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없이 글쓰기를 해봐요
그냥 수다가 떨고 싶거든요
. 아브네르
아브네르 라는 아이를 후원하고 있어요. 사실 계기는 어쩌다 였어요. 어쩌다 컴패션에서 2명의 아이를 후원해주게 되었는데요. 어쩌다 클릭했고 어쩌다 시작했는데 , 이게 1대일 매칭이라 제가 포기해 버리는 걔는 지원을 받다 못받게 되는 거래요. 그래서 아차 너무 생각이 짧았구나 하고 반 강제로 이어나게가 되었죠. 그중의 한 아이에요. 곧잘 저에게 편지를 써요. 사실 다른 아이는 저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하진 않아요. 아브네르가 쓰는 편지는자원봉사자들이 번역하고 저에게 오는데까지 두달쯤 걸려요. 제가 쓰는 편지도 그럴거에요. 편지의 내용은 어린아이답게 좋아하는 색을 물어 본다거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 본다거나 하는 아주 단순한 것들인데요. 오늘도 아브네르에게 편지를 받았어요. 자기는 비행기를 아주 좋아하는데 저는 비행기를 타봤는지 물어보는 내용이었어요. 자기도 언젠가는 꼭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한번 날아보고 싶다구요. 그 몇줄의 글이 저에게 올때까지 두달이 걸린거죠. 요즘같은 세상에,
문득 느린것이 애틋할때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꼭 쓰라고 해서 썼고 다음엔 아이가 편지를 보냈길래 답장은 해야 할것 같아 썼는데 그게 반복되니 무언가를 살때 , 애매한 돈을쓸때 계산법이 반대편의 아브네르가 한달치 식비로 쓸 정도구나 하고 가늠하게 되서 내려놓는 일들이 생겨나네요. 아브네르가 저에게 의미가 생긴 사람이 되었더라구요.
2. 백점 시험지
아이가 학교에서 간단한 작은 시험을 보고 빨간색 색연필로 100 이라고 쓰고 두줄이 죽죽 그어진 (30년전에도 40년전에도 그랬을것 같은 )시험지를 자랑스럽게 퇴근하자마자 엄마""선물” 이라고 주었어요. 이게 왜 내 선물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두눈에 자랑스러움이 뿜뿜…태어나 처음 100점을 맞아봐서 그런지 너무 좋은거죠. 너무 자랑스럽고 ,문제를 보니 세상 쉬운 문제에요 . 아마 선생님이 백점 주실려고 문제 내신것 같아요 .
아 왜이렇게 귀엽죠. 백점 시험지 한장에 세상을 다가진 저 표정이라니 ,
그러고선 저녁내내 백점 맞은 사람답게 거만하지 해요 ㅎㅎ
3.백합
구근? 이라는걸 처음알았어요. 단어도 , 백합이 그런종류라는것도 ,
인터넷으로 두개 주문해서 심었는데 아침 저녁으로 물주며 열심을 다한결과 하나에서 꽃봉우리가 맺혔어요 . 사실 식물키우기에 대해 세상없은 마이너스의 손이라 이번에도 못키울거라 생각했어요 . 가족들 하나씩 불러다 자랑했는데 다들 시큰둥 해요 .
그래도 자랑하고 싶어요 . 나 꽃피우기 성공했다아아아 ~~~하고 숲에가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 와아아아아
아브네르, 시험지, 마이너스의 손
wantdy 조회수 : 856
작성일 : 2022-06-09 01:08:42
IP : 218.49.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6.9 2:34 AM (1.227.xxx.201)1.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저는 정기적으론 하지 않고 장애인복지관에 필요한거 사드리기도 하고 누가 아프다그러면 송금하고 그러는데 정기후원은 이어주는 끈이 있는 느낌일꺼 같네요
2.귀여움이 전해집니다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세상은 다 가진 기분일텐데
앞으로 공부를 재미나게 할수 있는 발판이 되겠네요♡
3.저도 마이너스 손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사실 화분이라도 키우면 관리못해서 계속 죽일까봐
그냥 사무실 복도에 있는 화분에 물 주는 정도만 하네요
근데 새잎 올라오는게 너무 이쁘더라구요2. 와
'22.6.9 7:58 AM (1.235.xxx.154)저도 구근 살려서 꽃피웠다면 자랑할거같아요
식물에는 마이너스의 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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