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갈등이 너무 힘들어요

사춘기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22-06-14 17:52:16
애가 고등에야 사춘기가 왔어요
공부는 원래 잘안하고 못하기도하고요
그래서인지 학교도 겨우겨우 가는것같아요
애가 사춘기가 왔는지 말도 잔 안하고
별일아닌 일에 괜히 성질도 내고
저는 이 상황이 너무 힘드네요

돌아보면 결혼전엔 힘들지가 않았어요
부모님나름으로는 힘드셨겠지만 저는 용돈받고 생활하면서 경제적으로도 그렇게까진 힘들지않았고 대학졸업후 그냥저냥 취직해서 버는대로 다 쓰고 오래 연애한 남친과 때되니 결혼 결혼할때도 부모님이 다 해주시고요
한번도 큰소리로 혼나본적도 없고 큰다툼도 없었고 사회생활할때도 그럭저럭 나쁜소리 안듣고 살았어요
그래서 결혼후엔 좀 힘들었죠
경제적인 부분을 독립해야했고 아파트를 전세에서 자가로 옮기기도 빠듯했고
오래연애했지만 결혼은 좀 다르기도했고
조금 힘들었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힘든건아니기도했고요
이제 50대가 되어 애사춘기가 되니 이게 너무 힘드네요
냉랭한 아이와 지내는거 애가 성질내고그러면 사실 어째야할줄을 모르겠어요
속으론 당황하지만 훈육도하고 이야기도하고 하지만 이런 갈등상황이 익숙하지않아요

살면서 누구랑 이렇게 냉랭하게 산적도 없고
공을 그렇게 들였건만하고 허탈해지는것도 처음이에요
누구랑 이렇게 갈등상황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굉장힘 숨막히네요
객관적으로 생각할땐 애가 그렇게 심하게 군건 아닌데 저스스로 이상황을 못견디는것같아요
어릴때 큰 꾸중도 없고 살면서 그렇게 큰 갈등이 없었다는게 좋은것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해요
내성이 없어서인지 작은일에도 바스러질것같아요
IP : 223.62.xxx.2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14 6:10 PM (106.102.xxx.189)

    내성 상관없는듯요 어떤 삶이었어도 자식 일은 가슴이 무너지니..
    그래서 자식 키워본사람 아닌사람 차이가 나는듯

  • 2. ..
    '22.6.14 6:11 PM (49.181.xxx.122)

    큰 갈등을 겪고 힘들게 살아 온 사람들도 다 힘들어요.
    아니 오히려 더 힘들 수도 있어요. 너무 많은 상처와 어려움 속에서 더 이상 버틸 힘을 잃고 포기하고 싶어질 수 있거든요.
    삶의 상처에 내성같은 건 없어요.

  • 3. 곧 지나갈
    '22.6.14 6:12 PM (116.41.xxx.141)

    꿈이다 생각하고 취미나 연예인 덕질이라도 하면서 긴장을 낮추는 연습을 하세요
    진짜로 지나고보면 다 부질없는 동동거림이거든요 애쓴 내자신이 불쌍해질정도네요
    일어날 일은 일어날거고..
    주위에 다 자식 남편 돈 땜에 죽을듯 힘들어하던 친구들 ..다 그땐 왜 그렇게 송곳세우고 다녔나몰라 그러더라구요
    공부 잘하던 놈도 아래에서 헤매던 놈도 다 고냥고냥 고만고만 ...
    정신병원 보내야하는거 아닌지하던 친구네 아들도 고등만 졸업하고 중소기업가서 여친만나서
    토닥거리고 잘 지내고 ...
    고맘때 미친거같던 자식들도 시간지나면 다 독립하고하면서 서로 편해지는 시간이 오더라구요
    다른 편한 세상이 아직 안온거 뿐이에요 ~~

  • 4. 저는
    '22.6.14 6:29 PM (125.177.xxx.70)

    결혼전 가난했고 힘들게 돈벌어가며 공부하고
    이런저런 힘들일 많이 겪었다하는데도
    자식일은 넘사벽으로 힘드네요
    존재의 이유가 흔들리는 기분..
    아이는 컸고 지금 잘 지내는데도
    사춘기때 힘들게한 그순간 생각하면 심장이 오그라드는것같아요

  • 5. 저는
    '22.6.14 7:14 PM (14.55.xxx.141)

    오늘도 내 힘으론 안되는 일들땜에
    한숨쉬면서 인생의 끝이 있다는거에 안심.(죽으면 벗어난다는 뜻)
    끝없이 이렇게 갈등이 계속된다면 그게 더 지옥

  • 6. ㅡㅡ
    '22.6.14 8:11 PM (211.209.xxx.70)

    제목만 보고 들어왔는데
    댓글들 보며 위로 받고 갑니다 ㅜㅜ

  • 7. ...
    '22.6.14 10:39 PM (121.133.xxx.136)

    50중반 막둥이 고등인데 공부하기 싫대요 첫째는 직장다니는데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예전에도 안했던 방탄 덕질하며 저한테 집중해요 잔소리 없으미 애들 툴툴거리가 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5349 수국이 많은데 가족여행을 가요 ㅠ 6 가족여행 2022/06/17 3,940
1345348 나는솔로 다 보신분? 어느 기수가 젤 재밌어요 7 판타코 2022/06/17 2,321
1345347 다문화 가정이 참 많은거 같아요 18 Gma 2022/06/17 4,153
1345346 펭수 스위스갔네요 14 ㅋㄱ 2022/06/17 3,388
1345345 포항쪽에 해수욕장에 해수욕되나요? 포항 2022/06/17 449
1345344 미혼은 다들 시간많은줄 알아요 7 ㅇㅇ 2022/06/17 2,568
1345343 46세인데 완경(폐경)하신 분 있나요? 28 .. 2022/06/17 8,276
1345342 공장 화재보험 잘 아시는분요~ 2 ㅇㅇ 2022/06/17 925
1345341 세탁건조기 앞뒤로 쓰는 것 보다 직렬이 나은가요? 2 .. 2022/06/17 1,591
1345340 아이들 대학가니 일하라고 압박 장난아니네요 43 짜증난다 2022/06/17 20,170
1345339 160개의 조선인 추모비 가리고 치우는 일본 4 !!! 2022/06/17 897
1345338 구씨 에스콰이어 인터뷰 후기 11 나쁜남자 2022/06/17 4,239
1345337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2 ㅇoo 2022/06/17 2,131
1345336 "호가 2억 낮춰도 찾는 사람 없다"..매물 .. ... 2022/06/17 2,442
1345335 심장병 증상 어떤가요? 2 여기 2022/06/17 1,884
1345334 펌 월세 살면서 고기를 구워 먹어 ???? 9 신기 2022/06/17 3,155
1345333 암웨이로 돈 벌어보신 분 있나요? 6 유니콘 2022/06/17 4,043
1345332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9 ㅇㅇ 2022/06/17 2,922
1345331 합정역 부근에 맛있는 삼겹살집 있나요? 2 .. 2022/06/17 813
1345330 7시 알릴레오 북 's ㅡ 언론을 언론답게 만드는 힘/ 장면들.. 3 같이봅시다 .. 2022/06/17 646
1345329 새치염색 하셨어요? 8 다리니 2022/06/17 3,451
1345328 북피습공무원 - 27 궁금 2022/06/17 2,965
1345327 누수공사 문의 드려요. 8 지혜 2022/06/17 1,264
1345326 금융위기에 검사출신 금감원장 지금 공부중~ 20 2022/06/17 1,947
1345325 정권과 상관없이, 대통령배우자가 공식행사에 나선다는 것... 11 ........ 2022/06/17 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