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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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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조금 먹는 부모님과

... 조회수 : 5,590
작성일 : 2022-06-08 13:42:42
양가 부모님 성향이 너무 달라요..
시댁은 끼니밥 꼭 챙겨드시고, 그것도 외식, 배달이란 사전에 없으심.
친정은 엄마가 하루종일 드시는 것보면 아침에 빵 한조각. 점심에 고구마 두개 먹고 배부르다고 하세요.
그러면서 저녁엔 아이스크림 같은거 드시고, 빵도 호밀빵 그런거 아니고 크림빵 같은거.
뭐 먹자 하면 안먹어도 된다. 배 안고프다...
그냥 같이 있어도 포기하고 저만 챙겨먹어요.
매번 배도 안고픈데 먹자하는 시댁에서 자란 남편은 아침먹고 누워있다가도 3시간 후면 출출 하단 사람이고... 친정엄마는 제가 출근하면 손주밥도 그냥 씨리얼 주시는... 70대세요...
전 그냥 중간인데... 이도 저도 참... 제 맘에는 안드는데... 그냥 다 내맘같을 순 없다... 하긴해요...ㅜㅜ
IP : 1.241.xxx.2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2.6.8 1:44 PM (58.148.xxx.110)

    부모님 성향이죠
    저도 소식하는데 식구들 밥은 챙겨줘요

  • 2. ...
    '22.6.8 1:46 PM (1.241.xxx.220)

    친정은 그런 스타일도 아니에요... 사위가 오면 씨암탉은 무슨...친정집가면 배달음식 시켜주고, 먹을거는 늘 저희가 사서 방문하고... 양가 문화가 비슷하면 차라리 모르겠는데 민망할 때도 있고 그러네요...

  • 3. ....
    '22.6.8 1:48 PM (211.206.xxx.204)

    타인의 성향은 이해하는 사람인데
    손주 시리얼은 ... 좀 많이 아쉽네요.
    저희 엄마도 이제 70대 후반이라 기운이 예전같지 않지만
    손주오면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어하세요.

  • 4. 저랑 똑같네요
    '22.6.8 1:52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근데 시어머니가 식구들 없을때도 거하게 차려드시진 않을듯
    라면이나 국수드시거나 거르시겠죠
    요리부심,외식비걱정이라 가족 누구라도 있으면 차려야하는 의무감이 있을거에요
    울 시모가 그렇더라구요
    알고보니 피자도 좋아하시고 컵라면도 잘드셨는데
    밥타령하는 식구들 때문에 강박증생긴듯해요


    결혼해보니 남편이 삼시세끼 밥타령했는데
    이젠 떡,라면,빵도 끼니로 생각하고 기특해졌어요

    저도 친정처럼 밥 지옥 벗어나고싶어요

  • 5. ...
    '22.6.8 1:53 PM (1.241.xxx.220)

    다른 것보다 문제는 나이드셔서 단백질은 하나도 안드시고...
    대부분 탄수화물 위주로 드세요.
    아버지도 비타민b부족으로 뇌병변도 앓으셨을 정도고...
    엄청 마르셨구요..
    뭘 사다드리면 냉동실에 몇달씩 그냥 있으니 뭐...

  • 6. ...
    '22.6.8 1:54 PM (1.241.xxx.220)

    일부러 고급 고기 사다드렸더니.. 바로 냉동실행.. 그냥 포기했는데...
    요즘 옆에서 보니 속이 더 터집니다...

  • 7. ...
    '22.6.8 1:55 PM (1.241.xxx.220)

    저도 끼니 때우는건 이해하고. 밥지옥 알죠...
    근데 뭐랄까.. 양가 넘 극과 극이에요--;;;;;

  • 8. 근데
    '22.6.8 1:56 PM (175.223.xxx.10)

    친정엄마 좀 이기적인 스타일 아니세요? 내배 안고프면 남 배고픈지 모르는 스타일요. 손주에게 시리얼 부워 주는건 좀?

  • 9. ...
    '22.6.8 2:00 PM (1.241.xxx.220)

    가끔 보면... 나 어릴때 뭐먹고 자랐나 싶었어요...;;
    진짜... 거하게 뭘 먹어본 기억이 드물어요.

  • 10. ㅡㅡ
    '22.6.8 2:11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저 50대 나이드니까
    고기가 안먹고싶어요
    고기없음 밥안넘어가던 사람이었어요
    양도줄고
    식사때 뭘 거창하게 하기도 먹기도 싫어요
    다만
    다행인건 빵 과자 간식이 별로 안땡기고
    밥 김치 계란말이 정도로
    반공기씩 한두끼 먹음 끝
    나이들아서도 잘드시는분은
    위가 그만큼 튼튼한건가봐요

  • 11. ..
    '22.6.8 2:13 PM (14.52.xxx.1)

    뭐 먹기 싫은데 자꾸 먹자고 하면 그거도 진짜 스트레스에요.
    각자 취향대로 좀 삽시다.

    제가 뭐 먹는 거 귀찮고 싫거든요.
    자꾸 뭐 먹으러 가자고.. 가자고.. 진짜 싫습니다. 이 세상에 억지로 해야 되는 것들이 널려 있는데 먹는 건 좀 개인 취향대로 하면 안되나요... 먹기 싫다고 하시면 다른 좋아하는 걸 해드리세요.

  • 12. 저희시가
    '22.6.8 2:17 PM (106.101.xxx.96)

    시가는 저희시가 같네요
    진짜 배안고파도 끼니시간이면 무조건 먹어야돼요
    먹는거랑 먹는걸 만드는데 시간을 굉장히 많이 써요 그리고 대화내용도 먹는거
    이게 양식이 아니고 자연산이니~ 이게 태양초니~
    돼지감자가 당뇨에 좋니~
    무슨 다른 세계는 하나도 없어요 ...
    오로지 자기집 자기식구 먹거리 내일은 뭐해먹나
    설거지는 잔칫집 설거지...

    먹는거 진짜 중요하고 가족을 위해 먹을거 만드는거 가치있는일이긴 한데 며느리 괴롭힌 못된 시가라서 그런가 미워 보이네요

  • 13. ...
    '22.6.8 2:17 PM (121.65.xxx.29)

    이건 친정 부모님이 안드시는게 아니라 어머님이 이기적이신...;;;;;;
    환자도 있으시고 건강에 주의 기울이셔야 할텐데 있는 식재료도 몇 달 간 방치라니 아버님이 안되셨네요;;;
    단백질 섭취가 영 걱정되시면 뉴케어 같은 환자 유동식 시켜 드리세요.
    노인들을 위한 고단백 유동식이라 식사 대용이 되기도 하고 당뇨식 같은 것도 나와서 당뇨환자들도 드실 수 있어요.

  • 14. ...
    '22.6.8 2:21 PM (1.241.xxx.220)

    저는 강요 안해요~ 다만 건강이 걱정이라는거죠.
    저도 자라온 환경탓인지 배 안고프면 안먹었거든요.
    그래도 최소 1끼는 골고루 영양가 있게 먹기, 단백질은 양 생각해서 챙겨먹기. 단당류는 최소화하기 이런 룰이 있는데...
    뭐.. 70대분들이니까... 라고 하기엔 제가 참 안타깝네여. 강요안합니다.. 제 속만 그렇다는거에요..ㅜ

  • 15.
    '22.6.8 2:53 PM (106.101.xxx.59)

    손주 시리얼 빼고는 성향이라 생각합니다. 손주 부분에서는 좀 흠칫 했네요

  • 16. ...
    '22.6.8 3:11 PM (211.207.xxx.116)

    이 글 읽으면서 단백질을 저렇게 안먹어도 되나? 생각이 제일 크게 든 나는 좀 이상한 사람인가 싶네요

  • 17. 노년 간식
    '22.6.8 4:42 PM (211.109.xxx.10)

    https://youtu.be/GcTbIGuOigY
    저렇게 단백질 안드시면 근손실 와서 나중에 걷지도 못하세요
    이 영상 보세요 의학채널 비온 뒤 .박현아 교수님 편입니다

  • 18. 친정의 문제는
    '22.6.8 5:04 PM (59.6.xxx.68)

    너무 적게 드시는게 문제가 아니라 (본인들이야 평생 적게 드셔서 계속 그리 드셔도 문제없죠) 자식이나 손주 등 다른 사람에게도 본인들 드시는대로 적용해서 대접하거나 상대하시는게 문제인거죠
    식성이나 식사량이 문제가 아니라 배려와 매너가 부족하신 거요
    강요는 안하신다지만 한창 자랄 손주에게 시리얼 먹이시는건 또다른 강요나 마찬가지죠
    세상을 자신을 기준으로 보시니…

  • 19. ㅠㅠㅠㅠ
    '22.6.8 6:44 PM (121.162.xxx.174)

    전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저도 적게 먹는 편인데
    어머님은 적게 드시는게 문제가 아니라 생활 습관 문제 같네요
    제 경우는 아침에 과일 한두쪽과 달걀 혹은 치즈
    점심 밖에서 보통 1인분의 반
    저녁엔 야채와 밥
    같은 시간에 가능하면 다양하게 먹어요
    남편과 아들은 둘 다 체격이 크고 대식가고 먹고 싶은게 많아 원하는 것 위주로 해주지만
    될수록 같은 시간에 먹도록 신경써요
    죄송하지만 누구나 못하는게 있어도
    제 시간에 자고 먹고 일어나는 건 생활의 기본 같은데 어머님 좀—;

  • 20. ...
    '22.6.8 10:08 PM (1.241.xxx.220)

    아 맞아요... 먹는 시간도 들쭉 날쭉...
    배 안고프다고 안먹다가 배고파지면 먹으니 점심이 4시...
    근데 솔직히 이런 습관이 저에게도 좀 있어요.
    아이 키우면서 그 습관을 버리게된거죠.
    지금도 때되면 나와주는 회사밥이 정말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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