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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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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대학을 다닌 사람인데요

. . . 조회수 : 5,245
작성일 : 2022-06-06 21:15:19
저희때도 스토커, 데이트폭력 이런거 있었나요

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을 벗어나지않고 산 사람인데

데이트 폭력으로 연인을 죽이고 부모도 살해했단 얘기 그시절엔 못들었거든요

있기야 있었겠죠 근데 이렇게 문제시 될정도로 많았나 싶어요

원인이 뭘까요

사귀다 안맞으면 헤어질수도 있는데 죽이고 것도 모자라 그가족까지 죽이고. . .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사람 너랑 맞는 사람 만나려면 여러사람 많이 만나보라 말하고싶어도 선뜻 입에서 잘 안떨어져요
IP : 125.177.xxx.21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6 9:16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그냥 여자들이 체념하고 연애 계속 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봐요.

  • 2. .....
    '22.6.6 9:20 P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있었어요. 제 친구 헤어지자고 했다가 맞음. 또 다른 친구는 집앞에 계속 찾아와서 외할머니 집에서 학교다님. 그냥 치하거나 그러는 수 밖에 없고 신고같은 거 할 생각을 못했죠.
    스토커에 대해서는 브룩쉴즈 나오는 영화보고 알았어요.

  • 3. ..
    '22.6.6 9:20 PM (49.179.xxx.44)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할텐데
    그때는 이슈화가 안 된거일듯요.
    지금은 반대로 이슈가 많이 되니 실제보다 더 두려워하는 면도 없잖아 있는거 같고요.

  • 4. .....
    '22.6.6 9:20 PM (121.132.xxx.187)

    있었어요. 제 친구 헤어지자고 했다가 맞음. 또 다른 친구는 집앞에 계속 찾아와서 외할머니 집에서 학교다님. 그냥 피하거나 그러는 수 밖에 없고 신고같은 거 할 생각을 못했죠.
    스토커에 대해서는 브룩쉴즈 나오는 영화보고 알았어요.

  • 5. . . .
    '22.6.6 9:21 PM (125.177.xxx.217)

    아 신고할수가 없으니 없다고 생각될수도 있었겠네요

  • 6. 죽이는 것까지는
    '22.6.6 9:21 PM (121.165.xxx.112)

    못봤지만 여친 때리는 남자애는 많이 봤어요.

  • 7. ㅇㅇ
    '22.6.6 9:24 PM (110.12.xxx.167)

    스토커란 개념이 없었죠
    10번찍어서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면서
    남자가 여자 끈질기게 쫒아다니는걸 미화했잖아요

    데이트 폭력도 여자가 맞을짓을 했나보다하고
    길에서 여자 때려도 내버려뒀죠
    남의일에 상관 안하는거라고

  • 8. 제인에어
    '22.6.6 9:29 PM (221.153.xxx.46)

    칼들고 나타났고
    끌려가서 목 졸려 죽을 뻔 했어요.

    평소 폭력성 1도 안보이던 사람이라 정말 충격이었죠.

    몇달을 협박 당하면서 끌려다녔어요.

    그 시간이 저한테도 상처였지만 그 사람한테도 상처였어요.

    목졸려서 정신을 잃어가면서
    마치 영화보듯이 아~ 내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했어요

  • 9. 그 때는
    '22.6.6 9:30 PM (74.75.xxx.126)

    한 80년대부터 여자들 나돌아 다니면 인신매매 당한단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요.밤에 다니다 잡혀가면 섬에 팔려가서 영영 못돌아온다고. 밤에 술마시고 택시타면 영락없이 잡혀간다고 그래서 전철 막차 놓칠까봐 엄청 뛰어다녔네요 대학 4년 내내. 근데 진짜 그 때 그렇게 사람들이 잡혀 갔을까요. 요새 좀 궁금해지더라고요.

  • 10. . . .
    '22.6.6 9:31 PM (125.177.xxx.217)

    헉 윗님

    넘 무서우셨겠어요

    있었겠어요
    다들 그걸죄라고 인정 안해줘서 그런거겠구나 싶어요

    하긴 우리때는 성폭행도 말못할때였으니

  • 11. 예전에
    '22.6.6 9:32 PM (211.174.xxx.122)

    내가 못 봤다 못들었다고 해서 없는건 아니겠죠
    그당시 가정폭력이란 말도 인식도 부족하고 경찰도 모른척하고 신고자체가 성립도 안괴니까 더욱 드러나지 않았을수도

  • 12. ..
    '22.6.6 9:36 PM (58.79.xxx.33)

    더 많았죠. 제 친구는 스토커기질 보이는 남친이랑 헤어지자 했는데 남자가 육교에서 제 친구 밀어서 계단으로굴렀어요. 안죽은 게 천만다행. 제 친구엄마아빠가 그 남자 집에가서 다 뒤집어놓고 내 딸앞에 나타나면 니아들인생 망하게 할거라고 난리쳐서 정리됐어요. 그때 경찰에 신고하면 접수나 하는 줄아세요? 꽃뱀취급이나 안당하면 다행인거죠

  • 13. ??
    '22.6.6 9:39 PM (14.32.xxx.215)

    80년대도 봉고차에 여자들 싣고 납치하던 시절인데...

  • 14. 95학번
    '22.6.6 9:39 PM (175.196.xxx.165)

    데이트 폭력에 대한 문제 제기, 토론회 등 열어서 공론화하자는 내용의 자보 보고 처음으로 데이트 폭력이라는 용어를 알았어요

  • 15. 그때는
    '22.6.6 9:40 PM (125.132.xxx.178)

    그때는 이슈가 안되고 지금은 이슈가 되어서요
    그때는 강간범하고 결혼하는 게 서로에게 다 좋은 결론이라는 사회였는걸요? 1998년에도 실제 나온 판결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판사가 집행유예 3년 선고함..

    https://tikitaka.co.kr/746

  • 16. 그때는
    '22.6.6 9:42 PM (125.132.xxx.178)

    74.75님 제 친구 누가 그 즈음에 실종되었어요. 그냥 집에 있던 차림으로 나갔다는데 가출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었어요.

  • 17. ..
    '22.6.6 9:47 PM (175.119.xxx.68)

    mbc 탈렌트된 동기 당선되기전 사귀던 남친한테 맞는다는 소문은 들었어요

    2000년까지 pc통신으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랑 새벽까지 술 먹어도 아무런 사건도 없었는데

    2000 년 들어서면서부터 세상이 흉악해 진거 같아요

  • 18. ..
    '22.6.6 9:49 PM (175.119.xxx.68)

    참 93년도에 인신매매범이랑 애 낳고 사는 여고생이던가 부모가구출? 하는 인간시대 인간극장 다큐 있었어요

  • 19. ..
    '22.6.6 9:52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93학번이고 학교에서 스토킹 2년 당했어요.
    과 사람들 동아리 사람들이 다 혀를 내두를 정도였어요. 정신병 걸리지 않고 견딘 내가 신기할정도..
    지금도 절대 저를 드러내지 않고 살아요.
    정도의 차이지 어느 시대에나 있습니다.

  • 20. 어제
    '22.6.6 9:52 PM (210.178.xxx.44)

    저도 90년대 학번인데요.
    그땐 드라마 주인공이 성폭행 당했는데 결혼을 하더군요.

    범죄전문가가 나와서 얘기하는 걸 들었는게, 성범죄든 잔혹.범죄든... 지금 훨씬 줄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연쇄살인범도 잘 없잖아요. 골목마다 cctv가 있고, 차량마다 블랙박스인데다 과학수사의 도움으로 경찰의 검거율도 높아져서 연쇄 살인범이 되기 전에 잡힌데요. 성범죄자도 마찬가지...

    90년대엔 그냥 그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요즘보다 훨씬 심각하고 많았습니다.

  • 21. 어제
    '22.6.6 9:55 PM (210.178.xxx.44)

    지금 범죄라 하는 것들이 당시엔 범죄가 아니었기 때문에 뉴스에도 안나온거지요.

  • 22. .....
    '22.6.6 9:56 PM (222.234.xxx.41)

    스토커는 그때도 많았고
    단어도 다 있었어요 대신 범죄로 인정은 안되었을때라
    범죄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한참 말할때였던거같아요
    데이트폭력이란 단어는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한 때 같아요
    신고해라 사귀는 사이의 성폭력도 폭력이다
    한참 대학교내에서는 얘기나오던 주제였고요

  • 23. ditto
    '22.6.6 9:59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175.119님 말씀하신 다큐 저도 봤던 기억이.. 제 기억엔 그알 같은 탐사 프로그램 아니었나 싶어요 ㅠ 하.. 야만의 세월이었어요

  • 24. ㅇㅇㅇ
    '22.6.6 10:22 PM (120.142.xxx.17)

    에미라는 영화, 김수현이 시나리오 쓰고 윤여정이 주인공이었죠. 80년대 그 영화보고 넘 쇼크받았던 기억이...ㅜ.ㅜ

  • 25. 94
    '22.6.6 10:22 PM (222.106.xxx.251)

    안만나 준다고 아파트 앞 공중전화 박스 부수고 술먹고 찾아오고 손도 한번 안잡았던 친구의 오빠 스토커 짓에 경찰에 신고 했는데 오히려 무슨 재밌는 드라마 구경처럼 말하는 여자 지인들 아무리 소름 끼친다해도
    그게 인기타령이라던 수준.
    진짜 그 때도 수준 떨어지는 마인드들 있었어요

  • 26. 오죽하면
    '22.6.6 10:25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그 때 동아리 남자 선배라는 인간들이 웃긴 농담이라고 하던 얘기를 들었어요.
    성폭행을 하려면 일단 짱돌을 여자 밑에 깔고 시작해야 한다. 그럼 여자가 등이나 허리가 얼마나 아프겠어요.
    당연히 일단 돌부터 좀 치워주세요. 이렇게 말을 하게 되겠죠. 그럼 돌 치운 다음에는 성폭행을 당해도 고소할 수가 없게 된다고. 돌치워 달라고 부탁한 건 상호합의하에 성관계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요. 너무 화가나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얘기가 웃기다고 떠들어대던 많은 남자들. 90년대였네요.

  • 27. ㅇㅇㅇ
    '22.6.6 10:37 PM (211.51.xxx.77)

    이대생 스토킹하다가 살인한 사건 90년대 학번 아니었나요?

  • 28. 쓸개코
    '22.6.6 10:40 PM (218.148.xxx.146)

    제 친구는요.. 회사에 입사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입무렵이었어요.
    친구를 쫓아다니고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아주 집요했답니다.
    동료중 거절하고 또 거절하고 .. 그 친구도 단호하게.. 여지를 주지 않았었대요.
    어느날 아침.. 출근하려고 집앞에 대놓은 차로 가보니..
    차 앞면 유리에 빨간 라카로 '넌 내꺼야, ㅇㅇㅇ야' 그렇게 써놓았더랍니다.
    회사에서 유니폼을 입는데.. 사물함이 있겠죠?
    친구 사물함 앞 바닥에 유니폼이 가위로 갈기갈기 찢어있더래요.
    난리가 나고.. 그 스토커는 잘리고 그뒤 큰 일은 없었다고.

  • 29. 있었어요.
    '22.6.7 1:09 AM (211.212.xxx.141)

    구반포사는 이대생을 서울대생 전남친이 죽였던가 그런거 기억나요.집근처라서

  • 30. ㅡㅡ
    '22.6.7 1:28 AM (1.232.xxx.65)

    데이트폭력, 스토킹은 그때도 많았지만
    뉴스거리도 아니었고 신고해도 수사대상이 아니었어요.
    성폭행도 옛날 드라마에 김혜수가 노주현한테 강간당하고 결혼해요.겨울연가에 박용하가 최지우 강간시도하다 미수로 끝나요.
    하지만 살인사건도 이렇게 많았나요?
    강도가 들켜서 죽이는거말고
    모르는 남자한테 끌려가 강간살해당하는거 말고
    남친한테 죽는 여자들이 그때도 이렇게 많았나요?
    300명 정도의 여자가 일년간 살해당하고
    그중 남친이 죽이는게 80명 정도래요.
    이것도 뉴스에 잘 나오지도 않죠.
    나와도 화제거리도 안되고
    82에서도 ㅇㅇ녀가 사십대 가장 때렸다고
    신상퍼오면서 죽일듯이 난리고
    무슨 광풍이 부는줄 알았어요.
    그러나 여자가 남친한테 죽어도
    조용.
    여자 죽은것보다 남자 맞은것에 더 분노하는 여자들.ㅜㅜ

    90년대에도 이렇게 남친한테 살해당하는 여자가 많았는지
    더 늘어난건지 줄어든건지
    정확한 통계를 아는분 자료링크 부탁드려요.

  • 31. ㅡㅡ
    '22.6.7 1:30 AM (1.232.xxx.65)

    제가 보기엔 데이트 살해는 더 늘어난것 같고
    여혐이 심해지면서 아예 죽이는것 같아요.
    성폭력에 대한 인식은 나아졌지만
    여혐은 더 심한 느낌.
    그에맞선 남혐도 그렇고요.

  • 32. 90년대말
    '22.6.7 12:30 PM (175.197.xxx.229)

    90년대말 지인이 남친에게 살해당했어요
    헤어지자고 했다구요
    그놈도 바로자살
    그자리에서 바로 사망한게 아니어서 그런지 뉴스같은데 안나왔어요

  • 33. ㅇㅇㅇ
    '22.6.7 1:49 PM (172.56.xxx.123)

    80년대말-90년대 초까지 6년동안 스토킹 당했었어요.
    아침에 학교 가려고 집을 나오면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고
    학교가 같은 방향이라 같은 전철 타고 저녁에도 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폭력적인 아이는 아니라서 위험한 상황은 없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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