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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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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산포가는걸로 끝내지. 구씨.

ㅇㅇ 조회수 : 6,266
작성일 : 2022-05-30 02:29:23
전 열린결말이 싫어요.
제일 싫었던게 중딩때 본 젊은이의 양지.
이종원이 박상아(그땐 이분의 미래를 상상 못했는데.;)
하고 약혼하고
하희라가 자기 애를 낳아 혼자 키우는걸 알게되죠.
그래서 하희라한테 가느냐?
이종원이 어디론가 가고
박상아가 쫓아가는걸로 끝.
알 수 없는 결말.
결말을 시쳥자한테 맡긴거죠.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밖에 영화나 드라마의 열린결말 다 싫음.
분명한 결말이 좋아요.

해방은 미정이의 미소로 해피엔딩인건 맞는데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도박중독인 형이 구씨가 구해줬는데도
구씨 머리를 갈기고 튀잖아요.
그러나 미정이가 전남친을 용서했듯
구씨도 형을 용서하고
자기돈을 다 털어서 형 도박빚 갚아주러 가는듯.
그리고 새로 산 술도 노숙자한테
주면서
알콜중독에서도 해방된것.
근데 이게 수금할 비용 채워넣는거지
도박빚 갚아주는건 아니란 의견도 있음.
암튼 도박빚 갚는 장면. 조직에서 나오는 장면.
신회장과의 대화는 나올 필요 없지만
조직에서 나온 구씨가 뭘 하고 사는지와
미정이랑 함께 사는 모습만 보여줬음
더 속이 시원했을듯.


그러나 우리의 작가님은 넘 시크하셔서
그런걸 구구절절 말하기 싫어하시네요.

일반적이지않은 드라마예요.
보통 결혼으로 결말이 나는데
결혼한 커플은 하나도 없음.
기정이는 엄마가 태훈이 맘에 들어해서 사위보고 가셨구나 했는데
결혼안함.
창희는 엄마 장례식때 결혼하자고 해서 했나? 했더니
헤어진 상태.ㅎ
미정이랑 구씨도 그냥 사랑만 하고있음.
아버지는 혼자 살아도 된다고 하고.ㅎㅎ
동치미뜨러간 새엄마가 그 얘기 들었으면 황당했을듯.
그나저나 아버지 먹을복 있네요.
전처도 요리왕. 재혼한 처도 요리왕.
잘 먹을 팔자.

한회한회 예측불가.
복선도 없음.
조이카드에서 미정이가 계약직 동생한테 그래요.
누가 더 오래 다닐것 같니?
불륜남하고 자기 중 누가 더 오래 다닐것 같냐.
자기가 더 오래 다닐거다. 이런 말인데
이걸 보면서 정규직 되어서 오래 다니려나 했더니 쫓겨나다시피 퇴사.
불륜남이 그 회사 더 오래 다님.
불륜남녀는 응징하지않음.

극중 미정이가 디자인 능력이 있다고 계속 강조.
디자이너가 되나 했더니 전혀 다른 부서에 이직.

어릴때 목공하는 사진이 있고
미정이가 어릴때부터 그쪽 재능이 있었다고 엄마가 그래서
구씨랑 싱크대 일하면서
미정이가 디자인하나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

보통 이런 말들이 복선이 되는데
여기선 그냥 그때그때 지나가는 말일 뿐이네요.

기정이가 머리자른것도 욕망을 제거해서 헤어지나 했더니
그냥 자른거임.ㅎㅎ

마지막 장면은 구씨랑 산포가는걸로 끝나나 했더니
그냥 내 마음엔 사랑뿐이야.
그걸로 끝.

그들이 계속 사랑할것이다.
그들은 해방되었다.
그 외엔 명확한게 없네요.

미정인 디자인은 이제 안하는건지.
구씨는 조직에서 확실하게 나온건지.
형 빚만 갚아주고 계속 그러고 있는건지.
그건 아니겠죠? 나온거겠죠?

기정인 결혼 안하고 계속 그렇게 살듯.
미정이도 결혼 안할듯.
굳이 결혼이란 형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 같아요.
아버지도 혼자 살라하고.
여러모로 신박했던 드라마였어요.


IP : 1.232.xxx.6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30 2:30 AM (39.119.xxx.49)

    죄송하지만 전 글처럼 드라마가 마무리됐다면 너무 싫을것같아요.

  • 2.
    '22.5.30 2:32 AM (1.232.xxx.65)

    죄송하실건 없는데...ㅎㅎ

  • 3. ..
    '22.5.30 2:3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게 없더라구요
    가끔은 왜 나만 이럴까 싶다가 드라마 보며 위안 삼아요
    행복은 잠깐인데 그게 계속되길 바라는게 욕심이란걸 나이드니 알것 같아 많이 내려놨어요. 나도 하루 몇초씩 채워가야지~^^

  • 4. 그냥
    '22.5.30 2:36 AM (223.62.xxx.193)

    다들 현실 어딘가에 이런 사람들 있을 거 같다는 여러 사람들의 말처럼
    현실을 중간 뚝 떼어다 놨나보다...합니다.

  • 5.
    '22.5.30 2:36 AM (118.32.xxx.104)

    신회장한테 들러서 돈주고 산포갔어요

  • 6.
    '22.5.30 2:37 AM (1.232.xxx.65)

    윗님. 산포갔다는건 님 생각이고
    그런 결말이 아니잖아요.ㅎ

  • 7. 산포가도
    '22.5.30 2:41 AM (14.32.xxx.215)

    기계 녹슬었어요

  • 8. 작가입장에서는
    '22.5.30 3:04 AM (210.2.xxx.229)

    열린 결말이 부담없고 좋아요.

    닫힌 결말로 써주면 역시 구태의연하네. 나는 이 결말 반대일세....하면서 말이 많으니.

    물론 열린 결말 싫어하는 시청자도 있지만, 그래도 열린 결말로 끝내면

    뭔가 더 있어보이고, 시청자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바쁘쟎아요

  • 9. 산포로
    '22.5.30 3:05 AM (92.26.xxx.46)

    갈 것 같아요… 아버지가 이것 저것 알려주면서 구씨한테 사업 전해줬던 장면이 있었는 데 ~~ 찾아갈 것 같아요. 지구가 끝나면 걸어서 갈 것 같다고 했는 데 지구 안 멸망하고 뛰어서 가겠지요. 가볍게

  • 10. 갑니다
    '22.5.30 3:21 AM (112.155.xxx.61)

    산포로 언제든 오라고 했잖아요. 아버지가.. 아이고...답답해라..

  • 11. 추앙하오
    '22.5.30 3:36 A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시즌2로 산포 3형제 이야기는 계속 이어져야 할 이유 ~~ㅎㅎ

  • 12.
    '22.5.30 3:42 AM (117.111.xxx.91)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는
    드라마 같았어요.
    시청자들 자존감 키워주기 ㅎㅎ
    종방연 인터뷰 보면
    구씨도
    이 드라마는 진.짜.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해요.
    전 그 말이 확 와닿던데요ㅎㅎ

  • 13.
    '22.5.30 5:22 AM (172.56.xxx.33)

    저는 미정 커플은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요.
    구씨는 그 세계 정리하려고 결심한 게 보이고 미정도 사랑할 준비가 되었잖아요.
    이후의 이야기는 일일연속극같이 너무 뻔한 전개니까 거기서 끊은 거 아닌가요.
    싱크대 공장으로 마무리는 캔디캔디 아류 속편 같았을 듯해요.

  • 14. ...
    '22.5.30 5:26 AM (175.223.xxx.129)

    열린결말은 직무유기죠

    어차피 드라마라는게
    얘들은 이렇게 만났어 그다음 어떻게 됐을까?
    이런일이 발생했어 그다음 어떻게 됐을까?
    잖아요

    결말을 안 낼거면
    애초에 배역들의 디테일한 감정선따위는 보여줄 필요 없는거죠 ㅋ

  • 15. 저도
    '22.5.30 7:22 AM (124.54.xxx.37)

    열린결말 싫어요.직무유기라는 말에 동의하구요.

  • 16. ㅡㅡ
    '22.5.30 7:59 AM (122.36.xxx.85)

    산포.기계는 녹슬지.않았습니다.
    미정이 아버지가 통화 끝에.공장으로 들어가요.
    계속 쓸고 닦고 기름칠하고 있을거에요.

    한발한발 어렵게어렵게.. 이렇게 나아가는거랬는데.
    갑자기 훌쩍 다.건너뛰어서 미정이랑 산포에서 알콩달콩?
    노노~ 그럼 시시했을것같아요.

  • 17. 저는
    '22.5.30 8:02 AM (210.96.xxx.10)

    미정 커플은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요.
    구씨는 그 세계 정리하려고 결심한 게 보이고 미정도 사랑할 준비가 되었잖아요. 22222

  • 18. ..
    '22.5.30 8:31 AM (49.164.xxx.162) - 삭제된댓글

    칸에서 대상받은 작품이라도 모든이를 만족시키긴 어렵죠
    제작진분들이 악플에 상처 안받길 바랍니다
    그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 19. ....
    '22.5.30 8:36 AM (58.234.xxx.21)

    도박빚 갚아준다기 보다
    그 형때문에 자기가 수금 못한거 메꾸는거죠
    어쨌든 신회장 밑에서 자기 일이었으니까

  • 20. 저도
    '22.5.30 1:03 PM (124.49.xxx.90)

    미정 커플은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요22222

    전 해피엔딩으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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