를…ㅜ
IP : 223.62.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22.7.1 3:41 PM (61.77.xxx.202)

    용인도 엄청 났어요..변전소가 물에 잠겼다나 4시간 동안 정전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ㅜㅜ

  • 2. ...
    '22.7.1 3:43 PM (113.60.xxx.123)

    윗님...같은 아파트이신듯요^^
    전기도 안되고 수도도 안되고 엘베도 안되니 집에 4시간동안 갇혀 있었어요

  • 3. 고생하셨어요
    '22.7.1 3:51 PM (112.169.xxx.47)

    아이고 큰고생하셨습니다ㅜ
    경기도 어느쪽이셨나요?수원쪽?용인쪽인가요

  • 4. ..
    '22.7.1 3:52 PM (222.117.xxx.76)

    수원이 제일 많이 내렸죠
    전 오산 동탄인데
    물이 많다기보다는 차가 넘쳐나서힘들었던

  • 5. ㅁㅁ
    '22.7.1 4:09 PM (110.70.xxx.194) - 삭제된댓글

    그때가 몇년도였나
    그 유명한 588도로하수가 역류하는데 그 공포감이
    포장마차 리어카는 둥둥 떠내려가고 전봇대 전선은 펑펑터져
    그 선을 타고 불길 파바박거리며 번지고

    지옥이 있으면 그런 모습이겠구나
    잊혀지지도 않아요 ㅠㅠ

  • 6.
    '22.7.1 4:18 PM (180.70.xxx.42)

    아파트 일부 동 지하주차장 역류해서 차량 옮기라는 방송 나오더라구요

  • 7. 그런데
    '22.7.1 4:20 PM (222.101.xxx.249)

    감전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상황에선 안전먼저 챙기시는게 좋아요.
    별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 8. ㅁㅇㅇ
    '22.7.1 4:42 PM (211.201.xxx.8)

    헐 세상에

  • 9. 저희는
    '22.7.1 4:48 PM (180.68.xxx.158)

    파주 군부대하고 딱 붙어있는데,
    그쪽 배수로 물이 회사쪽으로 넘치기 직전까지 갔어요.
    5분만 더 그 기세로 내렸으면…큰일 날뻔했오요.

  • 10. 서울
    '22.7.1 5:12 PM (180.230.xxx.96)

    정말 많이오긴 많이 왔나봐요.
    저희 아파트도 물새는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왜그러지 했네요

  • 11. ㅇㅇ
    '22.7.1 6:44 PM (112.150.xxx.31)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있어서도 그래요.
    비오기전에 점검을 좀 해야하는데
    쌓여있는곳에 비가오니 또 흙과 쓰레기들이 ㅈ또쌓이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6033 탈중국을 왜 저런식으로 하나요 22 이시점에 2022/07/02 2,115
1356032 카톡 내용 복사는 어떻게 하나요? 5 도와주세요 2022/07/02 1,810
1356031 저는 브로커 꽤 재밌게 봤어요 (스포 없음) 2 ㅇㅇ 2022/07/02 1,264
1356030 안나 3.4부 재미없네요 12 2022/07/02 4,776
1356029 여자화장실에서 놀란 점 2 26 .. 2022/07/02 5,241
1356028 어제 궁금한이야기y보니 7 ㅔㅔ 2022/07/02 3,094
1356027 대안뉴스 ㅡ 양지열의 콩가루 / 재산분할 필승비법 2 알고살자 2022/07/02 975
1356026 뭐이런 황당한경우가 10 에어컨청소 2022/07/02 2,280
1356025 조성민 장가현은 21 등록금 2022/07/02 6,002
1356024 탑건2, 초2학년이랑 봐도 될까요? 11 ㅜㅜ 2022/07/02 1,547
1356023 국가 지도자의 애티튜드가 개저씨라니... 36 국치 2022/07/02 3,179
1356022 김정숙 2만원 브로치에는 미쳐 날뛰더니 50 에라이 2022/07/02 5,408
1356021 대통령부부 ....... 10 .... 2022/07/02 2,596
1356020 이렇게 더운날은 어딜가야할까요 11 2022/07/02 3,476
1356019 나토 순방 3 나토 2022/07/02 1,009
1356018 장애인 단체 지하철시위요 13 장애인 2022/07/02 1,806
1356017 곰팡이 핀 양초 어쩌죠? 4 ㅇㅇ 2022/07/02 1,181
1356016 김건희 여사 명품 기사는 왜 안나오죠? 37 ㅇㅇ 2022/07/02 3,934
1356015 여기서 다시 코로나가 오고 주식이 더 빠지면 21 어이쿠 2022/07/02 4,567
1356014 침대 사용 5 복층 오피스.. 2022/07/02 1,105
1356013 굉장히 독특했다고 느낀 한국 노래 및 가수들 24 ㅇㅇ 2022/07/02 3,903
1356012 한-캐나다 정상회담 ㅋㅋㅋㅋ 44 .... 2022/07/02 6,375
1356011 저는 오지랖이 넓어서 못 사는거 같아요 12 ..... 2022/07/02 3,511
1356010 유미의 세포들 넘넘 좋아요 8 ㅇㅇㅇ 2022/07/02 2,594
1356009 주말진료 3 2022/07/02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