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면접볼때 떨리지 않으세요?
대기업에서 일했고 해외석사에요.
경단 정리하고 이력서 돌리는데…
어디가 될지 몰라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 되는대로 넣었고요.
사실 운좋게 계속 면접 들어와서 지금 몇곳 보고 있고요…
근데 저 너무 자신이 없어요.
뭐랄까. 이게 사실 어렸을 적 부터 그랬는데…
부모가 칭찬 한 번을 안 하는 사람들이였거든요. 애 버린다고.
한개 틀리면 만점 아니라고, 80점이면 집안 망신이라고…
아빠는 날마다 술먹고 매타작에 엄마는 옆에서 부추기고.
얘긴 길지만, 그러저러 해서 자비로 유학나가고 또 결혼까지 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얼굴 안 보고 산지 됐어요.
어려서부터 든든한 지지대 같은 어른 없이 커서 그런가
앞에 나가서 해야하는 것 (공연 발표 등), 시험, 면접 이럴때 너무 떨어요.
금방 주눅들고 누가 한마디라도 하면 바로 무너져요.
말 실수 하나 한 것에도 하루종일 생각나 이불킥 하고요.
특히 사회에서 아빠또래 상사, 그 상사가 아빠같은 성격이기라도 하면 상대도 못하고 벌벌 떨며 빌어요 ㅠㅠ.
위축되면 머리가 굳어서 일도 잘 못하겠고요.
학위 있고 바보는 아니라(?) 이런저런 경력이 있긴 합니다.
이게 30대 되선 그래도 좀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경단 후 재취직 하려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네요.
특히 기술면접 같이 뭔가 시연하면서 해야 하는 면접은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뭘 시키려나.. 내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면 어쩌나…
사실 내가 썼던 시스템을 모든 회사에서 똑같이 쓰는게 아니다보니 원리를 알아도 새로 익히는데 버벅대는 모습 보이는 것도 무섭고.
사실 기술면접이 잡힌게 하나있어서…
대체 뭘 시킬지 몰라서 벌벌 떨며 이 글 씁니다 ㅠㅠ.
다들 완벽해서 이력서 내는 거 아니죠? ㅠㅠ
이러다 취업 돼도 잘 할 수 있다고 한 것도 못하는 바보라고 들킬까봐 (임포스터 같아요…) 무서워서 걱정되고요…
그냥 멍하게 누워만 있고 싶네요 ㅠㅠ
제게 힘과 용기좀 주세요….
1. ^^
'22.6.11 12:39 AM (218.159.xxx.6)잘 하실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옷해요
나 정도면 괜찮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지세요2. 화이팅
'22.6.11 12:42 AM (39.7.xxx.78)떨지마세요 여기 나가면 나랑은 상관없는 동네 아줌마 아저씨다 생각하고 긴장을 푸세요
3. ...
'22.6.11 12:55 AM (221.151.xxx.109)정신적으로 부모님 지지받으면서 자라도
모든 면접은 떨리죠
그래도 그런 와중에
본인의 삶을 잘 개척하신 거 같은데
계속 보다보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4. ㅠㅠ
'22.6.11 12:56 AM (38.23.xxx.200)아기낳고 체형도 변해서 전 회사 다닐때 입던 옷 거진 버리고 어거지로 맞는 옷 입고 면접보려니 더 그런 것 같아요 ㅠㅠ. 에휴. 응원 댓글 하나하나 감사합니다.
5. @@의 자식
'22.6.11 1:01 AM (123.199.xxx.114)아니구요
지금은 **이의 엄마로 잘하실꺼에요.
용기내세요.
지금의 나는 과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답니다^^6. ..
'22.6.11 1:04 A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아기엄마가 됐고
대기업 근무경력도 있고
해외석사까지 공부했으니
자신감 가져도 됩니다.
기술면접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직무가 있을테니 준비하고 가시면 됩니다.
차분하지만 자신감 있게
본인의 장점을 말씀하세요.7. yje1
'22.6.11 1:19 AM (223.38.xxx.149)연습만이 살길..홧팅이어욥
8. 얼마전
'22.6.11 6:10 AM (83.39.xxx.172)경단이었다가 재취업했어요. 저는 님같이 가방끈이 길지도 않고요. 저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안되도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거기가 내 인연이 아니었다. 애초에 니것이 아닌 것에 탐내지 말고 맘상해하지 말자 이렇게 생각했어요. 내 운명이 그 회사라면 뭘해도 붙고 아니라면 뭘해도 떨어지니까 그냥 대범하게 생각하세요. 진짜 취업 이런거는 운이 많이 작용해요. 면접을 잘보는 것도 운, 망치는 것도 운.
9. ..
'22.6.11 7:46 AM (211.244.xxx.70)응원드립니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시고
지금 시연하는건 나 아니다...티비나오는 강연잘하는 00이다...나 아니다....
눈 감고 최면걸고
시작하겠습니다. 하고 덤덤하게...10. ㅇㅇ
'22.6.11 9:10 AM (175.223.xxx.46)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한데... 전 목소리에 컴플렉스 있어서 아직도 목소리가 아기같아요 사회생활할때 마이너스라는거 알고 지금 저도 면접앞두고 보이스 트레이닝 받고있어요. 비싸긴 한데 자신감도 생기고 발성 호흡법 부터 배우니까 (성악전공하신 분께 받고있어요) 금방 달라지네요. 돈 쫌 쓰셔서 님 같은경우는 스피치 트레이닝 받아보세요. 경력도 스펙도 출중하시니 금방 늘으실거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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