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하고 지각하고 공부안하는 걸 나와 다르다고 이해해야 하나요?
저렇게 키우지 않았는데 저도 그런 사람아니구요.
진짜 저게 고등학생이 맞나 싶은 게 한두가지가 아님
아 너무 열받아서 숨이 안 쉬어지네요.
성실하게 공부를 하는데 성적이 잘 안나온다 이런거야 나와 다르다 이해할 일이지만
불성실하고 개망나니같은 것도 다르다고 이해해야하나요?
인생 점점 망하는 길로 가는데요?
그렇다고 사회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아니 아주 나쁘고
그냥 참을성이 1도 없고 머리나빠서 고집만 쎄고 일생을 집중이라고는 안하고 살아요. 그리고 모든 일은 미룰때까지 미루고요.
몇달전에 쌤이 발표하라고 주제 주신 걸 오늘 발표인데
아무리 시간이 넘쳐나도 한번을 안 찾아보다가 어제 밤12시에 띡 네이버쳐보고 안나오니까 낼 학교빠질까? 이래요.
이과라서 내용이 전날 조사한번해서 되는게 아니고 과학을 수학으로 풀어나가는 거라 어려운 건데요. 몇달전에 하라고 주신게 다 그래서구요.
이런 거를 넌 나와 다르구나 할 일인가요? 솔직히 무책임한 낮은 등급의 인간아닌가요?
의사선생님도 본인이 깨달아서 고치려고 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는데 세상에 둔감하여 본인은 불편한 걸 모른다네요.
1. ..
'22.5.31 8:52 AM (49.195.xxx.126)학교나 공부가 안 맞는거 아닐까요
그러니 불성실하고 계속 미루는거죠.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해야하니까요.
다른 좋아하는 일에는 의욕이 넘치고 성실할 수도 있어요.2. 윗님
'22.5.31 8:54 AM (211.212.xxx.141)그런 아이면 이렇게 글쓰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자기가 천부적 재능이 있고 그런 거 아니고서야
기본적으로 등교시간지키고 이런 성실은 있어야 뭘하든 성공한다고 생각해요.3. 안타깝다
'22.5.31 9:04 AM (223.33.xxx.196)"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
책 추천해요. 사춘기 남자애들 이해하는데 도움됩니다~~4. 머리
'22.5.31 9:07 AM (125.240.xxx.180)저는 머리 나빠서..가 핵심인 듯 해요.
부모가 머리 좋아도 그렇지 않은 아이 나올 수 있죠.5. 안타깝다
'22.5.31 9:12 AM (223.33.xxx.196)원글님 화난건 이해가는데 지각하는 애는 학교 안간다고 하는것보담 100배 나은거예요. 내 기대치에 애 맞추려 하지 말고 애 마음도 이해해보려 하세요.
6. 저도
'22.5.31 9:21 AM (1.237.xxx.156)울아들이 천하에 게으르다 생각했어요
밤에 게임하느라 안자기 일쑤라 늘 핸드폰실랑이하고요 아침 9시등교에 거의 날마다 57분에 나갑니다ㅠ(학교가까움) 학원숙제 거의 안해가는거 알고있고요. 학원은 지가 갔을때 딱 공부시작할수있도록 선생님이 먼저 와계신상태에 갑니다. 오죽했으면 adhd검사도 받으러갔어요
고3때까지 속문드러지게 이런 아이가 대학가니 학교가 중고등때와 달리 멀리있으니 학교 갈 시간도 희안하게 일찍 챙겨나가고요
알바 갈 시간은 돈버는 시간이라고 더 칼날이네요. 내가 아는 아들과 좀 다를수도 있어요.
제아이도 이과이고 약간의 adhd같은 성향있어요. 느리고 게으르고 불성실하고 걱정을 넘어 화가 치밀게하던.7. 이유를 찾아야죠
'22.5.31 9:21 AM (112.160.xxx.53)딱히 열심히 해야할 이유를 못찾아서일수도 있어요
의사선생님도 만났다는것은 adhd나 지능문제 우울증 같은 문제는 없다는거죠?
법륜스님도 고등학교만 졸업시키면 부모로서 할일은 끝났다고 했으니, 아이에게 그점을 상기시키되, 엄마아빠 요즘 몸도 아프고 형편이 어려워서(진짜 그럴싸하게) 뒷바라지는 거기까지만 가능하니 정말 미안하다, 나머지는 니 능력껏 알아서 살렴 하고 선을 그어주심이...8. 설마
'22.5.31 9:34 AM (223.38.xxx.176) - 삭제된댓글윤석열 얘기 쓰신 건 아니죠??
죄송해요ㅜㅜ9. ...
'22.5.31 9:36 AM (1.235.xxx.154)잘하고 싶은데 안되니 피하는거라고 봐요
야단맞기는 죽어도 싫고...
자존심이 참..
한가지만이라도 장점을 찾아서 칭찬해주세요
그게 기폭제가 되어서 일단 고등을 졸업하고 그담은 알아서..
꼭 찾아주세요10. ㅠㅠ
'22.5.31 9:53 AM (211.234.xxx.85) - 삭제된댓글솔직히 무책임한 낮은 등급의 인간아닌가요?
ㅡ> 어머니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은 이해되는데요,
어머님의 이런 시선은 아이에게도 전달될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사춘기 반항의 한 형태일수 있어요.11. 결국
'22.5.31 10:20 AM (118.235.xxx.52)본인이 낳아 키운 아이인데 아이가 저렇게 생활습관이 엉망인데는 부모 책임도 있지 않나요 너무 애만 잡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요즘 저런 학생들 굉장히 많아요 특히나 남자애들은 저런 수행 같은 거 신경 질 안 써요 엄마가 무슨 고등학생이나 된 애 수행 안 한다고 이렇게 열받아 하시나요 그냥 냅두세요 지 인생 지가 사는거죠 그렇게 애한테 열내니 아이와 관계가 엉망인 거에요
12. 그리고
'22.5.31 10:22 AM (118.235.xxx.246)그 머리 나쁘고 불성실한 것도 결국 유전입니다 그 유전자 본인이 물려준 거에요 유전이라는 게 부모가 안 그랬다고 자식은 안 그러는 게 아니니 난 안 그랬다 소리 하지 마시고 애를 좀 너그럽게 봐주세요 글만 봐도 애가 불쌍하네요
13. ㅠㅠ
'22.5.31 10:44 AM (125.177.xxx.14)애가 몇학년인가요?저희집은 고3인데도 저래요. 대학은 갈라나 몰라요. 대학가도 따라가려나몰겠고..
근데 꼭 독서실끊어달래고 학원보내달래요.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네네. 제가 좀 게을러서 미루다 하긴해해요. 닥치면 다 해내는 집중력으로 버티고 산건 저 닮은거 맞는데..무섭게 집중하지는 않더라구요. 대충대충 기한맞춰서.. 기본적인 성실함이 너무 없어서 혼내가면서 살긴했는데..고딩때 최대로 불성실하네요. 성실을 가르치려 부던히 노력했는데..어루고달래고 다 했어도 안되고 학원도 끊어보고 불이익도 다 줘도 소용없네요. 안보고 살고싶어요. 속이 썩어 문드러져요. 성적은 다 내려놨어요 ㅠㅠ14. 화내지
'22.5.31 10:48 AM (112.169.xxx.158)화내지 말고
고쳐지지도 않을껄
뭐하러 열내나요
본인만 짜증나게
그냥 갖다 버리세요15. ..
'22.5.31 10:52 AM (58.77.xxx.220)저도 아침 9시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시간이예요.
매일 미인정지각이라고 문자가와요.
어떤 한주는 미인정지각 안하려고
병원을 들렸다가 가는데 느즈막히 오후3시쯤 갑니다.
제 아이는 몇가지 증상에 우울증까지 있어서
막 뭐라 할 수도 없어요. 약을 7알 먹고 있거든요.
내 맘을 아이의 상황과 일치시키면 사는게 너무 지옥이예요.
그것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매일 해봅니다.
요즘에는 추앙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16. 휴
'22.5.31 11:58 AM (125.177.xxx.14)위에 고3맘인데요..치료받아야하나요??이것도 치료받음 나아지나요??우울증도 이런 증상인지요
17. 우리집
'22.5.31 2:18 PM (14.52.xxx.28) - 삭제된댓글고2아이와 똑같네요.
상담샘도 의사샘도 다름을 인정하라는데 . 불성실함마저 인정을 해야하냐고 ㅠ
아이는 꿈쩍도 안하고 엄마가 살고자 끝간데없는 바닥까지 내려놓고있어요
등교거부를 해서 지금 학업중단 숙려제 쓰고 있고. 우리아이는 중학교시절 따돌림으로 우울증이왔고 중3. 고1에는 좋은 반친구들을 잘만나 잘지내더니 2학년들어서 공부가 어려워지니 다시 괜찮아졌던 우울증으로 상담과 진료를 받고 있어요
본인은 잘하고싶은데 역량이 부족하고. 호르몬이 요동을 치는지 그냥 손을 놔버리고 지각과 조퇴 결석을 반복하길래 공부는 안해도 되니 졸업이라도 하라고
했더니 결국은 등교거부로 자퇴는 안한다고 해서 숙려제를 신청했는데
다음주면 그 기간도 끝나고 다시 등교를 해야하는데 과연 등교를 할까싶습니다.
의사샘은 본인이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라 . 믿고 기다려주라네요.
방법이 없어 그냥 시간이 어서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공부안해도 학교잘가고 뭐라도 성실한 아이 둔 부모님들은 이해못하시지 싶습니다.
원글님. 건강챙기시고. ㅠ 어서 이고통이 끝나기를 기원해봅니다18. 아줌마
'22.5.31 2:18 PM (211.114.xxx.27)원글님
아이가 내 맘대로 안 되니 참 속상하시죠?
그럴 땐 이렇게 해 보세요
자식때문에 지금 너무너무 화가나는 그 감정 느낌을 알아차리고
그대로 수용해서 고스란히 온 몸으로 느껴 주세요
그리고나서 그 감정 느낌을 흘려 (심상화)보내시면 됩니다
우리는 살면서 참으로 다양힌 감정을 알게 모르게 잠재의식에
저장합니다. 그 감정들이 올라올 때마다 알아차리고 흘려 보내지
않으면 현실은 쌓여 있는 잠재의식으로 인해 무한반복 재창조
됩니다. 괴로워 마시고 그 감정을 알아 차리고 느껴주세요
그러면 자연히 사라집니다.
더불어 아이도 잘 성장할 겁니다.
부록으로 미용감사(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를 아이 생각하며 속으로 꾸준히 되뇌여 보세요.
화내고 속상해 할 시간에 이거 함 해 보세요. 꾸준히!!
정말 좋아져요...
힘내세요!!19. 지나가다
'23.1.17 2:04 PM (211.244.xxx.70)아줌마님, 댓글 읽고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해요. 지나가다 도움받습니다.
너무 속이 터져서 82에 와서 '공부안하는' 이라는 검색어로 들어와보게 되었어요.
제 마음을 다스리는게 필요하겠지요.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