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수관에 있는 아기길냥이 후기입니다

냥이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22-06-30 11:49:33
월욜에 뒷마당에서 밥주던 아기냥이 둘이 한층아래인 대문앞 우수관에 있다고 글썼답니다 후기 올려달라 하신분이 계셔서 새로 올립니다
담날새벽 아빠냥이 앞마당에서 야옹거리며 새끼들 찾나 했어요
아침에 보니 새끼중 한마리가 뒷마당에 떡허니 있네요
츄르 사오고 어미 울음소리 틀어가며 우수관속 한마리 구출해보려 했으나 실패 ㅜ 포기하고 밥그릇 갖다놔도 나와서 먹질 않더군요
종일 비내리는 수요일을 걱정으로 보내고 밤이되니 뒷마당에서 아기 한마리가 계속 울어서 맴찢ㅜ 아빠냥이도 새벽에 밥만 먹고 갔네요
오늘도 이 거샌 비속에 제발 살아있기만 바랬는데 지금 잠깐 비그치니 세상에 !!! 두마리가 뒷마당 데크 아래서 쏙 나오네요
요녀석들이 3미터 높이의 우수관을 어찌 탔는지 아빠가 물어다 놨는지 영 미스테리 입니다
같이 고민하고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59.13.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22.6.30 11:52 AM (58.148.xxx.110)

    다행이네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이었는데 ㅎㅎㅎ

  • 2. 아빠냥이 ㅎ
    '22.6.30 11:59 AM (116.41.xxx.141)

    인간세계에도 드문 아빠냥이의 사랑이네요
    아고 애쓰셨네요 ~~
    저도 어제 비오는 차아래 아가냥이 어찌나 우는지 막 가방뒤져보니 ..
    스틱간식 다 털어주고오니 우찌나 뿌듯하던지

  • 3. ㅇㅇ
    '22.6.30 12:10 PM (121.159.xxx.2)

    짝짝짝!~~ 원글님감사합니다

  • 4. 다행이에요
    '22.6.30 12:17 PM (110.70.xxx.124)

    길고양이들 겪다보면 정말 미스테리한 게 한두개가 아니게 돼요 가장 큰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신비라던가 강인함을 생생히 볼 수 있는 것
    너무 다행이에요 쮸르도 어미울음소리도 안통할 때 얼마나 속이 타셨어요 욘석들 이제 미스테리 그만 찍고 무난하게 자라다오

  • 5. 다행~
    '22.6.30 12:36 PM (112.220.xxx.98)

    너무 다행이에요!!!
    잘못되었을까봐 마음 졸이고 있었어요.
    예쁜이들 건강하게 잘자라라!!!

  • 6. ......
    '22.6.30 12:45 PM (221.146.xxx.155)

    길고양이들 겪다보면 정말 미스테리한 게 한두개가 아니게 돼요 가장 큰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신비라던가 강인함을 생생히 볼 수 있는 것
    222222
    저는 저 아래 담벼락 틈 사이에 빠진
    아기냥이 어찌나 울던지 ㅜㅜ
    어미냥도 거기 내려가면 올라올 길이없음 넘 높음.
    제가 엄청 고민하다가 집에 안쓰는 커텐 있는거
    생각나서 사이사이 묶어 내려보냈더니
    그거타고 아기냥이가 응짜응쨔 올라왓어요 ㅜㅜ
    어미냥이 핥아주고 난리 눈물없인 볼수없는
    구출스토리ㅎㅎ

  • 7. ..
    '22.6.30 1:12 PM (117.111.xxx.23) - 삭제된댓글

    해피 엔딩 너무 좋아요.
    커텐 타고 올라온 냥이 정말 대단하네요ㅠㅠ
    너무 잘하셨어요

  • 8. 기레기아웃
    '22.6.30 1:15 PM (220.71.xxx.186)

    길냥이들 배곯지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종일 비많이 오니 매일 보던 길냥이 걱정이 많아지네요 ㅜ

  • 9. 아 커텐
    '22.6.30 1:23 PM (39.7.xxx.64)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커텐과 길고양이 구출 스토리 ㅠㅠ
    어떻게 순간 커텐 생각을 하셨어요 기지가 대단하십니다 길냥이들과 있으면 하긴 생활의 모든 잡동사니들이 다 쓸모가 있더라고요 제 낡은 크록스 슬리퍼가 아이들의 스크래쳐예요 밥 줄때 꼭 벅벅 긁어대며 친분을 과시합니다
    비 조금만 멈춰주지 ㅠ 한 아이는 겨우 먹고 갔는데 아직 한 아이가 못왔어요 ㅜ

  • 10. 냥이
    '22.6.30 1:39 PM (59.13.xxx.45)

    우와 커튼타고 올라온 냥이도 장합니다
    근데 우리 아기냥 어미는 제밥 먹은지 반년도 넘었는데 새끼들은 뒷마당에 델다놓고 사라졌을까요?
    중성화 신청하고 대기중인걸 눈치 챘을까요?
    아기냐들은 언ㅔ부터 가능한가요?

  • 11. happyyogi
    '22.6.30 4:35 PM (123.111.xxx.49)

    아기냥이 중성화 수술은 6개월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미국에서 오래 살았는데, 거긴 2, 3개월 아기들도 그냥 중성화 다 시켜서 입양보냅니다. 한국은 좀 더 큰 다음에 가능한 걸로 알아요.

  • 12. .....
    '22.6.30 5:10 PM (117.111.xxx.238)

    중성화6개월이면 시켜요
    이것도 좀 늦으면 어린 암컷냥이 금새 임신해버림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739 에너지를 밖에서 얻는 사람 . . . .. 21:52:33 6
1588738 마스크 쓴다고 자꾸 이상하게 봐요 하.. 21:51:26 57
1588737 전업주부에요 ㅇㅇ 21:50:48 93
1588736 민희진은 그래서 수사받나요? ........ 21:50:27 44
1588735 묵직한 좀진한 인스턴트커피 없을까요 ? ㄴ ㅑ 21:48:28 46
1588734 두유제조기 조영거 샀는데요 콩이 잘 안갈려요 ... 21:45:18 70
1588733 변호사비용 소득공제되려면 판결문도 필요한가요 궁금 21:41:08 52
1588732 제 취미가 옷 리폼이예요 1 얘기해봅니다.. 21:39:52 332
1588731 발톱에 가로로 선이 있는데요.. 엄지 21:37:21 111
1588730 제시카처럼 중국가서 할 생각했을수도요 2 .. 21:35:59 540
1588729 ㅁㅎㅈ 기자회견 보고 소오름(feat.여자나르) 17 ㅇㅇ 21:34:22 1,503
1588728 주요 외신들의 경고! 한국 부동산과 금융시장이 위험하다. 2 ,,,,, 21:32:10 740
1588727 근데 무속이요 6 .. 21:29:23 668
1588726 횡단보도 건너는데 우회전 하는 차들 1 ㅇㅇ 21:25:18 390
1588725 전업주부로 안주하는것에 대한 문제... 36 ㅇㅇ 21:22:37 1,521
1588724 처방받은 약 유통기한 궁금합니다. 럭키 21:22:15 87
1588723 금감원 얼마나 좋은 직장인가요? .. 21:19:53 279
1588722 방시혁씨도 기자회견 부탁드려요 14 하이브 21:19:50 1,336
1588721 민희진이 79년생이라니 5 ... 21:16:57 2,215
1588720 로베르토 바조...아세요? 5 ..... 21:14:43 518
1588719 님들 몇 점짜리 딸이세요? 3 ㅇㅇ 21:08:28 353
1588718 인터넷쇼핑몰에서 상품 클릭 새탭으로 열리려면 4 질문 21:05:19 174
1588717 파킨슨걸리면 거의 다 치매오나요? 6 궁금 21:03:35 1,034
1588716 통신사 민원은 어느 경로로 해야 확실한가요? 2 조언 21:02:10 135
1588715 벼랑끝의 석열 손을 놓아라 5 21:01:28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