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저 드라마, 희생하면서 사는 사람만 바보된다
삼남매 엄마도 그 힘든 밭일, 씽크대일, 다섯식구 세끼 해 먹이면서
평생 남편놈이 진 빚 같이 갚으며 살다가
남편 그린벨트 땅 부자 만들어주고
세상 뜨고
그런 남편은 그린벨트라도 큰 재산 있다고 바로 재혼하고
자식들은 아버지 재산 줄어서 그 재혼녀 혹시 떠날까 전전 긍긍하고
중풍으로 반신불수 되었다 해도
자식들 모두 미혼이라 땅 좀 팔고(그린벨트여도 다 팔립니다)
같이 살면 얼마든지 살죠.
요양보호사도 나라에서 도움줘요.
아니면 아버지 사후 재산 절반 재혼 아줌마에게 갈 돈으로
요양원 들어가도 되구요.
자식들은 40이 넘도록 결혼 안 해도 되고
본인은 평생 고생해준 마눌 세상 뜨자마자 재혼
본인 결혼은 현실이고, 자식 결혼은 꿈?
희생만 강요당하다가 죽은 엄마만 불쌍하다
이것 말고는 얻는게 별로!
그 엄마도
재혼녀처럼 아무런 노동없이 둘이서 세끼 해 먹는거만 했으면
저리 과로사 안 했죠.
나의 아저씨와는 너무 다른 드라마라
기분 진짜 별로.
그리고 자식들에게 갈 재산 줄까봐 재혼 안 하고 끝까지 혼자 살다 가는
남자어르신들 많아요.
1. mㅡ
'22.5.30 8:48 AM (219.255.xxx.202)평생 밥 한번 안해먹은 남자가 혼자 산다?
저나이에 사랑으로 결혼 할까요
말벗하고 밥차려줄 여자 구한거죠. 재혼 하는게 맞아요
자식들도 그게 맘 편하고2. ㅎㅎ
'22.5.30 8:49 AM (58.148.xxx.110)드라마에 너무 감정이입하신듯~ ㅎㅎㅎ
3. 음
'22.5.30 8:50 AM (180.65.xxx.224)저도 저런집 알아요
그집 엄마는 세탁소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고생하다 병으로 죽었는데 남자는 바로 재혼하더니 그 재산 재혼한 여자가 다 누리고 심지어 남자 자식들한테는 국물도 없고 재혼한 여자가 데리고온 자식들까지 다 누리더라구요
옆에서 보니 죽은 사람만 불쌍한거 맞아요4. 그러니까요
'22.5.30 8:55 AM (223.38.xxx.31)죽은 엄마만 불쌍한거에요. 진즉에 씽크대일 거부하고, 밭일 거부하고
땅 좀 팔아서 애들 서울집이라도 얻어 내보내고
지금 재혼 아줌마처럼 살았으면 과로사 안 했죠.
저 재혼녀가 앞으로 가져갈 유산은 엄마가 과로사로 모은 재산이에요.
엉뚱한 여자가 그 재산 가젹네요.
그리고 처음이 어렵지
넷이서 살아보듯 하면 다 살아져요.
다들 처음해보는거라 힘들지
도우미도 간간히 불러서 집안일 거들게 하고요.
돈이 있어도 쓸 줄을 모르고
죽어서까지 모아준 돈은 엉뚱한 여자에게 퍼주고
에휴.
그 엄마가 하늘서 피눈물 흘릴 듯5. ㅁㅇㅇ
'22.5.30 8:55 AM (125.178.xxx.53)자식들이 풍으로 반신불수된 아빠 밥챙기면서 사는걸 원했겠나요
6. 풍이라도
'22.5.30 8:57 AM (223.38.xxx.31)똥오줌 받을 상황도 아니잖아요. 하루세끼 찬 마련해 놓으면 충분히 드시겠더만요. 이 정도 몸상태에 그린벨트 땅부자라 재혼녀도 같이 살고 있는거고요.
7. ㅎㅎ
'22.5.30 8:59 AM (180.65.xxx.224)하다못해 그린벨트 주말농장이라도 하지
8. 자식들도
'22.5.30 9:03 AM (223.38.xxx.31)웃긴게
엄마한테는 말도 안 든고 그리 막 하던데(미정빼고)
재혼녀한테는 어찌 그리들 깍듯하던지.
살아 생전 엄마한테 그리 했어봐라.
엄마가 과로사 안 했지.
솔직히
자식 셋다 좀 모지리들 같았어요.9. 그러게요
'22.5.30 9:22 AM (39.7.xxx.111)미정이 엄마는 자식들 생각해서 부지런히 일하고 열심히 모았을텐데.
자식들에게 돌아갈거라고 생각하고요.
아버지가 똑똑하면 땅 일부를 미리 자식들에게 증여했을테고.
멍청하면 재혼한 마누라가 야금야금 다~ 팔아서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빼돌립니다.
그게 현실이예요.
드라마니까 해피엔딩이죠.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막장이죠10. 진심
'22.5.30 9:32 AM (223.38.xxx.30)자식 셋다 모지리들같아요. 자랄때 저런것도 다 가르쳐야 하나봐요.
기정이도 40 넘었으면 식구 넷 먹여살릴 워킹맘이었을텐데
다큰 동생 둘이랑 아버지 건사 못 한다고
과로사로 엄마가 모은 재산 보고 재혼한다는 여자 붙여주고요11. 그래서
'22.5.30 9:36 AM (39.7.xxx.111)그래서 가장이 똑똑해야 자식들도 부모의 부를 물려 받고 사는거죠.
가장이 지 한몸 건사도 못하니 벌어도 다~ 날리고 자식한테 안가죠.
자식들한테 결혼 안해도 된다 하잖아요.
주는 교훈이 참~ 많은 드라마예요12. **
'22.5.30 10:11 AM (59.12.xxx.41)그래도 재혼아줌마 자식들한테 잘하려고 애쓰는거 보이던대요
나쁜 재혼아줌마 얘기만 뉴스에 나서 그렇지
해방의 재혼아줌마 같은분도 있어요
오래 혼자 살다.. 자식 다 키위두고 정말 자식들 위해서, 외로워서 재혼하는 분들도 계세요.13. ....
'22.5.30 10:26 AM (122.32.xxx.87)현실적이죠 고생고생하다 병들어 떠나면 바로 새장가들어서 남좋은일 시키는 그런집 많아요
창희가 그러잖아요 새엄마없으면 자기가 아빠랑같이 살아야한다고 그러니 악착같이 빚갚았다고...
재혼이 서로에게 최선인거죠 다행이 새엄마 나쁘지 않아보이구요
사람은 원래 지나고 후회해요 엄마있을때 진작 잘하지
그러나 그게 인생인데 어쩌겠어요14. ㅜㅜ
'22.5.30 10:42 AM (125.131.xxx.137)어찌 그런 결론으로 이 드마라를 보세요.
세상에 주연 조연이 따로 있던가요.
억울한 죽음도 있지요.
그게 나일 수도 너일 수도 있어요.
억울하지 않으려고 발버퉁치면서 눈치껏 가족 간에서 기싸움하고 계산기 누르지만
조금 더 희생하는 사람이 있고 덜 하는 사람이 있죠
평균적으로 엄마들이 더 희생하는 역할을 맡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엄마되어보니... 내가 중심, 내 존심과 생각과 취향 고집하다간 가족이 굴러가질 못하더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깍이고 덜고 참고 주고...
그러죠.
그러면 속이 썩고.
염씨네 가족 중에 엄마는 돌연히 가셨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엄마들은 더 오래 살죠.
생에 대하 집착도 강하죠.
누가 더 억울한가를 재어보자는 게 아니예요. 이 드라마는...
그 억울한 하나 하나의 인생.. 그 각각의 인생들이 반발짝 자기를 사랑하게 되는 게 해방이다..
니가 누구든 증오하지 않기로 하고 성역을 만드는 거.. 그게 종교이듯이 사랑도 그 성역을 만드는 순간
잘잘못, 억울함에서 해방되는 것.
그 말을 하고 싶은 거 아닐까요.15. 제가
'22.5.30 10:46 AM (118.235.xxx.170)지난주말 딱 그짝이었어요.애들데리고 오느라 먼데서 차막혀서 4시간 넘게 운전하고 왔는데 오자마자 밥하고 설거지하고 ..딱 그엄마했던 말이 생각났어요. 내가 이러고도 밥을 해야하나..근데 그러고 힘들어서 깜빡 잠들었는데 애들이랑 애아빠랑 셋이 하하호호 넷플릭스 영화보고 웃고 있는데 넘 화가 나더라구요. 애들한테도 넘 희생하며 살지 말고 내인생 내시간 내가 지켜야겠구나 싶더구만요.
16. ...
'22.5.30 10:51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안타깝지만 현실에서 저런 상황 종종 있지요.
고백하자면 저도 엄마 먼저 돌아가시고 아버지 좋은 분 만나 재혼하면 좋겠다는 생각 했어요.
뭔가 돈으로는 해결 되지않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큰것 같아요.
죽은사람만 억울하다는건 맞는 말이구요 ㅠㅠ17. 답답
'22.5.30 10:52 AM (183.98.xxx.108) - 삭제된댓글창희가 그러잖아요 새엄마없으면 자기가 아빠랑같이 살아야한다고
------
그러니까 자식들이 모지리들이에요..
아빠랑 사는게 왜 뭐가 어때서요??
우선 기정이 나이가 40대 왠만한 여자들은 애 둘 낳고 네 식구 육아가사밥 해결하면서 워킹맘으로 사는 나이에요. 거기다 창희도 40 넘은걸로 나오고 미정이만 20대지만 집안일 원체 잘 하죠.
어짜피 결혼했어도 지금 아버지 모시고 넷이서 사는 것보다 일이 훨씬 많았을거에요.
오히려 집안일 잘하는 미정이, 창희 데리고 넷이서 왜 못살아요.
그러니 40대 여자가 컵라면 사서 식사 떼우죠.
집안일도 하다보면 적당히 내려놓을거 내려놓고, 목표치 낮추고,
아버지는 요양등급 받으면 요양보호사 주기적으로 와주고
셋다 돈버니까 가사도우미 주3회 불러서 집안일 해결하고
같이 김장도 모여서 하고, 밑반찬도 두어가지 정도만 사던지 만들던지..
밥이야 매일 밥솥이 하는거고..
요새 세상에 밀키트도 잘 나오는데..
세상에나 그걸 못 해서 엄마가 과로사 할만큼 모아 놓은 재산을 왠 뜬금없이 편한 아줌마한테 절반 떼줄 생각을 하는지..18. 답답
'22.5.30 10:53 AM (223.38.xxx.53)창희가 그러잖아요 새엄마없으면 자기가 아빠랑같이 살아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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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자식들이 모지리들이에요..
아빠랑 사는게 왜 뭐가 어때서요??
우선 기정이 나이가 40대 왠만한 여자들은 애 둘 낳고 네 식구 육아가사밥 해결하면서 워킹맘으로 사는 나이에요. 거기다 창희도 40 넘은걸로 나오고 미정이만 20대지만 집안일 원체 잘 하죠.
어짜피 결혼했어도 지금 아버지 모시고 넷이서 사는 것보다 일이 훨씬 많았을거에요.
오히려 집안일 잘하는 미정이, 창희 데리고 넷이서 왜 못살아요.
그러니 40대 여자가 컵라면 사서 식사 떼우죠.
집안일도 하다보면 적당히 내려놓을거 내려놓고, 목표치 낮추고,
아버지는 요양등급 받으면 요양보호사 주기적으로 와주고
셋다 돈버니까 가사도우미 주3회 불러서 집안일 해결하고
같이 김장도 모여서 하고, 밑반찬도 두어가지 정도만 사던지 만들던지..
밥이야 매일 밥솥이 하는거고..
요새 세상에 밀키트도 잘 나오는데..
세상에나 그걸 못 해서 엄마가 과로사 할만큼 모아 놓은 재산을 왠 뜬금없이 편한 아줌마한테 절반 떼줄 생각을 하는지..19. 영통
'22.5.30 11:15 AM (106.101.xxx.111)더 빨리 해방되어라~
그 뜻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