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임윤찬 voa 인터뷰. 진짜 18살 아이같지 않은 인터뷰 같아요

....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22-07-01 08:09:50
https://www.voakorea.com/a/6637081.html


기자) 최근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한국인들이 연달아 수상하면서 K클래식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임윤찬씨를 롤 모델로 삼고 꿈을 키우는 한국의 젊은 음악인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은가요?

임윤찬) 사실은 저를 롤 모델로 삼으면 정말 미래가 어둡고 정말 발전의 계기가 없을 것 같아서, 제발 저를 롤 모델로 삼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고요. 저는 사실은 한국에는 있었지만 제 마음은 1900년도로 돌아가서 위대한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했는데, 예를 들어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연주하는 쇼팽 앨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그 앨범이 항상 제 마음 속에 따라 다녔고, 호로비츠도 있을 것이고. 제가 개인적으로는 올드 러시안 스쿨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분들이 연주했던, 연주를 사실 유튜브에서 굉장히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제가 잠을 자고 있는 곳은 한국이지만 제 정신은 1900년도에 있었기 때문에, K클래식 이런 말은 잘 모르겠고, 제 정신은 그 쪽에 있었다고.

기자) 자신을 롤 모델로 삼지 말아달라고요?

임윤찬) 왜냐하면 제가 사실은 지난 3년 동안 집안에서 매일 6시간, 7시간 연습하면서 굉장한 시행 착오가 있었고, 굉장히 우울감과 자괴감도 들었을 때가 있었고, 3년이란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거든요. 그런 제 모습을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만약에, 만약에 그런 분들이 만약에 정말 있다면 정말 저처럼 살면 안 되고, 저는 3년 동안 정말 우울함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기자) 그런 우울함이 오히려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요?

임윤찬) 저는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피아노라는 것이 매일 혼자, 특히 몇 평 밖에 안 되는, 정말 연습실이 너무 좁고 너무 덥고, 심지어 무늬도 없고, 제 연습실은 특히 회색으로 뒤덮여 있는데, 거기서 3년 동안 매일을 7시간을 그러니까, 제 정신이 완전, 중간에 번아웃이 돼서 굉장히 힘들었었죠.

IP : 112.144.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 8:24 AM (86.132.xxx.90)

    네 저도 보면서 역시나.. 우문현답하는 임윤찬군 참 좋게 봤는데 기자들 질문은 좀 답답하고 아쉽고 하더군요. 음악전문기자들이 아니라 그런지.. 마이크 음향 상태도 좀 안좋고 사회자나 주변도 좀 어수선하고요..

  • 2. ..
    '22.7.1 8:30 A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돈이 있어도 못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돈으로 쉽게 해결되는 좁고 덥고의 힘듦을 말하는게 맘에 걸리네요.

  • 3. ...
    '22.7.1 8:49 AM (221.140.xxx.205)

    인생 2회차가 맞나봐요
    1900년도 천재 음악가의 환생

  • 4. 에어컨
    '22.7.1 8:57 AM (211.46.xxx.213)

    임윤찬 연습실에 에어컨을 넣어주세요. 아아아..

  • 5. ....
    '22.7.1 9:06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저런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에
    사람을 감동시키는 연주가 나왔겠죠.

    마음을 울리는 연주에 고맙고, 한편으로 걱정도 되네요.
    세파에 이용당하고 휘둘리지 않기를, 음악이 아닌 다른 즐거움도 향유하면서 성장하길....

  • 6. 이뻐
    '22.7.1 10:03 AM (211.251.xxx.199)

    이럴때 나는 환생을 믿게 됩니다

  • 7. ,,,,
    '22.7.1 1:19 PM (118.243.xxx.56)

    저도 우문현답,,대단한 윤찬군,,
    기자 질문이,,넘 별로,,대중이 관심을 가질말한 질문을 해야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몰라서 그러는 건지,,,
    윤찬군 피아노를 듣고 저런 질문을 하는건지,,아니면 듣지 않고 하는건지,,
    피아노를 들었다면 저런 질문을 할 수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 8. ..
    '22.7.1 5:57 PM (86.132.xxx.90)

    그쵸 처음 우승했을때도 패널 초대해서 뉴스진행하던 한 앵커도 임윤찬군 우승이 대단한 의미인가보죠? 뭐 그런 뉘앙스의 질문하는데 정말 화가 날 지경이었어요..

  • 9. 사색가
    '22.7.1 9:06 PM (39.125.xxx.74)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3300 요즘은 조연 배우들 일자리 많겠어요 7 2022/07/10 3,503
1353299 내가 안나라면... 그렇게 안 끝내요 (스포 있어요) 9 ㅇ ㅇㅇ 2022/07/10 4,141
1353298 코로나, 치료는 본인 돈으로.. 8 .. 2022/07/10 2,339
1353297 거실 시스템에어컨2개중 1개만 켜도 절약될까요? 6 덥다 2022/07/10 3,928
1353296 고등어김치찜 냉동실에 2 oo 2022/07/10 1,132
1353295 접이식 장바구니 캐리어 추천좀 5 ㅓㅏ 2022/07/10 1,011
1353294 끓는물에 쫄면 통째로넣어도 풀어지나요? 12 ... 2022/07/10 3,053
1353293 연식이 오래된 7만키로 탄 중고차 사도 될까요? 8 궁금 2022/07/10 4,876
1353292 AI 잘 쓰고 계신가요? - 70대 아버지의 활용법 14 딸램 2022/07/10 3,180
1353291 전날 햄버거 실온이면 상하겠죠? 4 2022/07/10 1,437
1353290 당근에서 차단 궁금해요. 1 알려주세요 2022/07/10 1,047
1353289 현재 실내온도 28.5 9 그래도 2022/07/10 2,786
1353288 펌 국짐과 윤씨의 과학방역 드디어 나왔네요 15 2022/07/10 3,657
1353287 집에서 피서 보내려는데 추리 소설 추천 부탁 드려요 20 ㅇㅇ 2022/07/10 2,358
1353286 사회성이 없어서 코로나 안 걸렸다는 사람한테 17 건강 2022/07/10 4,312
1353285 94년 “선생님 차인표랑 같은 반이었어요?” 21 헤헤 2022/07/10 7,464
1353284 분명히 본 뉴스? 정보?가 기사검색에선 없거든요 궁금 2022/07/10 562
1353283 세탁기 헹굼 탈수만 같이 해도 흰옷에 물이 드나요? 6 첫날처럼 2022/07/10 2,104
1353282 오이지용 오이 5 ㄱㄱ 2022/07/10 1,595
1353281 정말 흡연자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네요 9 ㅇㅇ 2022/07/10 1,308
1353280 아이를 혼내야 할 상황에서 혼을 못 내는 성격은 왜 그럴까요? 8 블라썸 2022/07/10 1,872
1353279 바질 꽃대 먹어도 되나요? 4 .. 2022/07/10 1,434
1353278 통일교는 따로 포교를 안하나요? 4 ㅇㅇ 2022/07/10 2,166
1353277 우영우에서 2화 신부 신세경 닮지 않았나요? 10 . 2022/07/10 3,186
1353276 친구없는 비혼 프리랜서 계시나요? 5 ㅇㅇ 2022/07/10 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