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래미 좀 내려놔야 할것 같은데요
제가 바라는대로 다 끌어가기엔 너무 힘들것 같고
가장 속썩이는것을 추려봤고 이중에서도 좀 내려놔야 할것 같은데 뭘 내려놔야할까요
1 위생
징글징글하게 안씻어요
이빨이 샛노래요 마스크쓰니까 괜찮데요
머리는 늘 부시시하고...교복을 입은채로 잠들어 그대로 학교에 갑니다
가끔은 머리가 기름으로 찌들어 비맞은거 같아요
저희땐 저렇게 안씻고 다니면 왕따당했는데 다행히 왕따는 아닌듯요 (부반장)
제발 교복이라도 갈아입고 자고 일어나 새교복 입고 등교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하루 한번 양치돠 세수는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 집안이 유전으로 이빨이 안좋아서 ㅠㅠ 더 신경쓰여요
2 학업
과학고 전문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초등때는 그래도 말잘듣는아이라 수학도 영어도 많이 땡겼어요
학원 다니면서도 집에서 따오 공부해서 학원에서 성적도 좋았고요
지금은....학원에 다니고 있는 수학 과학 숙제만 초치기 분치기로 겨우겨우 해갑니다
다른과목은 손 놓았고요 수학과학 외에는 절대 학원에 안다니려해요
미리좀 하라고해도 빈둥거리다가
갑자기 새벽 4시까지 숙제하고 담날 비몽사몽하고 짜증내고...
그럽니다
숙제라도 해가는걸 다행으로 여겨야할까요
학원비가 꽤 쎄서 원비가 좀 아까워요 저렇게 학원 숙제만해서 과연 진학을 할까 싶거든요
동생은 큰애 학원비 반도 못써주고 있어요 ㅠㅠ
확 학원 다 관둬버링까도 했는데
선배맘들이 이상태서 학원 그만두면
그나마 과학고라는 목표도 사라지고 수학 과학 숙제라도 했었는데 집에서 빈둥거리며 유투브나 볼꺼라며 참으라네요 ㅠㅠㅠ
이제는 학원 숙제외에 공부는 바라지도 않고...숙제좀 미리 여유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3 식습관
2번이랑 연결되어있는데요
주3회 학원에 가는데요 학원에가려면 5시 20분에 나가 10시 30분에 들어와요
학원가기전에 밥먹고가라고 사정을해도
분치기로 숙제를 해야해서 굶고가서는
10시 30분에 들어와 폭식을 합니다
저는 늘 아이 학원가는 시간에 맞춰 밥을 해놓는데 먹고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거기가 용돈으로 라면 콜라 과자 초코등을 자꾸 사먹더라구요
160에 몸무게가 65키로가 되었오요
이거보다 더찌면 진짜 안될것 같은데....
제가 당뇨 환자라 더더욱 걱정되 죽겠습니다
(참고로 양말도 마스크도 책가방도 아무데나 쓰레기도 아무데나 음식 손으로 먹는것 등등은 포기했습니다 ㅠㅠㅠ)
이 3가지로 매일 싸우는데 이 3가지를 다 하라고 하기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요
뭘 더 내려놓을까요 ㅠㅠㅠㅠ
1. ㅠㅠ
'22.7.1 12:30 PM (175.209.xxx.48)다른건 내려놔도 식습관은 무슨 대책있어야 할것같아요ㅠ
2. ㄴㅂㅇ
'22.7.1 12:33 PM (121.162.xxx.158)식습관은 저도 고민이구요 중3 아들래미 보니 중2때부터 친구들 시선 의식하고 열심히 씻더라구요 매일 머리감고 샤워하고 뭘 먹자마자 양치해요 공부도 중3때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공부에 재미를 붙였네요 사춘기 좀 지나야 정신 차리나봐요
3. 애 고만잡으세요
'22.7.1 12:36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애들이 공부량에 치어죽겠어요.
교육부 이넘들을 때려 잡아야하는데 현실은 엄한 아이들만 입시지옥에서 살고 있어요4. ㅠ
'22.7.1 12:37 PM (220.94.xxx.134)1 미친듯이 씻기시작하면 진짜 사춘기 시작 기다리시면 옵니
다 정리정돈은 절대 못고침
2. 학업은 본인의지가 중요 엄마가 죽는다 해도 안하는애는
안해요
3. 사정해서 먹이니 엄마위해 먹는다 생각하는듯 ㅠ 용돈을 줄이세요5. ...
'22.7.1 12:46 PM (1.243.xxx.100)지금 공부가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6. 제발
'22.7.1 12:51 PM (218.237.xxx.150)이 안 닦음 용돈 안 준다 하세요
진짜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이도 안 닦고 머리 안감고 옷 차림도 더럽고
정신과가서 상담받아야 할듯 해요
일단 이 안 닦음 용돈 없고
샤워함 돈 천원이라도 준다하세요 ㅜㅜ7. 체력이
'22.7.1 12:59 PM (1.235.xxx.108)떨어져서 씻는 것도 힘든 것 같아요
학원 줄이고 푹 재우세요8. 대학생엄마
'22.7.1 1:49 PM (39.7.xxx.2)중1.... 이제 시작입니다. 본격적인건 아직...
9. 아이고
'22.7.1 1:57 PM (118.235.xxx.137)같은 중1 딸래미 키우는 엄마에요. 다른 건 몰라도 안씻는건 이해불가네요. 사춘기라 하루라도 안씻으면 냄새에 머리는 기름지고 할텐데요.ㅠ
10. dlfjs
'22.7.1 3:44 PM (180.69.xxx.74)식습관 비만이 젤 큰일이네요
11. ...
'22.7.1 7:51 PM (180.70.xxx.60)아무리 사춘기라도 위생과 식습관에서 이해할 수 없네요
학원은 그렇다쳐도..
내려놓아야 하는것이 아니라
기본 생활습관은 빡세게 잡으셔야되겠는데요
지금 아니면 못잡을것같은데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답게 안살고 있는것이 문제인데요
사춘기 지난 딸 둘 키웠습니다12. .
'22.7.1 7:55 PM (223.38.xxx.187)얼마전 봤는데 사춘기가 안씻거나 너무씻는걸로 온다던데 저흰 이를 안닦으려해서 걱정이에요. 책상에서 매일씻고 말리고 거울보고 드라이하고 외모관심 과합니다.
전 초치기지만 숙제를 하고 학원을 간다는게 부럽네요..지각은 일상이고 툭하면 안가고 숙제도 안하거나 미완성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