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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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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지기와 마음정리중이에요

ap 조회수 : 5,739
작성일 : 2022-06-01 22:09:31
어떤 사소한 계기로
싸운것도 아닌데
반년가까이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요
그 친구는 중학교때 만났는데
지금 단어로 청소년 우울증같았어요
가정환경이 좋지않아서
늘 죽고싶다 그런말을 자주했고
위로도하고 함께 우울감도 느끼고
암튼 힘들고 우울한 그 친구를 늘 걱정했어요
그 친구는 절 좋아하기도하고 시기하기도 했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그 친구의 우울함은 변하지 않았고
늘 극과극ㅠ
좋을땐 참 재밌고 좋은데
술이 좀 과해지면
계속 시비걸고 마치 어린시절 다퉜던 것들
끄집어내서 잘했니잘못했니 따지고들고
정말 늘 기분을 맞춰주기 바빴어요

오랜 친구라는 이름아래
서로 경조사 잘챙기고 통화하고 거리상 자주는 못봐도 한번씩 보고 지냈는데

지금은 아예 톡도 연락도 하지않는데
이상하게 슬프거나 엄청 맘쓰이거나 하지않고
뭔가 더 편해요
이대로 계속 연락을 안해도 될 것 같은 마음ㅠ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난 그 친구의 친구인척 한건가
IP : 125.186.xxx.1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1 10:10 PM (114.207.xxx.109)

    저도 그런친구하나있어요 시절만 오래된거지.친구인건가싶어서 거리두기하는데요 왜 맘이 편한가요 ㅠㅠ

  • 2. dlfjs
    '22.6.1 10:15 PM (180.69.xxx.74)

    영원한게 있나요
    안맞으면 손절해야지

  • 3.
    '22.6.1 10:19 P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중학교 친구는 내가 선택한 친구는 아니잖아요
    잘안맞아도 맞춰주고 같이 하는 게 옳고 의리 있는거라고 생각하면서 인연을
    이어 가죠
    나이가 들어가면서 안맞는거 알지만 친구의 아픔과 감정들을 다 알고 오랜 인연이니
    놓기 아쉬운게 있죠
    하지만 인연도 기한이 있더라구요
    놓고 마음 편하면 이젠 끝난 인연인거죠
    친구인척 한 게 아니라 그 때는 친구였던거죠

  • 4. 미나
    '22.6.1 10:19 PM (175.126.xxx.83)

    30년된 친구 신천지 권하더라구요. 어이없고 답도 없어서 연락 끊음요.

  • 5. ..
    '22.6.1 10:24 PM (125.178.xxx.135)

    늘 기분을 맞춰주기 바빴다는 데서
    바로 알겠네요.

    30년 동안 얼마나 피곤하셨나요.
    그렇게 피곤한 사람을 안 보니
    편안한 맘이 드는 거고요.

    지금처럼 서서히 멀어지세요.

  • 6. 세월도
    '22.6.1 10:27 PM (38.104.xxx.174)

    하루 아침이더군요.
    하기야 애낳고 수 십년 산 남편과도
    하루 아침에 남남들이 되는 판국에 뭔들~~
    그럴 수도 있어요.

  • 7. 진짜
    '22.6.1 10:35 PM (61.74.xxx.175)

    저도 30년지기와 돈거래 했다가 인연 끊겼어요
    인간관계란게 참 허무하고 덧 없더라구요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정말 맞더라구요
    저는 그 친구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배신감도 크게 느껴서 힘들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마음 속에 파도가 일어날 때가 있어요
    믿어줬던 저를 바보로 만들었으니까요
    그래도 님은 맘이 편안하시다니 다행인거에요

  • 8. 에라이
    '22.6.1 10:45 PM (220.117.xxx.61)

    진작 끊었어야죠

    저는 우울친구가 저를 차단해서
    아주 속시원

    제가 야단좀 쳤더니 ㅎㅎㅎ 그랬네요

    살았어요.

  • 9. 시간
    '22.6.1 11:07 PM (125.132.xxx.204)

    시간은 별로중요하지않아요
    그냥 손절타이밍

  • 10. 손절
    '22.6.1 11:57 PM (175.223.xxx.218)

    늘 기분을 맞춰주기 바빴다

    끝내도 될 관계네요.

  • 11. 풀잎사귀
    '22.6.2 12:43 AM (119.67.xxx.28)

    내가 대체로 맞춰주다가 현타 오면 끝나는 거죠.
    어쩌면 내 자신이 성장했다는 긍정적인 싸인일 수도..

  • 12. 자기 기분
    '22.6.2 5:27 AM (175.119.xxx.110)

    안좋으면 괜히 시비를 거는 사람은
    손절하는게 맞습니다.

  • 13. 이기적
    '22.6.2 7:39 AM (110.70.xxx.138)

    지들은 조언이라며 쓴소리를 밥먹듯이 하면서
    제가 참고 참다가 쓴소리 몇 번하니까
    바로 지랄발광하더니 손절하더군요.
    그냥 쓰레기들이에요.
    그들을 친구라 믿었던 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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