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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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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뭐든지 엄마탓되고 엄마에게서 원인찾으려는 거 참 싫어요.

답답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22-05-29 16:55:21
저는 엄마가 그냥 보통 엄마같이 하셨는데

그런데 시부모봉양스트레스가 과해서 저한테 좀 풀긴 했고

알뜰살뜰 챙기시진 못했죠.

그래도 지각하면 큰 일 나는 줄 알고 학교 최우선으로하고

글씨도 또박또박 쓰고 수학 풀이 과정도 예쁘게 쓰고 숙제도 다 하고 다니고 공부도 알아서 하고 그랬어요. 이걸 위해 엄마가 엄청나게 노력하신 건 없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아무리 제가 노력하고 애를 써봐도

저런 게 안됩니다. 물론 저것만 안되는 게 아니고 모든 게 다 안되죠.

18살이나 되었는데 글씨를 알아볼 수도 없고 수학풀이과정도 안쓰고 무려 고등수학을 눈으로 풀고 있으니 점수는 개판이죠.

물론 공부도 안하고 씻지도 않고 생활습관도 다 망했어요.



애가 저 모양인 것도 서글픈데 또 다 어떻게든 그걸 엄마탓으로 주변에서 말하죠. 엄마가 너무 잘해줘서 그렇다 너무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을 했다 등등등

아니 글씨를 못알아보겠으니 관여를 하게 되는거죠.

저는 첨부터 글씨를 잘쓰니 엄마가 관여할 일이 없었어요.



예시로 글을 쓴 겁니다. 저거 하나만 넘어가면 되는 일이 아니구요.



애가 저 모양인 것도 힘든데 또 그게 다 엄마의 탓이라하니 그런 풍토도 힘이 듭니다. 아 지금은 저도 포기하고 더 이상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럼 또 방치한다 욕하더군요.


IP : 223.62.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변
    '22.5.29 4:57 PM (125.240.xxx.230)

    주변에 일상생활이 다 노출이 되나요?

  • 2. .ㅔ메
    '22.5.29 5:10 PM (221.145.xxx.2)

    딸인가요 혹시 아들인가요?,

  • 3. ㅡㅡ
    '22.5.29 5:20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비슷한애키워요
    재수안시키고
    돈만주면가는대학가든
    군대보내든
    집에서 내보낼거예요
    자식과 거리두기 연습중이예요

  • 4. 버드나무숲
    '22.5.29 5:41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그걸 엄마탓하는 말하는 주위사람은 옆에 안둡니다
    인간관계를 정리하심이

  • 5. ...
    '22.5.29 5:56 PM (14.42.xxx.245)

    모든 게 엄마 탓은 아니죠 물론.
    그러나 아이의 문제 행동 뒤에는 상당 부분 주양육자에게 받은 부정적 영향이 있을 때가 많아요.
    쓰신 글 보니 상대 입장에 서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게 부족하신 거 같고,
    아이의 단점은 전혀 사랑과 관용이 느껴지지 않게 적나라하게 말하는 반면 자기 방어는 굉장하시네요.
    아이 앞에서도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설마 아니죠?
    원글님이 스스로 잘했다고 원글님 자식도 꼭 그래야 하고 그럴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각자 타고난 기질과 능력치가 다른데요.
    내가 이렇게 자랐으니 너도 이렇게 자라야 해
    이런 마음은요, 아이와 내가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쌓은 감정을 아이에게 푸는 심리예요.
    아이와 내가 다르다는 것부터 인정하시고 가셔야죠.

  • 6. 아들일듯
    '22.5.29 5:56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학폭위원 했었는데 남자애들 진술서를 읽지 못하겠더라구요. 유치원생이 쓴거라 해도 믿을정도 였어요.
    담당 쌤이 읽어주신 후에야 글이 그나마 쬐끔 눈에 들어오구요.
    쌤 말이 요새 애들이 키보드 세대라서 글씨체 맞춤법 엉망이래요.
    여자애들이 그나마 좀 이쁘게 잘 쓴다고.
    글씨는 요새 남자애들 대부분이 그런다네요.

  • 7. 엄마
    '22.5.30 1:08 AM (76.176.xxx.64)

    요즘 통계를 보면, 키도 모두 유전이고 머리도 모두 유전이라고 하죠.
    하다 못해, 습성 성향 도덕전 관념등, 우리가 대부분 자라면서 형성이 되었을거라도 믿었던 많은 부분들이
    대부분 유전적인 것이라는 통계들이 많이 있어요.

    한 아이가 서울대 가고 하바드 간다고, 한집안의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듯이,
    한 부모가 키워도 각각 다 다른데,
    어떻게 모든 게 엄마의 탓이겠어요.
    엄마가 양육을 도맡아 하니, 그저 엄마탓이려니, 하고 보는 사회적 관점이 있는거고,
    좀 더 유전과 DNA 에 대해 밝혀지면, 타고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외모만이 아니라는 걸
    점점 사회가 받아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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