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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가 마중 나왔어요

행복 조회수 : 3,681
작성일 : 2022-06-15 21:11:49
오늘 밥주는 길냥이들을 보러 가는데 비가 오더라구요
한적한 길이라서 얘네가 어디 있을까,
못 볼 수도 있겠구나 하며 걷고 있는데 글쎄 멀리서 막 뛰면서 애옹애옹 반갑게 마중을 나오는거예요
제가 평소 같이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고 발자국소리도 운동화라서 조용했는데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저를 어떻게
알고 셋이서 다같이 나왔는지 너무 너무 신기했어요
얘네들 냄새로 사람 알아보는 걸까요?

오늘같이 비 오는 날은 밥먹는 것도 더 안쓰럽고
먹는 동안 우산 받쳐주다 왔네요ㅜ






IP : 223.38.xxx.3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2.6.15 9:14 PM (222.234.xxx.41)

    힝 ㅜㅜ
    종일 님 기다리는거...ㅜㅜ

  • 2. 그린 티
    '22.6.15 9:17 PM (39.115.xxx.14)

    쓰레기 버리려고 나가도 어느새 화단쪽에서 냥통수 삐죽 삐죽 내밀고 있어요.
    밥자리로 가면 사이드에서 따라오고요.

  • 3. 00
    '22.6.15 9:20 PM (14.45.xxx.213)

    캣맘캣대디가 생겨나는 이유죠..

    냥이들은 기다려요... 비맞으며 눈맞으며 시린 겨울밤에도 추위에 떨면서 캣맘캣대디를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안나갈 수가 없는거죠.

    넘 안됐어요. 길냥이들도 캣맘들도..

  • 4. . ....
    '22.6.15 9:21 PM (222.234.xxx.41)

    고양이를 알게된 그날부터
    하루도 맘편한날이 없게된다

  • 5. yje1
    '22.6.15 9:22 PM (223.33.xxx.104)

    님 복받으세요

  • 6. ::
    '22.6.15 9:23 PM (1.227.xxx.59)

    원글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 7. ㆍㆍ
    '22.6.15 9:33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짠하죠. 날씨가 안좋으면 더.
    그래도, 비 맞으며라도 또 한 끼 해결했네요.^^

  • 8.
    '22.6.15 9:34 PM (116.41.xxx.141)

    몇년을 밥줘도 소리만 듣고도 줄행랑치던데
    복많으신 원글님 ~~

  • 9. ..
    '22.6.15 9:45 PM (221.150.xxx.194)

    캣맘들 정말 복 받으세요...

  • 10.
    '22.6.15 9:47 PM (118.32.xxx.104)

    얼굴보고도 알아봐요

  • 11. 윗님
    '22.6.15 9:53 PM (49.171.xxx.76)

    고양이를 알게된 그날부터
    하루도 맘편한날이 없게된다 222

    그런데 고양이를 알고부터 세상의 모든 생명이 이뻐보이네요

  • 12. aa
    '22.6.15 10:11 PM (50.7.xxx.180) - 삭제된댓글

    에구 짠하네요
    그래도 먹을 거라도 해결되는 그 아이들은 다행이네요

  • 13. 힝...
    '22.6.15 10:13 PM (59.8.xxx.220)

    내가 먹이주는 길냥이..
    닷새 멀리 다녀오느라 먹이 못줬더니 안보여요ㅠ
    먹을거 잔뜩 담아주고 오긴했는데ㅜ
    미안하다 나비야ㅠㅠㅠ

  • 14. 울동네도
    '22.6.15 10:16 PM (58.120.xxx.107)

    고양이들이 숨어 있다가 캣맘 나타나니깐
    달려와서 부비부비. 캣맘이 걷지도 못하게 달라 붙더라고요.

  • 15. 5년전
    '22.6.15 10:24 PM (182.219.xxx.35)

    어느날밤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그 주변에서 먹을걸
    찾는건지 애옹거리는 길냥이를 만났고 그 날이후 캣맘이
    됐네요.

  • 16. ..
    '22.6.15 10:27 PM (220.78.xxx.153)

    감사합니다. 님 복 많이 받으시라고 기도할게요.

  • 17. ㅇㅇ
    '22.6.15 10:33 PM (125.139.xxx.247)

    캣맘. 대디들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길위에서 살아가는 냥.멍이들..
    위험한 길 위에서 조금이나마 편안히 안전하게 살아가길 늘 기도해요

  • 18. 그러게요.
    '22.6.15 10:49 PM (122.36.xxx.85)

    저는 사료는 주는분이 있어서 아침에 간식주러 다니는데.
    그중 한녀석이 저보면 뛰어오거든요.
    오늘 먹을게 똑 떨어져서 못갔는데 계속 신경이 쓰여요.
    기다렸을까봐. 닭가슴살 삶아놔서 내일 아침에 줄거에요.

  • 19. 온세상
    '22.6.15 10:52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온동네 캣맘들 넘쳐나길 비나이다

  • 20. 냥냥
    '22.6.15 11:12 PM (14.45.xxx.116)

    머하느라 늦었어 비오는 날은 빨리빨리 쫌 밥주라고
    하는거에용 ㅋㅋ 원글님 매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 21. ㅇㅇ
    '22.6.15 11:40 PM (39.112.xxx.169)

    아..눈에 그려지네요.

    지난 겨울 추운 겨울비가 내리던날
    집으로 오던 길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주룩주룩
    비를 맞으며 앉아있었어요.

    어휴 저런
    비오는데 왜 그러고있니 살펴보니
    밥자리 옆이었는데 그릇은 비어있고
    아직 캣맘이 오기전이었나봐요.

    너무 안쓰러워 집으로 달려와
    강아지 주려고 삶아놓은 닭안심 집어들고
    다시 그자리에 가보니
    여전히 비맞으며 기다리기에
    우선 제가 그릇에 놓아줬어요.

    하지만 제가 낯설었는지
    도통 다가오질 않아서 피해줬는데..

    그날이 생각납니다.
    잘 있니. 잘 있기를.

  • 22. 글들이 따뜻해서
    '22.6.15 11:52 PM (222.97.xxx.172)

    눈물이 핑 도네요.ㅎㅎ 이 놈의 고장난 눈물샘.
    길 아이들은 내 발걸음,내가 차 시동끄는 소리, 내가 내 쉬는 숨소리도 다 알아요.
    밥 자리가 여러군데라서 걸어가기도 하고 차타고 가기도 하는 데,
    왜 아냐면 그 때 아이들이 어디선가 쑝쑝 나타나요.
    곧 장마가 온다니 매일 안 빠지고 자주 밥주러 가야해요.
    장마기간동안 산수를 해야하구요.
    빗물에 얼마나 젖지 않을지 양을 가늠해서 주고 비가 곧 올것 같으면 불어나서 먹지 못할 양보다 작게 주고
    비와 추위가 길이이들에겐 큰 난제에요.
    어디서 그것들을 피할지....

  • 23. cherrybomb
    '22.6.15 11:59 PM (121.124.xxx.80)

    저도 오늘 성공하고 와서 마음이 좀 놓여요.
    작년 4월 나타난 녀석인데 다른 냥이들하고도 잘 못 지내고, 상처도 늘어가고, 밥 먹으면 쌩하게 가버리는 그 녀석.
    어두워지면 매일 저희애랑 둘이서 나비야 맘마를 속삭이며 아파트 단지를 돌아요. 누가 보면 미친 여잔 줄 알겠다고 웃으면서요
    봄부터 가끔 피를 토해서 습식 순한 걸로 바꿔주느라 놓고 올 수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못만나고 들어오면 속이 바싹 타는데, 요 3일 계속 성공했어요
    자주 마주치는 스팟 몇 군데 중 한 곳에서 마주쳐서 “나비야 가자~” 속삭이면 쫄랑쫄랑 따라와요
    사람들 눈 닿지 않는 곳에 숨어서 캔 2개 먹는 거 옆에서 보고 있다, 다 먹으면 그릇이랑 수거해서 돌아오면 하루가 제대로 끝난 기분이네요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해줬음 좋겠어요
    친구도 생기고!

  • 24. ㅇㅇ
    '22.6.16 12:08 AM (39.112.xxx.169)

    좋으신 분들 수고많으십니다.
    모두 복받으세요.
    길아이들아 부디 잘 살아줘.

  • 25. 윗 댓글 CH~~님
    '22.6.16 12:24 AM (222.97.xxx.172)

    피를 자주 토한다니 수고스럽지만 동네 동물병원에 자문좀 구하시면 안될까요?
    전화라도 ..
    저도 예전에 발을 하나 못 쓰고 절뚝이는 산모냥이를 님처럼 안타까워 비바람 치는 밤엔 울면서 아파트를 뒤지며 찾아 다녔어요.
    차밑에 있는 아이 캔 하나 따주고 오면 마음이 놓였고 ,임신묘라서 영양보충하라고 캔을 거의 주었어요.
    차츰 제게 마음을 주고 찾아 다니지 않아도 밥 먹으러 오더군요.
    하지만 캔만 주었던게 구내염으로 가서 애가 너무 고생하고 약 먹여도 힘들었고..
    또 그 아이 생각하니 맘이 찢어지네요.

  • 26. .....
    '22.6.16 12:34 AM (222.234.xxx.41) - 삭제된댓글

    ㄴ 전 사람들이 괴롭혀서 눈하나 밖에 없는 청소년냥이가
    너무너무 눈에걸려 업어왔어요 그래도 집에서 안전하게사니
    10년은 살았네요.
    아기때부터 길바닥에서 못먹고 열악하게 살아서
    구내염있는 상태로 집에데리고와서
    발치시키고 고생 많이했네요..
    구내염 진짜 너무 고생스러운 병입니다. 결국 못먹게되어서
    죽음에 이르게 하죠 ㅜㅜ

  • 27. .....
    '22.6.16 12:35 AM (222.234.xxx.41)

    ㄴ 전 사람들이 괴롭혀서 결국 눈하나 잃은
    청소년냥이가 너무너무 눈에걸려 업어왔어요
    살겠다고 집까지 찾아와서 내칠수가없었 ㅜㅜ
    그래도 집에서 안전하게사니
    10년은 살았네요.
    아기때부터 길바닥에서 못먹고 열악하게 살아서
    구내염있는 상태로 집에데리고와서
    발치시키고 고생 많이했네요..
    구내염 진짜 너무 고생스러운 병입니다. 결국 못먹게되어서
    죽음에 이르게 하죠 ㅜㅜ

  • 28. ..
    '22.6.16 12:57 AM (213.205.xxx.60)

    캣맘 캣대디들 정말 복받으세요.
    힘들게 살아가는 애들에게 밥주는게 얼마나 복짓는 일인데요..
    날씨도 궂은데 가시고...
    행복한 날들만 계속되시기를...

  • 29. 에휴.
    '22.6.16 1:01 AM (222.97.xxx.172)

    이쁜 아이들 케어해주는것도 감사하고 , 불편한 아이,힘든 아이들 케어해 주시는 분들은 더욱 예사로운 맘이 아니시죠.
    그 아이 행복하게 살게 해 주신 집사님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구내염오면 아이들이 못 먹으니 마르고,그루밍 못하니 꾀제제 더러워지고,침 질질 흘리고 ..애들에겐 암과 같아요.
    구내염 걸린 아이들 보면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먹는 약은 효과가 미미하고 다른 아이들도 같이 먹게 되고.
    발치밖에 방법이 없는데 해줄수 있는거라곤 다시 그나마 먹기 쉬운 켄을 주는것.ㅠㅠ

  • 30. .....
    '22.6.16 1:12 AM (222.234.xxx.41)

    참 저랑 엄마랑 저렇게 아픈 애들 거두고 돌보고
    뭘 바란건 아니지만 농담삼아 박씨 물어와라했는데
    엄마 암 완치되셔서 박씨 받았네 했더니
    저도 엄마도 아파트 청약 당첨됐어요
    저는 다 그넘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주변에 길생명들 돌보고 잘되신분들이 너무 많아요.

  • 31. .....
    '22.6.16 1:14 AM (222.234.xxx.41)

    그리고 구내염은 아예 초기에 뭔가 이상할때
    빨리 약 먹이면 관리하며 살수있어요
    이게 잘 모르고 그냥 입아픈건가..하고 두면
    진짜 돌이킬수없게되니
    구내염약 사서 먹이면 됩니다(병원서 먹이는 기간 이런거다 알려줘요)

  • 32. .....
    '22.6.16 1:21 AM (222.234.xxx.41)

    172님 고생하셨어요. 한 사람이 할수있는 선에서
    돌보는거고..다 해결할수는 없는거예요
    그래도 그녀석은 배안곯고 님이 가져다 주는 캔 맛나게 먹었으니 위안받으세요

  • 33. ...........
    '22.6.16 7:32 AM (211.109.xxx.231)

    고양이를 알게된 그날부터
    하루도 맘편한날이 없게된다 33333

  • 34. 너무
    '22.6.16 9:31 AM (210.95.xxx.2)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살면 좋을텐데..너무 가엾어요.
    어제도 길냥이 커터칼로 목 잘린 사체 나왔다는 뉴스 보고 정말 똑같이 해주고 싶었어요....

  • 35. cls
    '22.6.16 9:51 AM (125.176.xxx.131)

    고양이를 알게된 그날부터
    하루도 맘편한날이 없게된다 444444

    ㅠㅠㅠㅠ 눈물나게 사랑스러운 존재들

  • 36. cherrybomb
    '22.6.16 9:08 PM (121.124.xxx.80)

    222님~
    저도 걱정이 되서 저희냥이들 다니는 병원에 말씀드리고 약 타서 2번 먹였는데요
    우연인지 약탄 밥은 먹다 가버리고 약 먹인 다음날 두 번 다 일주일씩 안나타나고 혹시 약이 안맞아 어디서 앓고 있었나 마음 돌이다 그만 먹였어요
    대신 웨루바캔으로 바꿔봤는데 요새 2주동안은 먹다 피 토하는 일이나 컥컥거림이 없어요
    혹시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먹여볼게요!!
    걱정 같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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