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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성 두통에 뭐가 좋을까요?

...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22-06-23 20:16:06
작년 6월부터 두통을 달고 살았어요
희한하게도 밤에 자다 보면 두통 때문에 깨게 되네요
머리랑 베개가 닿는 부분부터 두통이 시작되는데
1년 동안 베개를 다섯개나 사서 바꿔봤는데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어제는 혹시나 싶어서 신경과에 가서 mri 촬영을 했는데
제 뇌는 깨끗하다네요~
의사샘이 제 뇌를 이리 저리 보여주면서
동맥경화의 조짐도 전혀 없고
혈관들이 아주 깨끗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새 너무 잘 까먹어서 걱정했는데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 할것없이
맑더만요~
그냥 지능이 떨어져서 까먹는 걸로...
어쨌든
의사샘왈 혹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느냐 하시기에
그러면서 뭔가 우울증이 있는 건 아니냐 암시하길래
전혀 없다고 했어요
살면서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밥벌어먹고 살아내는 게 죽을때까지 계속 되어야 하는데
일일이 스트레스라고 그 감정에 이름붙여주기 싫더라구요
그걸 스트레스라고 인정하는 순간
그 스트레스에 압사당할 것 같아서
의사샘에게도 스트레스 안받는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신경이 과민한 듯 하다고 1주일치 약을 처방받아 왔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이눔의 성격이 문제인가 싶대요
제가 쉬는 날에도 누워있지를 않아요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거든요
어렸을 적에 엄마가
죽으면 그때부터 계속 잘텐데 낮잠은 왜 자냐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커서인지
낮잠이 꺼려지더라구요
흠... 그런 엄마도 연세가 드시니 요새 낮잠 꼭 주무시네요
그나저나 갱년기성 두통이 이런건가요?
갱년기에 열감외에 두통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참 여자의 몸은 늙는것도 쉬이 되지 않네요
삼십년을 생리통으로 고생했는데
생리 안해서 시원타~ 하고 좋아한것도 잠시
두통을 달고 살아야 하는군요
안아프고 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늙는 것도 참 서러워서
지나가는 세월에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음 다스리기만도 벅찬데 말예요

IP : 122.32.xxx.2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23 8:22 PM (123.214.xxx.120)

    GABA 가바 검색해 보세요.
    좀 증상은 다르지만 전 셀핀다가바 먹고 잠을 편히 자니 두통이 덜해졌어요
    한동안 스트레스로 잠을 편히 못자고 계속 깨니 머리가 무겁고 힘들었거든요.

  • 2. 경추
    '22.6.23 8:42 PM (121.133.xxx.125)

    목때문 아닐까요?
    제가 일자목에 뼈간격이 안좋아요.

  • 3. 이삔7공주
    '22.6.23 9:13 PM (1.216.xxx.54)

    일자목이나 목디스크증상이있으면 두통 이있어요 신경외과 가보세요mri꼭 찍어보세요 저두 두통과 등통증 목이 아파서갔더니 목디스크였어요

  • 4. ...
    '22.6.23 10:22 PM (122.32.xxx.238)

    댓글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목디스크일수도 있겠네요
    어깨 아픈거와 두통이 같이 왔거든요
    경추 마사지 받아봐야겠네요

  • 5.
    '22.6.23 10:23 PM (175.192.xxx.30)

    철분 부족도 두통이 오더라구요. 생리양이 갑자기 늘거나 위장출혈이 있는경우도 있어요

  • 6. 답은
    '22.6.24 8:28 AM (41.73.xxx.74)

    운동 운동만이 살 길

  • 7. 경추마사지보다
    '22.6.25 3:42 AM (121.133.xxx.125)

    고주파치료가 더 나을 수 있고.
    주사요법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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