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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drs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22-06-13 10:11:55
엄마 돌아가신지 3년...
워낙 엄마쟁이 였어요.(그렇다고 엄마한테 잘하진 못한거같아요. 그냥 기댄것이지)
순간순간 엄마가 너무 그리울때가 있어요.

어제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는데
김혜자님 돌아가시기전 얼굴이
저희엄마 얼굴 같아서.
저희엄마도 위암으로 너무 힘들어하시다가 돌아가셨거든요.

그냥 드라마자체도 슬픈데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엄마가 너무 그리워서
밤새 울다 잤네요.

엄마가 너무 그리워요.
정말 바보 같게도 사람이 죽어서 헤어지면
정말로 다시는 못만나는건가?
그런생각이 들고 너무 보고싶어서 마음이 울렁울렁해요.
보고싶어 동영상을 찾아봐도
내새끼 동영상 100개 찍는동안
엄마동영상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목소리도 기억안나서 너무 슬프고
점점 희미해져 가서 너무 속상해요..

엄마 마지막 모습도 못봤고
염하는 모습도 일부러 안봤어요.
돌아가신거 인정하고싶지않아서
묘지에도 안가게되고
친정집에도 가기싫어요...가면 엄마가 돌아가신사실이
너무 현타가 와서요.

저 언제쯤 괜찮아질까요...ㅜ

지나가는 제나이또래 딸 .엄마 모녀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이좋은 계절 엄마랑 같이 여기저기 다닐 
내가 여기있는데 우리엄마는 왜 그리 일찍간건지... ㅠㅠ



IP : 115.137.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2.6.13 10:14 AM (221.140.xxx.139)

    저는 이제 7년 되어가네요.
    그 마음 토씨하나 다르지 않게 겪고 있어요.

    저도 엄마바라기였어서 늘 슬프고 그래요.
    그래도 살아야니까 사는데

    내 인생에 이제 진짜 행복은 없겠구나 하고 살아요..

  • 2. . .
    '22.6.13 10:15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암으로 돌아가신 엄마
    옥동할매 차안에서 힘들어 퀭한 얼굴
    입벌리고 자면서 움질움질 하는 모습
    엄마랑 너무 똑같아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봤네요.
    옥동할매 그래도 행복하게 돌아가셔서 제 마음이 위로 받았습니다.
    원글님 어머님도 좋은 곳에서 원글님 내려다보고 계실거에요.
    그러니 그만 슬퍼하시고 행복하시길요.

  • 3. drs
    '22.6.13 10:22 AM (115.137.xxx.130)

    ㄴ 토닥토닥님 7년이요? ㅠㅠ 저도 제인생에 진짜 행복은 이제 없을거같아요.

    ㄴ ..님 김혜자님이 너무 리얼하게 연기하신것같아요. 아팠던 저희엄마 모습이랑 정말 비슷하더라구요..

  • 4. 어제는
    '22.6.13 10:26 AM (211.218.xxx.114)

    다들 엄마생각에 우는날이었나봐요
    동생도 전화와서
    .울고불고
    나도울고
    엄ㅈ마가 너무그리운날이었어요

  • 5. 토닥토닥
    '22.6.13 10:30 AM (221.140.xxx.139)

    저도 여기에 글도 여러 번 썼고,
    애도 상담도 받아봤고 걍 계속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전 만성적인 우울증도 겪고 있고 그래요.
    내 손으로 간병했던지라 더 그리움이 크고 그러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본인이 이루신 가정이 있으니
    거기에 기대서라도 행복을 찾아보세요.

    전, 그냥 이렇게 살다가 사회에 남에게 피해 안주고
    기회가 되면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삶으로 마무리하는 게 소원이에요.

  • 6. ㄴㅅ
    '22.6.13 10:36 AM (220.94.xxx.134)

    전 임종도 못봤어요 코로나 초기 공포때 미국서 돌아가셔서 가뵙지도 못하고 돌아가신지 3년인데 실감도 안나요ㅠ

  • 7. 부럽네요.
    '22.6.13 10:48 AM (38.34.xxx.246)

    엄마를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
    전 엄마가 살아계신게 기쁘지가 않아요. ㅠㅠ
    평생 저를 힘들게 하는 엄마...
    차라리 돌아가셨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들텐데...
    너무 그리워 하시는 분들을 보니 저와 서로 상황이
    바뀌었으면 좋을텐데 싶을 정도...
    인생이 뜻대로 되지를 않네요. ㅠㅠ

  • 8. 저도
    '22.6.13 10:55 AM (211.46.xxx.113)

    어제 연세드신 엄마 생각나서 많이 울었어요ㅠㅠ
    지금도 눈물이 나려하네요....
    엄마랑 많이 싸우고 지금도 가끔 지랄할때가 있는데
    울엄마 돌아가시면 너무 슬프고 가슴이 먹먹할것 같아요
    앞으로 정말 잘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네요ㅠㅠ

  • 9. 폴링인82
    '22.6.13 1:39 PM (118.235.xxx.52) - 삭제된댓글

    엄마를 위해서 그리워지면 그 생각을 붙잡지마시고
    잘가 엄마 나도 잘 살께
    생각 떠오를때마다
    하늘보며 잘 가

    최대한 멀리멀리 하늘로 보내드리세요.
    내 걱정 마
    그리움을 품지 말아요

    사랑도 미움도 그리움도 욕심도 버려야 한대요

  • 10. wjeh
    '22.6.13 2:01 PM (119.193.xxx.56)

    저는 엄마가 아직 살아계세요. 근데 누워만 계시고 저를 알아보시는지 못 알아보시는지도 몰라요. 말씀도 못하시고 그저 아프면 찡그리고 간혹 웃고,,,그러세요. 3년째구요..남들은 요양병원에 모시겠지만 아빠가 24시간 간병인 채용해서 열심히 간병하세요...저도 엄마 바라기였고, 틈만 나면 엄마한테 전화했고, 이야기나눴는데,,그 기억이 이젠 사라져가네요. 아직도 믿기지도 않고, 다시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생각되고, 이젠 완전한 행복이란 내 인생에서 있을수 없다는 것만,,느껴지고요..왜 그때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못했는지, 왜 엄마 맘을 힘들게 했는지..잘못한 것들만 생각나요..그 대신 아빠한테 더 잘하려고 해요. 어렵던 아빠랑 많이 친해졌고요...마음아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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