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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곤소곤 자랑하고 싶어요.

자랑 조회수 : 5,442
작성일 : 2022-06-23 15:00:18
흙수저출신 부부에요.
차도 없이, 수입의 80프로 이상을 저축하면서
열심히 살았어요.
어디 나가서 외식은 꿈도 안 꿔봤어요.

에어컨 없이, 선풍기 붙들고 살았지요.
악플은 소심해서 무서워요.

대출 거의 없이, 신도시아파트 한채, 서울에 또 하나(세금부담 안 되는 선으로)
셋팅 완료했어요. 신도시 아파트는 집값 오르기전에 미분양줍줍으로 샀어요.



대출이 거의 없으니, 집값이 떨어져도, 큰 부담없구요.
땀흘리며 고생한 남편, 저도 물론 함께 했지만,
남편이 그래도 고생 제일 많았어요.

외식을 안하니,   몇년을 시간 차를 두고  등기쳐도,
집에서 소소하게 맥주 한캔 놓고, 밀키트 족발 데워서
남편과 축하파티 했어요.

양쪽 부모님한테도 대놓고 말할수 없는 상황이라.
이런 현실도 참 슬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산 저희 부부에게
돌 던지진 말아주세요~~

열심히 돈을 모아도, 
물가가 너무 오르니, 돈의 가치가
너무 없는것 같아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름 여기 저기
분산 투자 해놓았어요..



자랑한 만큼 감사한 마음 담아서
헌금도 했어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 처럼
열심히 살다 보니, 좋은 날도 오네요~~

다들 건강하세요~~^^


IP : 61.101.xxx.1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23 3:04 PM (115.94.xxx.218)

    넌씨눈
    행복하세요

  • 2. ..
    '22.6.23 3:05 PM (110.14.xxx.54)

    이런 글 좋아요.수고 많았어요.

  • 3.
    '22.6.23 3:05 PM (211.36.xxx.217)

    대단하세요.. 몇살이신지 모르겠지만 노후대비 완벽히 끝내셨네요..
    잘하셨어요 ~^^

  • 4. ....
    '22.6.23 3:06 PM (121.133.xxx.59)

    축하드려요!
    무엇보다 스스로 공부하고 익히신거..대단하신거 같아요
    그 노력+실행력이 지금의 모든걸 이루신거라 봅니다
    꽃길만 있으시길~

  • 5. ..
    '22.6.23 3:06 PM (222.117.xxx.76)

    진짜 고생하셨네요 축하해요

  • 6. ..
    '22.6.23 3:06 PM (70.191.xxx.221)

    남편돈으로 재테크 가장 부러운 케이스.

  • 7. 어춫
    '22.6.23 3:07 PM (223.38.xxx.211)

    너무너무 부럽고 흐믓하고 그렇네요 겸손하고 맘이쁜 원글님 앞으로도 꽃길만 걸으세요♡

  • 8. ..
    '22.6.23 3:09 PM (116.126.xxx.23)

    축하드려요^^
    감사한 마음을 아는것이 아주 중요하죠.

  • 9. 축하
    '22.6.23 3:12 PM (211.114.xxx.222)

    아이는 없으신가봐요..

  • 10. ㅇㅇㅇ
    '22.6.23 3:16 PM (59.27.xxx.224)

    부부가 한마음이라 가능한 일이에요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행복하세요^^

  • 11. ...
    '22.6.23 3:19 PM (211.234.xxx.131) - 삭제된댓글

    주식이 폭락해서 더 행복하신듯

  • 12. ㅇㅇㅇ
    '22.6.23 3:20 PM (120.142.xxx.17)

    열심히 사셨네요. 앞으로도 더 잘사시길요~

  • 13. 오늘
    '22.6.23 3:20 PM (211.234.xxx.1)

    주식이 폭락해서 더 행복하신듯

  • 14. 처음이 어렵지
    '22.6.23 3:22 PM (218.39.xxx.99)

    자칭 흙수저이신 분이 고지점 찍을 때까지 많이 노력한 점 높이 삽니다.
    시작이 어렵지 하다보니 올라가게 되고 도달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 점이 다른 이에게도 귀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젊은 분들이 좋은 거 , 맛있는 거 먹을 줄 알았을 텐데 많은 것을 참아도 봤으니 허투루 낭비하진 않을 겁니다.
    이제 올라 가 성취감을 느꼈을 테니 주위를 둘러보고 남편과 자신을 위해 기껏이 보상을 발동하여 좋은 거, 맛있는 거 먹어도 보고 즐기며 살기를 바랍니다.
    칭찬 드립니다.

  • 15. .........
    '22.6.23 3:30 PM (118.235.xxx.202)

    넌씨눈이죠
    주가 폭락해서 괴로운 사람들 많은데
    굳이 폭락하기 전에 손 털었다는.
    남들이 님들처럼 열심히 안 살아서 이리 된 게 아닙니다.
    그냥 입 다물고 계실래요? 요즘 같은 분위기에?

  • 16. 원글님!!
    '22.6.23 3:34 PM (121.137.xxx.231) - 삭제된댓글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엉~!
    제가 정말 축하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저도 진짜 비슷하거든요
    저희 석분수저 출신이에요.ㅋㅋ 흙도 안돼고 날리는 흙가루.
    진짜 양가 도움 일절 없이 0에서 시작했어요. 시가는 말하면 입아프니까 패스하고~
    방 한칸짜리 원룸에서 신혼살림도 없이 각자 자취하며 쓰던 거 모아서 쓰고 살았어요
    맞벌이 였는데 수입이 정말 작았어요
    남편 30살 저 27살 결혼했는데 남편 급여 200 저 150. 세금떼고 나면 뭐..
    여기서 점심도 사먹어야 했고요.

    급여 80% 무조건 저축. 외식 잘 안했고 무조건 집에서 집밥.
    명절에 양가 내려갈때 휴게소 커피 값도 아까워서 커피 싸들고 다니고
    대충 김밥 말아서 싸들고 다니고..
    그렇게 아껴 모아도 급여가 작으니까 쉽지 않더라고요

    이차저차 고생해서 결혼 15-16년되던 제작년에 생활지 근처 신축아파트 분양권 사서
    내집으로 이사했어요. 그전에 경기도 신도시에 청약 했다가 당첨되어서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도 있네요
    저희도 그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조금 있는데 바로 바로 상환하고 있어서
    부담은 없고요. 그래도 저흰 경기도라 얼마 안돼는 금액인데
    원글님은 서울에도 한채 여유분을 준비 하셨다니 대단 하시네요. ^^

    근데 저흰 일시적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어서 현재 살고 있는 곳 내년에
    매도하면 비과세고 그렇게 비과세로 매도하고서 전세 살다가 신도시 아파트 몇년 보유후에
    매도하면 그것도 비과세 적용이 되는데
    그렇게 해야 할지... 그냥 현재집 팔지 말고 살고 나중에 신도시 집도 정리할때 세금내고
    정리할지 고민 되네요.

    내집에서 살다 다시 전세로 위험부담을 안고 살수 있을까... 전세보증금 금액이 커질 수 밖에
    없으니 그런게 고민이 되더라고요.

    원글님은 계속 두채 보유할 생각이신가요?
    아..저흰 자녀가 없어요.

    그냥 너무 비슷해서 반가운 마음에 주절주절 수다 떨었습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 17. ㅡㅡ
    '22.6.23 3:35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넌씨눈이죠
    주가 폭락해서 괴로운 사람들 많은데
    굳이 폭락하기 전에 손 털었다는...


    심보가 좋지 않아보이네요...

  • 18. 원글이
    '22.6.23 3:43 PM (61.101.xxx.14)

    괴로운 분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대학생이라, 취업준비중이에요.
    두채 만들기전에, 신도시 아파트 좋은 값에 비과세로 팔아서,
    퐁당퐁당 했구요. 서울은 입주권이라 주택수 현재 포함안되서,
    정책 변화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아이 취업하면 부담부증여로 넘길수 있음 넘기거나,
    여러가지 경우수가 있으니까요.

  • 19. 원글님!!
    '22.6.23 3:47 PM (121.137.xxx.231)

    축하드려요~ 고생하셨어요. ^^
    비슷한 상황에 반가운 마음 담아 쓴 글이 너무 긴 수다여서
    그냥 간단한게 축하만 하려고 다시 써요.

    재테크 공부도 잘 하신 거 같아 부럽습니다.
    전 그런 공부는 잘 못하고 그냥 안쓰고 모으는 것만...^^;

  • 20. 원글님이
    '22.6.23 4:12 PM (163.152.xxx.57)

    주가 폭락하라고 고사지낸 것도 아니고
    그 정도 정세 읽도록 열심히 사셨네요. 고생하셨어요.

  • 21. 결론적으로
    '22.6.23 4:14 PM (211.219.xxx.62)

    신도시 미분양 사서 현재 거주중이고
    서울에 부담안되는선에서 분양권샀다는 말이죠?
    나중 입주등기 치실때 기존주택 안파시면 8%취득세 내는건가요? 몰라서 여쭤요.
    여튼 축하합니다.

  • 22. ..
    '22.6.23 4:29 PM (223.33.xxx.61)

    둘이 축하해요. 둘이.
    자기 부모님한테도 말 못한다면서요.
    요새 같이 죽고싶다는 사람 많이 있는 상황에…
    죄송하다면서도 꾸역꾸역 자랑하고픈 드러내는 …
    대단하시네. ㅋㅋㅋㅋㅋ

  • 23. 하이디
    '22.6.23 4:30 PM (218.38.xxx.220)

    열심히 사신 분이시네요. 박수 쳐드리고 싶네요.
    앞으론 덜 노력해도 더 많이 재산이 모일거에요. 일단 씨드머니처럼 주택 마련해놨으니..
    애쓰셨어요. 좋은 결과물이네요...

  • 24. ...
    '22.6.23 4:30 PM (211.241.xxx.254) - 삭제된댓글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얼마나 자제하고 사셨을지 상상이 안되지만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저도 흙수저이고
    남편도 열심히 일하고 제대로 즐기면서 살지 못하는데
    남는 게 없네요.
    원글님의 제테크 실력과 탁월한 지혜가 놀랍고 부럽네요.
    남은 여생은 편하게 외식도 하시고 즐기면서 사세요~

  • 25. ㅁㅇㅇ
    '22.6.23 4:57 PM (125.178.xxx.53)

    잘하셨네요

  • 26. 고진감래
    '22.6.23 5:21 PM (106.101.xxx.56)

    지혜롭게 열심히 사셨네요.
    잘하셨어요~~

  • 27. 고생하며
    '22.6.23 5:22 PM (222.99.xxx.15)

    열심히 사신 보람있네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하지만 자랑은 가족끼리만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자랑은 언제나 질투와 화를 부른답니다.
    세상이 원래 그런거니까요.

  • 28. ...
    '22.6.23 5:30 PM (125.190.xxx.212)

    잘하셨어요! 축하드려요~

  • 29. ...
    '22.6.23 5:52 PM (115.94.xxx.252)

    축하드려요. 잘하셨어요.
    공부하면서 연구하고 그 결과가 좋으니 참 다행입니다.
    주식 때문에 속상하신 분 있다고 자랑할거 못하란 법 없죠.

    주식 시장 좋을 때 자랑하는 사람 천지더만 남 잘되니 또 조용히 있으라고 하다니...
    그러지마세요. 화내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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