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82쿡에 자주 올라오는 엄마와의 갈등 이야기를 보며

..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22-06-05 07:34:10
좀 전에도 엄마에게 험한 욕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저도 비슷한 욕을 엄마라는 여자에게 했었어요. 

저는 엄마가 없어요.
고딩때까지 엄마 얼굴도 전혀 몰랐어요. 
고딩때 처음 엄마라는 여자를 만났고
성인이 돼서 가끔 보다가
결국엔 분노와 혐오라는 감정만 얻고 
더 이상 만나지 않아요.

만나서 제게 더 큰 상처를 준 엄마라는 존재를 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저는 원래 엄마가 없었으니
아예 만나지 않았던 것처럼 기억을 지우고 싶어요. 

잘 되지 않지만 
82쿡에서 엄마 얘기를 봐도 
더 이상 아무렇지도 않게 되고 싶어요. 



IP : 49.179.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메이크
    '22.6.5 7:37 AM (125.183.xxx.243)

    고생하셨어요. 위로 드리고 잊으시고
    다른 좋은 관계 맺으시길 바래요ㅠㅠ

  • 2. ,,
    '22.6.5 7:55 AM (70.191.xxx.221)

    양육시절에 없었던 사람은 굳이 만날 이유가 없다 싶어요.
    낳아놓고 키우지 않았는데 성인되어 부모랍시고 나타나봤자 필요할때 옆에 있어준 적도 없으니
    자식 노릇 할 이유도 없고 타인처럼 살아온대로 남남으로 잊어주면 되는 일이지요.

  • 3. 악을
    '22.6.5 8:02 AM (220.117.xxx.61)

    악을 쓰고 저에게 화만내던
    모친이 올초 사망
    살거같아요

  • 4. ..
    '22.6.5 8:29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어릴 때 그냥 평범한 모녀사이라고
    믿었어요. 어버이날 백일장에서
    상도 받고 했던..
    재수하던 남동생을 데리고 있었는데(자취)
    그 동생이 제게 대들면서 반항하는 근거가
    ‘어릴 때 욕이나 들어처먹던 x’이었어요.
    그 아이의 인성은 별개로 하고..
    처음에는 그 말을 무시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엄마가 모진 말을 했던 대상이 형제 중 오로지
    저뿐이었던 게 생각나더군요.
    도대체 왜 그러셨을까요? 왜 나에게만
    그러다보니 애틋함 이런 게 없긴 했어요.
    엄마가 그러면 다른 형제들도 자연스레
    만만하게 보고 선 넘고
    가족관계가 젤 힘들었고 발목을 잡혔던 관계

  • 5. 121.131
    '22.6.5 8:58 AM (39.7.xxx.152) - 삭제된댓글

    그런 동생 어떻게 했어요? 지금도 그래요?

  • 6. ..
    '22.6.5 9:12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그 동생 나중에 대기업 취직하고 주식투자로
    돈 잘벌고 결혼도 잘해서 잘나가다가
    지금은 주춤한 상태..
    그 때는 철이 없었다고 나중에 인정하긴 했지만
    이미 그 때부터 저는 아웃시킴
    나중에는 나에게 좀만 잘해주면.. 하고
    애정구걸하다가
    주변에서 우쭈쭈 해주니 또 시건방 떨며
    이것 저것 추진하다가 지지부진한 것 같지만
    더이상 신경조차 안 쓰이게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7408 정기검진결과를 앞두고 있어요 5 ... 2022/06/05 1,303
1347407 아랫니 여러개가 홀랑 빠지는 꿈을 6 무서워 2022/06/05 2,702
1347406 우블 17화 와 고두심씨 연기 13 우블 2022/06/05 5,960
1347405 이 새우젓 먹어도 될까요 4 바다노을 2022/06/05 1,368
1347404 시위 독려하더니 내로남불 문재인 53 .... 2022/06/05 3,537
1347403 유화그리려면 준비물 뭐있어야하나요~? 3 ㅇㅇ 2022/06/05 897
1347402 초2아들 말 너무 안들어요. 1 ㅜㅜ 2022/06/05 1,565
1347401 열무김치를 만드는데 밀가루가 없습니다. 부침가루로 할까요? 11 열무김치 2022/06/05 3,116
1347400 냉소적인 성격이요 ㅇㅇ 2022/06/05 1,270
1347399 1층 오피스 내부보호는 어떻게 하나요? 4 궁금 2022/06/05 942
1347398 손석구 공개여친 있나요??? 21 궁금 2022/06/05 12,719
1347397 점점 쌓여가는 매물... 공포는 벌써 시작됨 11 ******.. 2022/06/05 6,327
1347396 저 냉면 장사하면 대박날거 같은데 11 ㅇㅇㅇ 2022/06/05 5,685
1347395 30대 중반인데 유산 못받았으면 5 .. 2022/06/05 3,125
1347394 결정사에서 결혼하신분들 만족도는 7 ㅇㅇ 2022/06/05 7,881
1347393 황금 연휴에 비가 와버리네요 17 ..... 2022/06/05 4,917
1347392 지금 우이혼 보는데 12 유혜영 2022/06/05 3,957
1347391 소 막사가 (소 집) 10억 15 ... 2022/06/05 3,609
1347390 정말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 살빠질까요 13 다이어트 2022/06/05 3,753
1347389 주방 공사를 생각중 조언구합니다. 냉장고와 인덕션오븐 위치 3 고민 2022/06/05 1,601
1347388 게시판 보니 결국 이재명이 못놓고 버티려나봐요 42 모르겠다 2022/06/05 3,160
1347387 윤석열도 관심 좀 가집시다. 22 지나다 2022/06/05 2,095
1347386 그대가 조국 11 ㅡㅡ 2022/06/05 1,092
1347385 매실장아찌 대충 담갔는데 국물이 너무 셔요 2 ... 2022/06/05 800
1347384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4 궁금 2022/06/05 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