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마공원역 감상

..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22-06-19 08:57:00
어제 오후 늦게 4호선을 타고 경마공원역을 지나는데
어마무시한 수의 사내들이 타더라구요.
하행선이라 더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5~60대의 뭔가 초라하고 후줄근하고 찌든 남자들 무리들..
출근길 지하철안처럼 꾸역꾸역 밀고들어와서
갑론을박 경마토론을 하더라구요.

주말 오후 이렇게 많은 인파를 견디며
오락을 즐기겠다고..아니면
한탕을 노려보겠다며
경마장을 찾은 초로의 사내들은..
아직 인생의 열정이 활활 타고 있는 걸까요?
아님 잿더미가 되어가는 인생의 후반기에서
남아있는 불씨에 어떻게든 호호 바람을 불어보는 걸까요?

언뜻 보기에 이분들은 무성의 존재랄까..
과연 여자한테 관심이나 있을까 싶고..
대박의 꿈을 꾸고 있는 철부지 어른들로 보이더라구요.
여자들만큼이나 남자들도
외로운 인생에서 뭐라도 마음을 쏟고
의미를 찾으려고 발버둥치는
외롭고 딱한 존재들이구나 싶었어요..

IP : 180.69.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6.19 9:02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카지노나 경마나 주식이나 다 같음.
    경마는 아침에 가서 저녁에 그지 되고
    주식은 봄에 시작해서 가을에 그지 됨.

  • 2. 과천
    '22.6.19 9:07 AM (58.120.xxx.132)

    경마장 가보시면 여자도 많답니다. 그냥 평범한 아기엄마, 아주머니들. 저흰 산책하러 몇 번 가봤어요.

  • 3. ...
    '22.6.19 9:08 AM (118.221.xxx.212)

    도박에 빠진 혈욱이 있는 사람으로
    지금도 어디서 뭘하고 있을지
    맘이 항상 무겁고 슬픕니다..
    그냥 죽었다 생각하려고 해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넘 힘드네요

  • 4. :;
    '22.6.19 9:39 AM (121.131.xxx.116)

    인생 막장이 대부분이죠.
    경마하는 사람이 경마만 하겠어요?
    도박으로 다 털린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발악하는 곳
    데이트겸 가서 몇 배 벌었다는 대학생은
    본 적 있지만

  • 5. 저도
    '22.6.19 9:40 AM (218.37.xxx.36)

    가까운 동네 살아서 애들 어릴때 놀러 몇번 가봤는대요
    아줌마들도 엄청 많았어요

  • 6. ..
    '22.6.19 9:57 AM (180.69.xxx.139)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남자들밖에 안보였나봐요^^
    근데 남자분들이 대부분이긴 했어요..

  • 7.
    '22.6.19 10:28 AM (121.165.xxx.112)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저희 애 어릴때 말을 좋아해서
    주말마다 데리고 갔었는데
    말만 보고 거기온 사람들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남자가 많았는지 여자가 많았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ㅠ

  • 8. ㅎㅎㅎ
    '22.6.19 10:54 AM (218.234.xxx.11)

    지하철만 보면 원글님이 말하는 좀 그런 느낌 있죠.

    하지만 막상 경마장 가보면 아줌마들도 많아요.
    주로 중년의 아줌마아저씨가 많은데
    공원도 만들고 분위기 쇄신도 하면서 가족단위도 조금씩 오는 거 같아요.

  • 9.
    '22.6.19 11:09 AM (49.1.xxx.148)

    의외로 가족단위로 구경 많이 옵니다. 맥주한잔하며 레이스 보는 느낌 나는 환한 곳도 있더라고요 거기서 감자튀김먹으면서 데이트하고싶었어요

  • 10. 쓸개코
    '22.6.19 1:10 PM (211.184.xxx.101)

    원글님이 글을 잘쓰셔서 그런가 상상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 11. ..
    '22.6.19 3:41 PM (180.69.xxx.139)

    쓸게코님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가끔 일기장처럼 지나가는 생각을 끄적일 수 있는 82쿡이 있어서 참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1623 외인들 미친듯이 파네요 35 큰일이네 2022/06/20 7,875
1351622 공포감 조성, 말은 바로 합시다 18 누구냐 2022/06/20 1,982
1351621 청약아파트 옵션 선택시, 시스템에어컨 꼭 해야할까요? 29 .... 2022/06/20 4,102
1351620 거실 가죽소파에서 잘 때 가죽소파와 밀착되는 스프레드 없을까요?.. 1 소파(침대).. 2022/06/20 989
1351619 영어 좀 봐주실래요? 3 .. 2022/06/20 698
1351618 위암진단후 임파선암 4 ... 2022/06/20 2,207
1351617 공포감 조성이 아니라 공포다. 38 팩트 2022/06/20 3,307
1351616 간지러움 증상인데, 병원은 피부과를 가야 할까요? 2 ㅁㅁ 2022/06/20 1,491
1351615 50대 주부 알바는 주방보조 밖에 없는 것 같아요. 12 uf 2022/06/20 5,253
1351614 12개 다림질 했어요. 10 다리미 2022/06/20 1,650
1351613 아무책방/엔드 오브 타임/브라이언 그린 카톡으로 함께 읽기 어떠.. 2 MandY 2022/06/20 586
1351612 커다란 풍경사진 어디서 사나요 4 2022/06/20 937
1351611 직장없이어려울까요? 11 미쿡 2022/06/20 1,563
1351610 일반파마 얼마주고 하세요? 18 파마님 2022/06/20 3,699
1351609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포감 조성 하는거 89 ㅁㅁ 2022/06/20 2,213
1351608 양주 어디서 팔 수 있을까요? 9 베라 2022/06/20 2,342
1351607 11년전 조의금 5만원을 받았다면 지금은 14 믹스커피한잔.. 2022/06/20 2,767
1351606 이때 뭐하고 계셨나요? 26 ㅇㅇ 2022/06/20 2,313
1351605 버블에 연착륙은 없어요. 1 .... 2022/06/20 895
1351604 윤 대통령 "고물가 잡기 위한 세계적 고금리, 대처할 .. 62 에고고 2022/06/20 4,984
1351603 고지혈증 관리 궁금합니다 2 몽실맘 2022/06/20 2,097
1351602 길거리에서 본 쇼퍼백 뭘까요? 3 브랜드 2022/06/20 3,305
1351601 명신이가 서울의 소리 날렸네요 칼휘두르는중 23 명신탄핵 2022/06/20 6,833
1351600 정확히 10년에 한 명씩 탄생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14 신기 2022/06/20 3,551
1351599 땅을 같이 샀어요. 처신을 어떻게 할지 6 2022/06/20 2,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