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파트 대로변에 앉아 있던 고양이

... 조회수 : 2,722
작성일 : 2022-06-16 18:05:09
어렸을때 부터 개만 키워서 고양이에 대해서는 하나도 몰라요.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요. 

옆단지 아파트에 볼일이 있어 갔는데, 고양이가 인도 한가운데애 앉아서 울고있더군요.
작은 고양이인데, 사람이 북적거리는데 도망도 안가고 길에서 계속 울어요.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 갑자기 배가 고픈가 싶어서 편의점 가서 츄르를 하나 샀어요. 

고양이에게 주니 세상에..개처럼 달려들면서 단숨에 삼켜 버려요.
다시 편의점 가서 고양이캔 하나 사왔는데, 한 4,5 분 지났는데도 기다리고 있더군요. 
사람이 그렇게 많은 대로변 한가운데서 

캔 하나를 따서 주니 정말 미친듯이 먹더군요. 

근데, 갑자기 유치원생 정도 되는 아이 하나가 밥먹는 고양이를 만지려고 해서 
그러지 말라 했더니  옆에 애 엄마가 왜 애한테 뭐라 하냐고 난리 난리 ㅠㅠ 

중학생 정도 되는 여자애들이 길가에서 밥먹는 고양이 보더니 사진 찍고 인스타 올린다고 
막 웃고 떠들어서, 그러지 말라 했더니 아줌마가 고양이 주인이냐고 난리 ㅠㅠ

고양이가 정신 없이 밥 먹다가, 캔 반도 못 먹고 무서운지 달아나 버렸어요. 
혹시나 다시 와서 먹을까 하고 근처 풀숲에 치워 뒀는데 다시 올까요 


에휴..저 고양이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왜이렇게 마음이 짠할까요 
그 캔이나 하나 다 먹고 가지 ㅠㅠ 




IP : 175.116.xxx.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6.16 6:09 PM (118.32.xxx.104)

    짠하죠ㅠ

  • 2. 그렇게
    '22.6.16 6:09 PM (117.111.xxx.63) - 삭제된댓글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캣맘이 됩니다.
    그 길로 접어드신 듯..^^
    그나저나 거기 사람들 되게 개념없네요.

  • 3.
    '22.6.16 6:12 PM (175.223.xxx.109)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네요
    집고양이들은 차가 무서운 줄도 모르고 뛰어들더군요 어서 주인을 찾든 구조를 해야 할텐데요 ㅠ
    동물 모르는 사람들은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그저 손질이나 하고 싶어서 난리죠
    본인을 누가 막 쓰다듬는다 생각하면
    동물 마음도 이해가 될텐데 ..

  • 4. 전염병
    '22.6.16 6:13 PM (116.41.xxx.141)

    옮을수도 있다고하니 만지는건 노노
    사람많은곳도 노노
    무섭고 싫은 사람도 당연히 있으니까요
    밥줄때 구석으로 유도해서 숨어서 편하게 먹을수있게 하는게 좋아요
    원글님 착하시네요 츄르 비싼데 ~~

  • 5.
    '22.6.16 6:15 PM (219.248.xxx.99) - 삭제된댓글

    동네 사람들 매너 없네요
    냥이가 숨어 있다가 다시 올 수도 있어요

  • 6. ...
    '22.6.16 6:17 P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인가...길고양이가 그렇게 대로변에 앉아 있는건 첨봤어요.
    그런데 너무 말라서 밥을 한참 못 먹은것 같더라구요.
    츄르를 주니 정말 강아지처럼 막 달려들어 먹으려 해서 깜짝 놀랐어요. 구석에서 주려 했는데, 고양이를 어떻게 유도(?) 해야 하는지 몰라서 ㅠㅠ
    에휴...나이가 어느 정도 드니 생명있는 모든 것들이 참 짠하네요.

  • 7. .....
    '22.6.16 6:17 PM (49.1.xxx.50)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른 매력이 있지요

    울 아파트 앞 초등학교에 사는 고양이가 있어요
    교장쌤과 아이들이 관리해주거든요
    담장에 팻말을 붙였어요
    '만지지 마세요~ 놀라서 달아나면 도로에 뛰어들어서 위험해요. 가까이가거나 큰 소리 내지 말아주세요
    멀리서 바라보는게 사랑하는 방법이예요'

    캔 하나라도 다 먹고 가지....
    야생에서 힘들텐데 밥 한끼 다 못먹고....

  • 8. 멍키
    '22.6.16 6:18 P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인가...길고양이가 그렇게 대로변에 앉아 있는건 첨봤어요.
    그런데 너무 말라서 밥을 한참 못 먹은것 같더라구요.
    츄르를 주니 정말 강아지처럼 막 달려들어 먹으려 해서 깜짝 놀랐어요.
    구석에서 주고 싶었는데, 제가 고양이를 안 키워봐서 어떻게 유도(?)하는지 몰라서 그냥 길에서 줬네요 ㅠㅠ
    에휴...나이가 어느 정도 드니 생명있는 모든 것들이 참 짠하네요.

  • 9. ..
    '22.6.16 6:20 PM (175.116.xxx.96)

    그러게요.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인가...길고양이가 그렇게 대로변에 앉아 있는건 첨봤어요.
    그런데 너무 말라서 밥을 한참 못 먹은것 같더라구요.
    츄르를 주니 정말 강아지처럼 막 달려들어 먹으려 해서 깜짝 놀랐어요.
    구석에서 주고 싶었는데, 제가 고양이를 안 키워봐서 어떻게 유도(?)하는지 몰라서 그냥 길에서 줬네요 ㅠㅠ
    애들이 그렇게 시끄럽게 하지만 않았어도, 캔 하나는 다 먹고 갔을 텐데 ...
    에휴...나이가 어느 정도 드니 생명있는 모든 것들이 참 짠하네요.

  • 10. ㅠㅠ
    '22.6.16 6:34 PM (223.62.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감사해요… 그래도 그 꼬맹이 고양이가 밥 한 끼는 먹었겠네요.
    그런데 오지랖에 걱정이 돼서 조심스럽게 여쭤보는데… 캔을 어디에 쏟아서 주신 거죠? 종이나 나뭇잎이나.
    캔을 그대로 주시면 핥아서 끝까지 먹으려다가 혀가 쉽게 잘려요ㅜㅜ 혀가 너무 연약하고 얇아서ㅠ
    만약 캔을 그대로 놔주고 오셨으면… 가능하면 캔을 빨리치워 버려 달라고 꼭 부탁드릴게요.

  • 11. ㅇㅇ ㅜㅜ
    '22.6.16 6:35 PM (223.62.xxx.68)

    원글님 감사해요… 그래도 그 꼬맹이 고양이가 밥 한 끼는 먹었겠네요.
    그런데 오지랖에 걱정이 돼서 조심스럽게 여쭤보는데… 캔을 어디에 쏟아서 주신 거죠? 종이나 나뭇잎이나.
    캔을 그대로 주시면 핥아서 끝까지 먹으려다가 혀가 쉽게 잘려요ㅜㅜ 혀가 너무 연약하고 얇아서ㅠ
    만약 캔을 그대로 놔주고 오셨으면… 가능하면 캔을 빨리 치워 버려 달라고 꼭 부탁드릴게요

  • 12. ...
    '22.6.16 7:12 PM (119.192.xxx.109)

    냥이한테 눈맞춤+이리와 이리와 여기서 밥먹자 하면서
    캔 따서 바닥에 놓아주고 자리를 피해주시면
    다 알아듣고 와서 먹어요

    저는 캔 가지고다니면서 한번씩 챙겨줘도 저런사람 만난적이없는데
    암튼 여러 이유로 사람 안보이는곳에 주는게 좋아요ㅠㅠ

  • 13. 구글
    '22.6.16 7:14 PM (220.72.xxx.229)

    아이고 집에서 키우던애 같은데 집 나왓나보네요

    집에서 키우던 애들이 사람은 무섭지 않은데 배는 고프니 그렇게 냐옹거리머 밥 달라는거에요 ㅠㅠ

  • 14. ....
    '22.6.16 7:53 PM (218.152.xxx.154)

    고양이가 사람 눈에 띄어 도망가지 않는다면
    도움이 필요한거에요. 물과 고양이용 캔 하나 멀찍히 주고
    오면 고양이가 참 고마워할거에요.
    참 고양이는 수염이 그릇에 닿으면 못먹어요. 햇반 그릇같이 넓은 대접모양이나 접시, 혹은 비닐깔고 바닦에 주셔도 좋아요.
    캔 채 주면 조금 먹다가 못먹어요.

  • 15. 어머
    '22.6.16 8:17 PM (122.35.xxx.158)

    고양이는 수염이 그릇에 닿으면 못먹어요. 햇반 그릇같이 넓은 대접모양이나 접시, 혹은 비닐깔고 바닦에 주셔도 좋아요.
    캔 채 주면 조금 먹다가 못먹어요.
    ---------
    그걸 몰랐네요. 어쩐지..ㅠㅠ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 16.
    '22.6.16 8:27 PM (220.117.xxx.61)

    캔뚜껑 그냥 따서 주시면
    가장자리 날카로워서 혀가 짤려요
    그릇에 쏟아주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0632 BTS,소속사 세무조사.ㅠㅠ 84 .... 2022/06/16 19,503
1350631 고딩남자아이 정장수트 어디서 사야할까요? 7 패파 2022/06/16 1,180
1350630 주택담보대출 받으신분들 금리는 얼마정도되세요? 10 궁금하다 2022/06/16 3,711
1350629 대통령은 무능 측근들이 나대고 19 여유11 2022/06/16 2,770
1350628 미쳐 날뛰는 이유는 ..... 11 ******.. 2022/06/16 3,687
1350627 중등아이 코딩 시켜야되나요? 7 2022/06/16 2,158
1350626 베스킨라빈스 쿼터가 좋아요? 아이스크림 2만원어치가 좋아요? 11 00 2022/06/16 2,652
1350625 뭔가 뽕을 맞은 듯 미쳐 널뛰는 여자 하나가요 22 ..... 2022/06/16 5,260
1350624 기운 없을 때 등이 아픈 이유가 있을까요? 4 .. 2022/06/16 2,312
1350623 70대면 밥차리는 것도 귀찮을 나이인가요. 45 ... 2022/06/16 7,597
1350622 폭식하는 숩관 있는데 ㅜㅜ 어떻게 고치나요? 8 ㅎㅎ 2022/06/16 2,804
1350621 SnP 와 3600대 진입 6 ㅇㅇ 2022/06/16 2,105
1350620 직장 에피소드,답답해서 말하고 싶네요 6 대나무야 2022/06/16 2,263
1350619 이거 치료가 필요한가요 2 Delks .. 2022/06/16 1,150
1350618 오미크론 2번 걸리진 않죠? 12 777 2022/06/16 2,631
1350617 나라가 뭔가 어수선하고 안정감이 없어요 ㅠ 25 혼란 2022/06/16 3,993
1350616 도대체 어디가 집값 하락 했나요? 31 하짜증 2022/06/16 6,283
1350615 고양이 창고 들오온 후기 (댓글 덕분에 살았어요) 4 창고 2022/06/16 2,286
1350614 줄넘기 정말 키 크는데 도움이 될까요? 10 궁금 2022/06/16 3,865
1350613 혹시 소우주학예회의 귀류법이라는 노래 아세요? 1 ㅇㅇ 2022/06/16 612
1350612 강아지가 앞발로 툭툭 치는 거 귀여워요 ㅎ 7 aa 2022/06/16 3,486
1350611 군대면회가보신분 5 최근 2022/06/16 1,349
1350610 솔직히 머리 감고 다다음날이 제일 예뻐요 18 2022/06/16 7,305
1350609 80년대 팝송은 근육질의 미성이 많네요 8 .. 2022/06/16 1,493
1350608 마소재 자켓을 샀는데요 3 2022/06/16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