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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남동생 결혼 글 보고

ㄷㄷ 조회수 : 2,653
작성일 : 2022-06-27 13:38:12
아는 언니네가 10년전에 완전히 망했어요...잘산던 집인데 정말 건진거 하나 없이 쫄딱 망해서 월세 생활한 지 10년 되가는데 딸 둘도 어렵게 대학 졸업하고 취직했는데 큰 딸이 생활력 별로 없고 강한 성격도 아니라 계속 남자들 만나며 어려운 생활 벗어나기를 꿈꿨는데 드디어 30중반에 어느 남자랑 결혼하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면서 도대체 남자는 저 집 상황을 어디까지 알고 결혼을 하려하나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살다가 망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형부나 언니가 일을 전혀 안하고 딸 둘이 버는 돈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점이 이해가 안갔거든요.
남자집이 사업하는 집이라 돈 좀 있어서 전세도 다 남자네서 하고 호텔 결혼식 반반 (언니네는 완전 카드 대출로 충당) 내면서 결혼 했어요.
남자네서 언니네가 형편 어려운 건 아는 것 같은데 어디까지 아는지는 저도 모르고요.
근데 이렇게 두 부부가 일을 안하는데 계속 큰 딸한테서 돈을 받아서 생활을 할건지 아니면 이제 둘째딸 돈으로 살건지는 모르겠지만...살다가 더 어려워져서 월세도 못내게 되면 큰딸네 집으로 들어가는 방법 외에는 없는 집이에요.

정말이지 살다가 어려워지면 자식에게 짐 지우지 말고 마트/아이 돌봄/간병인/대리운전/경비원 등등 뭐라도 해야 되는데...아직도 이렇게 온전히 자식한테 기대는 집 있더라고요.
두 사람 다 명문대 나왔는데 참 ㅠㅠㅠ

저도 보면서 나도 살다 어찌될 지 모르는데 몸이 허락하는 한 자식에게 짐 되지 말자 다짐 다짐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세상 변해도 여자는 돈 한푼 없이 결혼이 가능하고 딸 부모는 없어도 시집 잘 보내는 걸 희망으로 살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 와중에 대기업 다니는 둘째딸 남친은 맘에 안들어 한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은 요지경이에요.
IP : 14.39.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27 1:42 PM (210.223.xxx.29) - 삭제된댓글

    딸들이 도망쳐결혼한듯요
    가만있음 돈이없으니
    제정신차리겠죠
    우리직원도 딸3인데
    그딸들돈으로 살다
    둘째는 시댁에알려져서 이혼했고
    첫째는 맞벌이 해서 조금주고
    막내는 용돈주다가 병걸려서지금안줌
    절대로 돈안벌던데요
    남자가안버니 엄마도 내가왜?
    하고 안벌어요
    그와중에 환갑은또 딸들이돈모아 외국여행
    딸들이 부모를망쳐요

  • 2.
    '22.6.27 1:46 PM (223.33.xxx.58) - 삭제된댓글

    그런 여자 얼마나 된다고요
    요즘 남자들도 여우라서 남초에서도
    노후 안된 부모 있는 여자랑은 결혼하지 말라가 대세에요
    그러니까 남녀 평균 결혼비용도 고만고만하죠
    아들부모든 딸부모든 노후준비 부지런히해서
    자식에게 짐되지 마세요

  • 3. ..
    '22.6.27 2:15 PM (116.37.xxx.92)

    그 첫째딸 시댁에서 눈치보고 살겠죠
    제가 그 딸이어도 그 집구석은 탈출함

  • 4.
    '22.6.27 5:54 PM (61.254.xxx.115)

    부모가 완전 이상하네요 아무리 망했어도 명문대에 백화점만 다니던 사람이라도 망하면 마트나 공장 도우미라도 나가서 돈벌고 집사던데요 생화력이 저리없어서야 원. ..

  • 5.
    '22.6.27 5:56 PM (61.254.xxx.115)

    도우미 싫음 아기돌보미도 있고 일나가면 250은 설거지를 하던 애기를보던 건물청소나 식당주방을해도 그리벌어서 경기도나 인천에 집사는 도우미나 조선족도 많이봤는데 답이없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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