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에 데이트 했던 사람이 보고 싶어요.
1. ....
'22.6.4 6:41 AM (66.220.xxx.204)14년 전 그의 모습을 지우 마세요
현재의 모습을 보면 아름다운 추억마저
지워야하는 부작용이 생긴답니다 ㅎ2. 저
'22.6.4 7:14 AM (112.161.xxx.101)저는.. 부끄럽지만
25년전 많이 사랑했던 그 사람이 보고싶어요.
진짜 사랑했는데...
그 사람도 저처럼 많이 늙었겠죠...3. ..
'22.6.4 7:16 AM (175.119.xxx.68)지금의 제 모습이 초라해 만나고 싶진 않지만
그때 그 사람이 그리워요4. ...
'22.6.4 8:02 AM (121.147.xxx.197)그사람 사랑하던 그때의 내가 보고싶어요
내가 많이 사랑히고 많이 설레이고 많이 기다리고
많이 행복했어요5. 아..
'22.6.4 8:09 AM (112.161.xxx.101)윗님 맞아요.
헤어질때 속으로 ㅡ살면서 나만큼 너 사랑해 주는 사람 없을거야 ㅡ 했어요.
그때의 내가 더 그리운지도..
정말 많이 설레고 사랑하고..
그 시절이 그리워요6. 음..
'22.6.4 8:17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저는 항상 신기하게 생각하는것이 예전에 만났던 남자를 기억하고 보고싶어하고 떠올리는거
저도 열명이상 만났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중 결혼할 뻔했던 남자(부모님도 봤음)도 있고 결혼하자는 남자는 2명 있었지만
다시 보고싶은 생각이 단한번도 안들고
그 남자들은 기억도 안나는데
단지 그때 제 감정만 기억에 남아요.
남자들은 한번 스치고 지나가니까 머리속에 하나도 안남더라구요.
즉 새남자 만나고 이전남자 머리속에 사라지더라구요.
지금 남편이랑 20년째 살고 있는데 남편이 가장 최근 남자니까
다른남자는 머리속에 남아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떠올릴 남자가 없더라구요.
지인들도 이전 남자 보고싶다. 기억난다
이런말 들으면 항상 잉?? 왜 왜 왜? 보고싶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7. ㅇㅇ
'22.6.4 8:34 AM (222.234.xxx.40)그 시절 내 감정도 그립고, 그 사람도 궁금하고 그래요
솔직히.. .8. 젊음이
'22.6.4 8:41 AM (121.162.xxx.174)그리운 거죠
그때 미숙해서 지금 이불킥 한다해도
그 미숙만 뺀 젊은 날
나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장담하는 패기요 ㅎㅎㅎ
각 시간마다의 나
는 다른 사람들이에요
그 조각들로 퀼트한게 현재의 나죠9. ...
'22.6.4 10:54 AM (39.7.xxx.230)모든게 마음에 쏙들었던 사람이라
잘보이려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성공하려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사람 되려고 착한척 ㅋ도 하고 그때 안하던 기부도 용돈 쪼개서 햇으니
정말 내자신이 더 좋은사람 되고싶을 정도로 그사람이 좋았어요
그때 생각하면 나도 반짝반짝 빛났던거 같고
그사람도 찬란했던거 같아요
그때 무리 속에 있는 그를 보면서 멋지다 오늘 저 모습은 죽을때까지 잊지말아야지 라고 생각한적도 있었어요
결국 인연은 거기까지라 흘려보냈지만
그때의 내모습도..
그때 그사람의 눈빛 내게 했던말
꼭잡았던 손 느낌
결국 공허해진 약속들이
가끔은 생각나고 생각나면 아련하고 그시절이 그리워요
내가 사랑했던건 그사람인가 그때 내자신인가 헷갈려요
그리을게 사랑을하던 내모습인지 아님 그사람인지...10. 저는
'22.6.4 12:37 PM (124.54.xxx.37)보고싶은데 제 모습은 안보여주고 싶네요..
11. 댓글,,,
'22.6.4 6:15 PM (112.167.xxx.79)변변한 사랑도 못하고 짝사랑만 주구장창 했던 저는 댓글들에 눈물이 나네요.
옛사랑과 만난다면 다시 결혼들 하시겠어요? 궁금하네요
아쉬운 인연들... 그 땐 왜 몰랐을까 ㅠ12. ..
'22.6.6 10:09 AM (39.7.xxx.152) - 삭제된댓글보고싶다
지금 말고... 그때의 너
그때 못했던말 지금 할게
나도 오빠 마니 좋아했어
처음이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시크헌척 했지만...
그날 이말 해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마니 지나고서야 여기에 해봅니다
-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오빠가 알면 기절할걸요
제가 마니 좋아해요13. ...
'22.6.7 12:22 PM (211.246.xxx.163)오빠
잊고 살다가 댓글 때문인지 계절때문인지
며칠 그 시절이 자꾸 생각났어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챙겨주고 다정하고 뭐든 잘사주던 오빠...
내가 그땐 어리고 미숙해서 표현도 못했지만
내가 더 좋아했을거에요 분명...
그래서 그렇게 멀어질때도 잡지도 못하고
대개 오랫동안 아프기만 햇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오빠는 상상도 못했을걸요
다시 돌아갈수도 없고 다시 돌아가고싶지도 않지만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그시절 오빠생각하면 아리고 고맙고 따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