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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의 소통..나만 어려운가요?

며느리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22-06-21 11:17:02
20년차 며느리입니다. 10여년간 외국에서 살다가 최근 한국에 들어왔는데 시부모님과의 소통이 참 어렵네요.

제가 뭘 질문하면 대답을 정확히 안하세요. 예를 들어, 시댁이 경제적으로 좀 복잡한 일이 있는데 걱정되서 어떻게 되가냐고 여쭤보면 말끝을 흐리세요. 시누가 일을 하는데, 어디서 일을 하냐고 물어보면 얼버무리시고…대부분 대화가 그러다보니 질문도 안하게 되고, 내게 뭘 물어보셔도 굳이 내가 대답해야하나 싶어서 나역시 그냥 얼버무리게 되네요.

첨에는 우리 걱정될까봐 이야기 안하나시다보다 했는데, 최근 목돈 필요하시니 몇천만원 빌려주실 수 있냐고 아들에게 연락하시고…외국에서 일주일에 한번 안부전화 드렸었는데, 한국오니 전화하기가 더 싫네요. 만나서 특별히 할 이야기도 없고. 남편은 자기집 일에 하나도 관심도 없고 안부전화도 안드리는데, 이제 저도 그냥 내려놓아야 할까봐요.

옛날에 잘 사시다가 가세가 기울어서 그런건지 그냥 그집 식구들 스타일이 그런 건지..20년이 지나도 난 그집 식구가 아닌 제사 명절때 가서 음식하고 설거지하는 무수리인지..갑자가 짜증이 나네요
IP : 1.209.xxx.2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tt
    '22.6.21 11:25 AM (125.178.xxx.134)

    저희 시어머니도 제가 물어보면 자세히 말씀을 안하고 얼버무릴때가 많은데 좀 챙피한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그렇더라고요 말씀하기 싫은 부분은 저도 그냥 모른척하는게 속편해요 다 해결해줄것도 아니고요

  • 2. 갈수록
    '22.6.21 11:33 AM (123.214.xxx.19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얼버무리는 화법을 쓰게 되네요. 시부모 포함 시형제들과도 그래요.
    경험상 뭘 물어도 반응이 미지근하니 이젠 묻지 말아야겠다.. 정리됐고, 나한테 뭘 물어도 그냥 뭐.. 대충... 이런식으로 얼버무리게 돼요. 그래야 뒷탈이 없다는 게 학습이 되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사는 데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시집과의 소통은 그게 적당한 거 같고 그 정도면 그럭저럭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집 식구 아닌지는 이미 오래전에 간파했고, 명절에 음식하고 설거지야 일년에 두어번이니 그정도 며느리 역할은 할만 해요.

  • 3. ㅁㅇㅇ
    '22.6.21 11:43 AM (125.178.xxx.53)

    맞아요 그렇게 얼버무리는 거 참 답답해요

  • 4. .....
    '22.6.21 11:49 AM (58.233.xxx.246)

    제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대체로 당신이 당당하지 못한 혹은 창피한 이야기는 슬쩍 얼버무리십니다.
    결국은 알게 될 수 밖에 없는데도 늘 그러시네요.
    일주일에 몇 번씩 안부전화하다가 점점 줄어들어 이젠 잘 안합니다.
    급한 용무 있으면 아들하고 통화하시구요.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세요. 그게 나아요.

  • 5. 하늘
    '22.6.21 11:59 A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며느리만 시어머니가 남인게 아니라
    시어머니도 며느리는 남입니다.

    시어머니가 현명한 겁니다.

    남의 딸에게 집안일을 뭐하러 자세히 알려주나요?
    원글님도 시어머니가 집안일 꼬치꼬치 물으면 불편하잖아요.

    요즘 시어머니는 며느리 믿지 않아요.
    친절하게 대하지만 거리를 두지요.
    자신들도 며느리 시절을 경험했거든요.

    친구들도 보면 시댁일 시시꼴꼴 다 까발리며 뒷담화하지만
    친정일은 그렇게 까지 안해요.
    인성 나쁘지 않아도 그래요.

    그리고 며느리한테 잘하지만 거리두기 한다고 하더군요.

  • 6. 지혜
    '22.6.21 12:32 PM (223.62.xxx.151)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런 시댁 10년간 안보고 명절 제사 안불려다니고
    좋으셨겠네요

  • 7. 음.
    '22.6.21 1:05 PM (210.94.xxx.89)

    근데 왜 그집 식구이고 싶으신거죠? 뭐하러요? 시가는 시가고 나는 나인거지 내가 왜 시가의 식구여야 하는 건지..

    그리고 소통하기 싫은 분과 굳이 소통해야 하나요? 갸우뚱..

  • 8. ...
    '22.6.21 1:16 PM (221.151.xxx.109)

    대화하는 방법이 다른거죠
    그냥 애쓰지 마세요

  • 9. dlfjs
    '22.6.21 1:45 PM (180.69.xxx.74)

    남편에게 미루고 궁금해 하지 않아요

  • 10. 25년차
    '22.6.21 2:13 PM (116.40.xxx.27)

    적당히 모른척하고 남편만 보냅니다.

  • 11. 며느리
    '22.6.21 10:47 PM (121.165.xxx.212)

    저랑 비슷한 케이스가 많아서 좀 위안이 되네요. 윗분들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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