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의 전도 의지 때문에 괴롭습니다

ㄷㄷ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22-06-15 12:35:01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인격적으로도 성숙한 분이시라 존경해 마지 않는 우리 엄마.
40년 교사로 정년퇴직 하시고 연금도 나오고 재테크 나름 잘 하셔서 자식들 위해 아파트도 사 주시고 하여튼 부모로써 더 바랄 게 없는 분이십니다.
오직 한 가지 갈등의 요인이 바로 교회입니다.
원래부터 독실한 신자긴 하셨지만, 퇴직 후 교회 일에 너무 몰두하셔서 그런지 가족들에 대한 선교 의지가 너무 강해서 힘들어요.
같이 사시는 아빠는 못마땅하지만 엄마가 강력히 원해서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엄마나 교회 기준으로는 부족한 믿음이라고 교회 갈 때마다 아빠가 불편해 합니다.
근처에 사는 여동생 부부도 엄마의 간곡한 전도로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결혼 전에는 엄마 때문에 부흥회 몇 번 참석했지만 도저히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일 수 없어 그 후로는 안 갑니다.
결혼 후 다른 지역에 살면서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들어 매일 같이 설교 영상을 보내주고 여름에 교회에서 열리는 4일간 부흥회에 참석하자고 하고 니가 못가면 애들이라도 보내라고 해서 크게 다퉜습니다.
나를 엄마로 생각한다면 하나님을 받아들이라는 말이 마치 가족이라는 관계를 이용해 정서적으로 협박하는 것처럼 들려 거부감이 심하게 들어요.
엄마와의 좋은 관계는 교회에 다닐 때만 가능한 것인가 회의가 들고 괴롭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계실까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봅니다.
IP : 59.17.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22.6.15 12:38 PM (59.18.xxx.92)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ㅠ

  • 2.
    '22.6.15 12:40 PM (182.216.xxx.172)

    우리 엄마 이신줄
    한가지만 다르네요
    전 우리 엄마를 존경하진 않았어요
    제가 결혼하고
    교회를 떠난 후부터 10년동안 아침 전화 받았어요
    10년동안 그 전화를 받은 저도 그렇지만
    엄마도 제 영혼을 위한다는 구실로
    갖은 협박 다 하셨죠
    내가 내일 또 이 전화를 하면
    난 엄마 없다 생각하고
    전화번호 바꾸고 엄마가 돌아가셔도 안간다
    엄마가 엄마의 종교를 선택 했듯이
    나도
    내가 종교를 안가지는 자유를 인정하라
    난 이미 성인이고 내 삷은 내가 선택해서 산다
    최후 통첩하고
    상당기간 전화 안받고 연락 끊고 난 후에야
    해결 됐습니다

  • 3. 우리엄마도
    '22.6.15 12:41 PM (182.216.xxx.172)

    교사였습니다
    ㅎㅎㅎ

  • 4. 원글님
    '22.6.15 12:42 PM (116.127.xxx.203)

    부모라도 종교를 강요한다는 건 제 기준에선 최악입니다.
    원글님 가정에도 문제가 될 수있어요.

  • 5. 근데
    '22.6.15 12:44 PM (118.235.xxx.167)

    아파트까지 받았으니 모른척하기도...

  • 6. ㅇㅇㅇㅇ
    '22.6.15 12:45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하나님이 가정에 불화를 일으키더라도 전도를 하라고 한 성경 구절 가져오라고 하세요.

  • 7. 하아..
    '22.6.15 12:46 PM (23.240.xxx.63)

    처음 만난 사람한테도 하나님의 은총을 못받았느니..어쩌니.. 너무 싫어요.
    거리를 좀 두시는게 어떨지요?

  • 8. ..
    '22.6.15 12:48 PM (122.34.xxx.62) - 삭제된댓글

    인격적으로 좋은 엄마여서 부럽네요
    종교강요는 크게 싸워도 소용없다면 계속 안간다고 확실히 표현하고 엄마가 설득하려하면 전화끊으면 되요 싫다는데 왜저럴까 싶겠지만 계속 거부하세요
    불신앙은 마귀 지옥이고 같이 천국가야하니까 억지로 교회에 앉혀놓으면 그다음부턴 성령 감동 감화로 된다고 생각하니까
    첨부터 계속계속 아이들도 나도 안간다 단호해야죠
    딱 자르세요 길게 말나오면 자리피하거나 전화 끊거나.

  • 9.
    '22.6.15 1:25 PM (210.95.xxx.2)

    시엄니가 저래요.. 본인 기준으로 평가하고 강요하죠.
    둘중에 하나 죽어야 끝납니다. 오죽하면 뇌를 목사에게 맡겼다고 하겠어요?

  • 10. hap
    '22.6.15 3:19 PM (175.223.xxx.148)

    아파트 명의 이전 받고
    쌩 까는 며느리도 있어요.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가
    살림 다해주고 직장도
    안나가는데 매일 어디간다
    말도 없이 나갔다 저녁에야
    들어오니 시어머니가 종일 살림
    아파트 받았다고
    뭘 그걸로 볼모 잡히나요.

  • 11. 받은게 있으니
    '22.6.15 3:24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주는것도 있어야지 어쩌겠어요?
    그것말고 엄마가 바라는게 있다면 몰라도 ..

    더구나 전직 교사였다면 설교가 생활일텐데 ..

  • 12. 정신분석
    '22.6.15 4:28 PM (14.4.xxx.28)

    어머니는 지금 종교에 함입된 것 같네요.
    그동안은 교사란 직책으로 버텼는데,
    자기존재감이 사라지고 신과 자기동질화한
    상태네요. 전도를 하는 것과 협박을 하는 것은
    다릅니다. 다행이도 원글님은 분리개별화가
    된 것 같은데, 어머니가 가족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 같아요. 절대 어머니 요구를 들어주시면 안돼요. 한번 들어주면 요구가 점점 심해지고 집요해질 거에요. 모든 인간관계는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 13. 반대로
    '22.6.15 6:59 PM (122.102.xxx.9)

    그런 말로 협박하시는 거냐, 나를 딸로 생각한다면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 달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8751 김건희 맥이는 준석이.jpg 9 2022/06/17 6,970
1348750 아침에 어이없는 뉴스 7 愾딸 2022/06/17 2,294
1348749 회색티에 카레얼룩 어떻게 지우나요? 3 ㅠ ㅠ 2022/06/17 1,074
1348748 코렐 세카 1구 인덕션 쓰시는분 계시면 좀 봐주세요 1 ㆍㆍ 2022/06/17 921
1348747 손석구보다 좀 더 퇴폐미 넘치는 치명남 feat. 연아 14 아침부터 2022/06/17 5,534
1348746 상추환 숙면에 도움이 될까요? 14 숙면 2022/06/17 1,947
1348745 김건희가 조용히 내조만 할거라. 생각했나요? 24 uf 2022/06/17 3,261
1348744 냄비밥 맛 구분 가능하세요? 12 ㅇㅇ 2022/06/17 1,760
1348743 펌尹대통령, '부자감세' 지적에 '그럼 하지 말까? 중산층·서민.. 11 2022/06/17 1,862
1348742 바질 잘키우는 방법있나요? 13 모모 2022/06/17 1,561
1348741 치매 원인 찾았다.. "비타민D 결핍 직접 영향&quo.. 34 2022/06/17 21,383
1348740 자살하고 싶을 때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36 힘들어요 2022/06/17 7,091
1348739 내 입맛이 변한건가 아웃백이 변한건가? 11 @@ 2022/06/17 3,426
1348738 구씨 에스콰이어 인터뷰 7 딩딩 2022/06/17 2,456
1348737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기도에도 불구하고 먼저 갔습니다. 32 그립다 2022/06/17 5,517
1348736 반지 늘리는거 얼마하나요? 4 2022/06/17 2,532
1348735 코스피 지수가 허허 ㅜ 7 ㅇㅇ 2022/06/17 2,359
1348734 팬심으로 공유하는 손석구 에스콰이어 7월 화보 6 ㅁㅁ 2022/06/17 1,631
1348733 아이가 엄마 이혼할거냐고 하네요 7 …. 2022/06/17 4,850
1348732 90학번 사관학교 9 ... 2022/06/17 1,523
1348731 차를 사야하는데요 8 .. 2022/06/17 1,643
1348730 서울에 새로생긴 호텔인데 리조트처럼 생긴 호텔 이름이 5 2022/06/17 3,302
1348729 취미카페에 자기 얼굴 올리는 여자들은 뭡니까? 8 rhkswj.. 2022/06/17 1,604
1348728 운동빡시게 하면 식단조절 안해도 빠지거나 유지는 되야하지 않아요.. 23 살크업 2022/06/17 3,136
1348727 尹, '정치보복 수사' 지적에 "민주당 정부땐 안 했나.. 29 여유11 2022/06/17 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