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고 나이먹어가면서 마음을 제대로 먹는게 참으로 어려워요..
나를 제대로 볼 기회가 없다가 아이의 양육방식을 통해 나를 보게되고,
시댁과의 갈등을 통해 내가 어떤사람인지 알게되고,,
남편과의 관계를 통해 단계단계 나를 돌아보게 되네요..
하지말아야지, 그냥 지나쳐야지, 무시하자 싶은 마음을 먹으면,
그렇게 될 것 같은데,
그 상황이 오면 또 저는 처음의 그자리에 있어요..
한참을 달려서,, 결승선에 다 왔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끼지도 못했는데,
고무줄 총이 다시 당겨졌다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것처럼,
아주 작은 일들이 트리거가 되어 전 다시 그 자리예요..
정말 떨쳐내고 싶고,
흘려보내고 싶은데,,
왜이리 그게 어려울까요.
관련 책을 읽고, 관련 유튜브를 듣고, 기록을 하고, 다시 마음을 먹어도,,
참으로 어렵네요..
단단하다 못해 콘크리트처럼 되버린 개인의 성향을 깨고,
그 안을 비우고,,
다시 건강한 나로 채우는 일이,,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