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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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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전도 의지 때문에 괴롭습니다

ㄷㄷ 조회수 : 2,352
작성일 : 2022-06-15 12:35:01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인격적으로도 성숙한 분이시라 존경해 마지 않는 우리 엄마.
40년 교사로 정년퇴직 하시고 연금도 나오고 재테크 나름 잘 하셔서 자식들 위해 아파트도 사 주시고 하여튼 부모로써 더 바랄 게 없는 분이십니다.
오직 한 가지 갈등의 요인이 바로 교회입니다.
원래부터 독실한 신자긴 하셨지만, 퇴직 후 교회 일에 너무 몰두하셔서 그런지 가족들에 대한 선교 의지가 너무 강해서 힘들어요.
같이 사시는 아빠는 못마땅하지만 엄마가 강력히 원해서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엄마나 교회 기준으로는 부족한 믿음이라고 교회 갈 때마다 아빠가 불편해 합니다.
근처에 사는 여동생 부부도 엄마의 간곡한 전도로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결혼 전에는 엄마 때문에 부흥회 몇 번 참석했지만 도저히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일 수 없어 그 후로는 안 갑니다.
결혼 후 다른 지역에 살면서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들어 매일 같이 설교 영상을 보내주고 여름에 교회에서 열리는 4일간 부흥회에 참석하자고 하고 니가 못가면 애들이라도 보내라고 해서 크게 다퉜습니다.
나를 엄마로 생각한다면 하나님을 받아들이라는 말이 마치 가족이라는 관계를 이용해 정서적으로 협박하는 것처럼 들려 거부감이 심하게 들어요.
엄마와의 좋은 관계는 교회에 다닐 때만 가능한 것인가 회의가 들고 괴롭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계실까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봅니다.
IP : 59.17.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22.6.15 12:38 PM (59.18.xxx.92)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ㅠ

  • 2.
    '22.6.15 12:40 PM (182.216.xxx.172)

    우리 엄마 이신줄
    한가지만 다르네요
    전 우리 엄마를 존경하진 않았어요
    제가 결혼하고
    교회를 떠난 후부터 10년동안 아침 전화 받았어요
    10년동안 그 전화를 받은 저도 그렇지만
    엄마도 제 영혼을 위한다는 구실로
    갖은 협박 다 하셨죠
    내가 내일 또 이 전화를 하면
    난 엄마 없다 생각하고
    전화번호 바꾸고 엄마가 돌아가셔도 안간다
    엄마가 엄마의 종교를 선택 했듯이
    나도
    내가 종교를 안가지는 자유를 인정하라
    난 이미 성인이고 내 삷은 내가 선택해서 산다
    최후 통첩하고
    상당기간 전화 안받고 연락 끊고 난 후에야
    해결 됐습니다

  • 3. 우리엄마도
    '22.6.15 12:41 PM (182.216.xxx.172)

    교사였습니다
    ㅎㅎㅎ

  • 4. 원글님
    '22.6.15 12:42 PM (116.127.xxx.203)

    부모라도 종교를 강요한다는 건 제 기준에선 최악입니다.
    원글님 가정에도 문제가 될 수있어요.

  • 5. 근데
    '22.6.15 12:44 PM (118.235.xxx.167)

    아파트까지 받았으니 모른척하기도...

  • 6. ㅇㅇㅇㅇ
    '22.6.15 12:45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하나님이 가정에 불화를 일으키더라도 전도를 하라고 한 성경 구절 가져오라고 하세요.

  • 7. 하아..
    '22.6.15 12:46 PM (23.240.xxx.63)

    처음 만난 사람한테도 하나님의 은총을 못받았느니..어쩌니.. 너무 싫어요.
    거리를 좀 두시는게 어떨지요?

  • 8. ..
    '22.6.15 12:48 PM (122.34.xxx.62) - 삭제된댓글

    인격적으로 좋은 엄마여서 부럽네요
    종교강요는 크게 싸워도 소용없다면 계속 안간다고 확실히 표현하고 엄마가 설득하려하면 전화끊으면 되요 싫다는데 왜저럴까 싶겠지만 계속 거부하세요
    불신앙은 마귀 지옥이고 같이 천국가야하니까 억지로 교회에 앉혀놓으면 그다음부턴 성령 감동 감화로 된다고 생각하니까
    첨부터 계속계속 아이들도 나도 안간다 단호해야죠
    딱 자르세요 길게 말나오면 자리피하거나 전화 끊거나.

  • 9.
    '22.6.15 1:25 PM (210.95.xxx.2)

    시엄니가 저래요.. 본인 기준으로 평가하고 강요하죠.
    둘중에 하나 죽어야 끝납니다. 오죽하면 뇌를 목사에게 맡겼다고 하겠어요?

  • 10. hap
    '22.6.15 3:19 PM (175.223.xxx.148)

    아파트 명의 이전 받고
    쌩 까는 며느리도 있어요.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가
    살림 다해주고 직장도
    안나가는데 매일 어디간다
    말도 없이 나갔다 저녁에야
    들어오니 시어머니가 종일 살림
    아파트 받았다고
    뭘 그걸로 볼모 잡히나요.

  • 11. 받은게 있으니
    '22.6.15 3:24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주는것도 있어야지 어쩌겠어요?
    그것말고 엄마가 바라는게 있다면 몰라도 ..

    더구나 전직 교사였다면 설교가 생활일텐데 ..

  • 12. 정신분석
    '22.6.15 4:28 PM (14.4.xxx.28)

    어머니는 지금 종교에 함입된 것 같네요.
    그동안은 교사란 직책으로 버텼는데,
    자기존재감이 사라지고 신과 자기동질화한
    상태네요. 전도를 하는 것과 협박을 하는 것은
    다릅니다. 다행이도 원글님은 분리개별화가
    된 것 같은데, 어머니가 가족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 같아요. 절대 어머니 요구를 들어주시면 안돼요. 한번 들어주면 요구가 점점 심해지고 집요해질 거에요. 모든 인간관계는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 13. 반대로
    '22.6.15 6:59 PM (122.102.xxx.9)

    그런 말로 협박하시는 거냐, 나를 딸로 생각한다면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 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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