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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결혼반지를 아직도 끼고 다녀요

새삼스럽게 조회수 : 5,208
작성일 : 2022-06-24 10:50:55
저는 원래 악세사리 안 하는데다가
애낳고 나니 더 안 끼고요..
남편은 진짜 안 뺍니다. 신기하게
특별한 물욕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시계도 없고
스마트폰도 고장날때까지 계속 사용하고
케이스도 내가 보다못해 바꿔주고..

그러다 얼마전 일이 있어 잠깐 반지를 빼놨길래
반지를 손에 쥐고 자세히 보게 되었어요.
돈이 없어서
다이아 눈꼽만한거 가운데 박은 24k 금반지.
제가 골랐거든요.

그런데 몰랐는데
반지 안쪽에 글자가 새겨져 있더라구요
남편이름과 내이름..
성은 없고 이름만..
가령 
" 영희 철수"
이렇게요...
이렇게 이름 새겨주신것도 몰랐네요.
20년 넘어 살면서 온갖 싸움 다양하게 했지만
순간 저때 죽고 못살았던 그 시절이 잠시 생각났어요.
지금은 그때보다 훨 재산이 많아졌지만 둘다 늙었고
저때는 돈없어 반지하 원룸에서 살림도 양가에서 수저부터 낡은 밥그릇 두벌 밥상 허름한 밥솥 등 
다 얻어다 썼지만 정말 세상에 둘밖에 없는것처럼 살았네요.
가난해도 세상 둘밖에 모르고 살았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 잠시 울컥하더라구요.
IP : 183.98.xxx.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24 10:54 AM (121.161.xxx.152)

    다 끼고 다니는거 아니었나요?

  • 2. 행쇼
    '22.6.24 10:54 AM (118.42.xxx.97)

    행쇼!!!!

  • 3. ㅋㅋㅋㅋ
    '22.6.24 10:56 AM (123.111.xxx.26)

    함께 울컥하다가 첫댓글 보고 빵터짐 ㅋㅋㅋㅋ

    윗님 저 남초회사 다니구요 저위로 3층이내도, 저 아래로 3층이내도 여직원이 없어서 총 7개층 여자화장실이 제꺼인 사람인데요.
    저의 관찰결과 50대이상(결혼 20년 넘으셨다니까..추측)이 결혼반지끼는 거는 10%도 안됩니다. ㅋㅋ

  • 4. 남자들
    '22.6.24 10:58 AM (110.70.xxx.38)

    자기가 끼고 있다는것도 모르던데요. 심지어 귀찮아 6년전 헤어진 여친 전번도 두고 있던데

  • 5.
    '22.6.24 11:01 AM (172.226.xxx.42)

    저희남편도 꼭 끼고 다녀요 내년에 10년 되요.
    저는 집에서는 원래 악세서리 다 빼놓는 사람이었고…
    아이 낳으니 결혼전 말랐을때;;; 딱 맞게 맞춘 반지
    안들어가요 ㅠㅠㅠㅠ

    가끔 저는 와 안끼냐며 장난스런 구박합니다만….
    나중에 여윳돈 생기면 최신식? 예쁜 고급 맞추려구요

  • 6. 첫댓글님
    '22.6.24 11:04 AM (220.75.xxx.191)

    우리나라 남자들은 대부분 안낍니다
    결혼 초 십년정도가 맥시멈이죠 ㅎ

  • 7. 대단하시네요
    '22.6.24 11:05 AM (121.137.xxx.231)

    성격인가봐요
    제 주변에 남자들은 결혼반지 안껴요.
    저희 남편도 그렇고요 사실 결혼반지 이쁘지도 않고 별로라
    저도 안끼고요.ㅎㅎ

    직장에는 결혼한지 몇년 안됀 젊은 남직원들은 아직 반지 끼더라고요

  • 8. 22년차
    '22.6.24 11:12 AM (118.235.xxx.236)

    저는 정떨어진지 오래라 절대 안끼고 다니고
    사실 어딨는지도 모르거든요.. 근데 그분은
    그냥 끼고 다니더라고요. 사랑이 없어서 그런가
    울컥하고 감동이고 그런건 없고, 살 쪄서
    톱으로 잘라내지 않는 한 뺄수 없어서 저러나 해요.
    결혼했을때보다 25kg 쪘거든요

  • 9. ..
    '22.6.24 11:14 AM (218.50.xxx.219)

    님도 액세서리함 뒤져서 그 반지 찾아서 끼세요.
    작아졌으면 늘리시고요.

  • 10.
    '22.6.24 11:18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아예 안껴서 ㅎㅎㅎ 사연 얘기해드려요? 결혼할때 돈이 많이 없었어요..
    제가 모은돈으로 결혼하는 20대 중반의 젊은 신부였는데 제 기준 다이아몬드는 진짜 넘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그냥 심플한 커플링같은거나 할까 했고 아껴서 신혼여행 좋은데 가자했어요. 뭐든 다 필요없다 우리가 알아서하겠다 주의였거든요,

    그런데 시어머니 시누들이 너 오늘 시간되니? 하고 주말에 급 전화가 왔길래 얼떨결에 나갔어요.
    생얼에 대충 걸치고 그러더니 갑자기 압구정에 무슨 프라이빗 샵 같은곳을 데려가더라구요
    ( 전 그런문화를 잘 모를때라 지금도 그 샵이 뭔지도 몰라요) 초인종 눌러야 열어주는곳

    그러더니 반지 디자인을 고르라 하더라구요. 자기들은 밍크코트 입고 오고 저는 허접데기 입고가고 ㅠ.ㅠ
    갑자기 간거라 아무 생각도 없고 그냥 아무장식없는 심플한디자인을 골랐는데
    시누가 갑자기 가방에서 자기 결혼반지라면서 꺼내는거에요. 얼마안꼈대요. 캐럿도 아니고 5부인데
    이거 빼서 해주래요 -- ;;; 세팅비가 20만원도 채 안나왔나? 황당하죠.

    그래놓고 다이아반지 해줬다 난리 ;;; 그러니 우리아들 금 더해줘라 난리 아효


    너무 어려서 말도못했고 그 반지 꼴도보기 싫어서 저 어디 구석에 처박아뒀어요.
    그러고 반전은 시누들 한 1~2년 지나서인가 둘이 똑같이 시어머니가 캐럿반지 해줫더라구요.
    너 줘서 우린 다이아가 없잖아 우린 나이가 좀 있어서 5부는 안어울린다며 -- 으휴

  • 11. ㅎㅎ
    '22.6.24 11:28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저의 반쪽은 결혼반지는 넣어두고 커플링 한 거 껴요.
    주구장창..ㅋ
    저는 집안 일하니 안 끼는데..
    물어보니까
    뭔가 마음의 안정이 온다나요.
    그니까
    날 사랑해서는 아니고
    불안해서..ㅋㅋ

    근데 딴 얘기..
    저 위 화장실 부자님 부럽네요ㅋㅋ
    전 장이 안 좋아서ㅠㅠ

  • 12. 와우
    '22.6.24 11:50 AM (125.190.xxx.212)

    행쇼 2222222222

  • 13. 음..
    '22.6.24 11:57 AM (121.141.xxx.68)

    원글님 더더더 행복하세요~~~

  • 14. 아!
    '22.6.24 12:04 PM (183.98.xxx.31)

    행복글은 아니고..지금 현실이 좀 힘든데 예전 멋모르고 살던 결혼초기때가 생각나서 좀 울컥했다...뭐 그런거였어요..

  • 15. 우리집
    '22.6.24 7:04 PM (117.111.xxx.223)

    13년차에요. 저희는 첨부터 결혼반지는 안끼고 결혼전 했던 커플링하고 다녔어요. 다이아 넣고 왜 했는지 몰라요 ㅠㅠ ㅋㅋ 암튼 전 애낳고 살째서 못끼는데 남편은 그냥 피부 같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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