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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나 여성회관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강좌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22-06-06 16:44:13
작은 소도시의 도서관과 여성회관에서 강좌를 듣고 있어요.
상반기 강좌가 끝나가는데 벌써 핸드폰으로 설문조사해달라고 문자가 링크되어 왔어요.

정말 작은 소도시라 나중에 무슨 소리가 되돌아올까봐 신경이 쓰여요.
설문조사를 끝낸후 만일 강사가 직원과 개인적으로 친했을때 나쁘게 평가한 사람을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줄수 있는지요?

도서관이나 여성회관의 직원들은 조사한 내용을 다 보는건가요?
만일 보는거라면 누가 설문지를 어떻게 썼는지 이름까지 알수 있는걸까요?


몇년전에 제가 시사업소관련하여 시청에 아주 강하게 민원전화를 넣은 일이 있었어요.
공중전화를 사용했는데 제 이름을 가르쳐달라고 두어번 말하더라구요.
민원넣으면서 대학생딸이 있다고 거짓말까지 했어요.
그 딸에게 부당한 내용을 이야기했더니 인터넷에 올리려고 하는거 간신히 막았다고 했죠.
시청으로 전화후 시정되지않으면 딸이 가만있지않을거라고 했어요.
혹시라도 저를 짐작할까봐요.
그랬더니 나중에 대학생딸을 둔 부모가 근무하는 팀이 전화했을거라는 말이 돌았거든요. ㅎㅎ
시청직원이 시사업소관장과 개인적으로 친하니까 전화내용의 정보가 공유되더라구요.


정말이지 기술쪽 관련하여 곤조(다른 단어가 안떠오름)부리는 강사들 너무 피곤해요.
강사가 시범보이느라 사용되는 재료비를 수강생들의 회비를 걷어서 쓰더라구요.
그런데 누군가가 강사용 재료비를 수강생이 내는게 맞냐고 민원전화를 넣었다는거예요.

그 후 강사가 수강생들을 20분이 넘도록 세워놓고 야단치듯 훈계를 하는거예요.
강사보다 15세 이상 많은 어르신들이 5명이상 되었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 수업은 강사를 위한 수업이 아니라 수강생을 위한 수업이기에 재료비는 여러분이 내는게 당연하다는거예요.
했던 말 반복하면서 20분 넘게 야단맞고 몇시간을 수업받았더니 머리도 아프고 집에 와서 다리에 쥐가 나더군요.

제가 여기에 질문글을 올리기까지는 재료비말고도 여러 사연이 많았답니다.


김영란법이 생긴후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수업분위기가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회비 꼬박꼬박 걷어서 식사대접과 함께 스승의 날과 명절과 종강때 금일봉이나 선물까지 챙겼었죠.
강사들의 갑질도 심해서 굽신거리며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민원전화를 넣어도 끄떡없었구요.

설문조사 관련하여 잘 아시는 분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답변을 본 후 원글의 상세한 내용은 일부 지울수도 있습니다.
IP : 125.140.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6 4:57 PM (122.199.xxx.7) - 삭제된댓글

    제가 배우던데는 수업 마지막날에 종이에 무기명으로 적어서 냈었는데
    원글님이 배우시는건 온라인으로 만족도평가를 하는건가요?
    저라면 제가 그 강사 밑으로 들어가서 일을 배운다던지 그 업계쪽 일을 할게 아니면 불만 다 적어내겠어요.
    그리고 사무실에서 강의 불만이 계속 들어오면 다음차 강사 선발할때 안하낟고 들었어요.
    제가 사는데는 중소도시라 복지회관에 수업 들으러가면 60~70대분들이 많고
    강의나 강사한테 불만이 있으면 이분들이 바로 사무실에 전화해서 문제 해결되던데요.
    저라면 계속 사무실에 문제제기 하겠어요.
    아니면 여성회관 홈페이지나 그 상급기관 홈페이지에 올리겠어요.

  • 2.
    '22.6.6 5:19 PM (58.92.xxx.119)

    작은 소도시에서 인터넷으로 쓰는 글이라도 누군가를 추정해서 범인찾기 하는 경우도 있어요.
    강의 평가 뿐만 아니라 병원 후기 등도 누가 썼는지 찾아낼려고 협박 전화 받았다는 경우도 있더군요.

    꺼림직하시면 그냥 넘어가시고 이쪽에서 손절하는 수 밖에 없어요.
    내가 쓴게 알려져도 상관 없다, 그쪽 사람들 볼일 없다하면 올리시구요.

  • 3. 음.
    '22.6.6 5:29 PM (1.252.xxx.104)

    민원이 들어오면 시정하면 될일이고 민원인 개인의 불만이라면 그거또한 그정도다 알면그만이지 왜그렇게 누구인지 알고싶어할까요?
    전 그래서 전화민원넣을때는 아예 다른 기록되지않은 폰번호(친구한테 빌려서)
    인터넷으로 아이피 남는 민원은 다른지역 친구한테 부탁
    요즘은 실명제라 좀 힘들긴한데 오래전엔 회원가입안하고 아이피만남는 그런거요

  • 4. 솔직
    '22.6.7 3:16 PM (220.125.xxx.166)

    저희 지역에도 수업종강하면무기명으로 설문조사해요.코로나이후는 온라인 설문으로 하더군요.어떤 내용이든 수강자의 입장에서 내는 의견이니 당당하게 솔직하게 제시하는게 수강자의 권리아닐까요?
    이런 건의들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개선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해요.주저하지 마시고 건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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