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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마음

심리 조회수 : 4,623
작성일 : 2022-05-29 06:56:48
남자와 여자가 모임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어요.
시작은 남자가 먼저였구요, 여자는 처음엔 어리둥절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어요
서로 마음을 확인한 건 아니지만 눈빛으로 표정으로 남자여자 모두 마음이 있다는거 알 수 있었어요
그러다 서로 일이 바빠 한 달 정도 연락을 못 하던 중 마침 남자 생일이 다가와서 여자가 선물을 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남자 반응이 그닥 이였어요.

여자는 남자가 뭔가 달라졌음을 느꼈지만 일이 많아피곤한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겼어요.
그 후로 두 달 동안 모임 때 얼굴도 보고 개인 카톡도 주고 받으면서 밥 한번 먹자 라는 소리를 여러번 했지만 정작 약속을 잡고 만나진 않았어요.

여자는 남자가 마음이 바뀐 걸 알고 마지막으로 산책이나 같이 하면서 마음을 정리하려고 하던 참에 남자가 모임에서 갑자기 결혼 발표를 했어요.

남자는 왜 여자한테 마음도 없으면서 생일 선물 받을 때 바로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요
선물 받으면서 고맙다, 나 이제 결혼한다, 축하해 줘 라고 말했으면 여자는 깨끗하게 마음 접고 두 달여 동안 남자를 기다리고 기대하고 하지 않았을텐데요
IP : 122.36.xxx.5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29 7:00 AM (116.123.xxx.129) - 삭제된댓글

    나쁜새퀴네요
    님 힘들겠지만
    님 런 남자 어여 잊어뿔고 마음 추스르세요
    자꾸 곱씹지 말고요
    님은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안만나면 더 좋을 남자한테 잠시 엮인거 뿐이에요

  • 2. ..
    '22.5.29 7:01 AM (107.77.xxx.47)

    생각보다 괜찮은 남자 드물어요. 간잽이랑 안 이어진 게 다행.
    결혼식 받아놓고 사귀자 뻘짓하는 인간들도 많아요. 재수없죠.

  • 3. ...
    '22.5.29 7:02 AM (116.123.xxx.129)

    나쁜 새퀴네요
    힘들겠지만 욕 실껏하고 잊어부러요

  • 4.
    '22.5.29 7:02 AM (58.231.xxx.14)

    지도 인간이니 머쓱했나보져
    결혼전에 바람이나 진하게 피워보려고 여기저기 찝적댄건데 그런 사람한테 개인적으로 결혼얘기하면 개욕 먹을테니..
    정말 나쁜인간이네요

  • 5. ㅎㅎ
    '22.5.29 7:03 AM (118.235.xxx.109) - 삭제된댓글

    결혼할 여친있으면서 저랬단거네요. 넘별로

  • 6. ...
    '22.5.29 7:04 AM (116.123.xxx.129)

    선물 돌려달라 그러세요
    안그럼 신부될사람한테 이야기한다구요
    진짜 나쁜놈이네요

  • 7. 눈빛으로요?
    '22.5.29 7:10 AM (123.214.xxx.169)

    그냥 눈이 촉촉한 남자거나
    질질 흘리고 다니는 남자인거죠

    남자행동을 보면 눈빛외에는 여자에 호감을 갖고 있는듯한 모습은 안보이는데요
    혼자 헛물켠거예요

    다음부터는 눈빛말고 언행을 보세요

  • 8. 나름연애고수
    '22.5.29 7:14 AM (1.253.xxx.201)

    한달을 연락을 안햐도 이해를 하는군요
    전 48시간만 연락 안되도 감 획 다 떨어지던데ᆢ

  • 9. ...
    '22.5.29 7:16 AM (42.36.xxx.186)

    선물 받았을 때는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 때죠

  • 10. ㅎㅎ
    '22.5.29 7:30 A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혼자 헛물인데 남잔 행동한게 없죠.
    뭐가있어야 썸 비슷이라도 되는데
    다만 선물때 말은했어야.

  • 11. 이상한 남자들
    '22.5.29 7:36 AM (112.161.xxx.58)

    진짜 많아요. 전 너없으면 죽을거 같다고 제발 자기를 받아달라고 혼자서 고백하더니 몇시간뒤에 바로 너를 보내주겠다던 희한한 썸남도 봤어요. 어찌해야되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몇시간도 못기다리던 정말 이상한 남자. 사람 만나는게 이젠 무서울 지경이예요

  • 12. 지인사이에도
    '22.5.29 7:40 AM (118.235.xxx.193)

    그정도 카톡은 하는데 남자가 여자한테 간접적으로라도 들이댄 부분은 없어보이는데요? 좋아한다고 흘린것도 없는듯한데... 이상한 남자들 워낙 많아서 이경우는 이상하다고까지 할것도 없는듯.. 오히려 윗분이 쓴 댓글남이 웃기네요ㅋㅋ

  • 13. 심리
    '22.5.29 7:40 AM (122.36.xxx.53)

    혼자 헛물은 아니었어요
    남자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만남이 이어진거구요, 그 동안 있었던 달달한 일들을 다 적을 수 없어서 안 쓴거예요
    전 그 남자가 결혼을 해서 슬픈게 아니예요.
    그 남자가 결혼이야기를 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두 달 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던 이유가
    제가 자기 때문에 애달파 한다는 걸 알고 그걸 즐기는거였나 싶어서예요.
    아니면 끝까지 어장관리 같은 거 였나 싶기도 하고..

  • 14. 그럼 재보다가
    '22.5.29 7:42 AM (118.235.xxx.193)

    님이 아닌 다른쪽으로 결혼상대를 정한거겠죠. 간보는 사람들이 한둘도 아니고 현실은 슬프지만 더 나쁜 남자들도 많더라구요...

  • 15. ...
    '22.5.29 7:45 AM (106.101.xxx.135)

    마음을 확인한게 아닌데 그럼 어떻게 무슨 진도를 나갔다고 생각한 거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진도가 달랐던 게 아닐까요?

  • 16. ㅇㅇ
    '22.5.29 7:52 AM (222.96.xxx.192)

    그냥 흘리는 남자인거고
    서로 썸은 탔으나 사귄적은 없잖아요

    썸타다 혼자 식었나보죠

  • 17. ....
    '22.5.29 7:54 AM (123.109.xxx.224)

    눈빛과 표정만 오갔지 구체적 말이 나온건 아니잖아요

    연애 경험 없으신가요?

  • 18. ...
    '22.5.29 7:55 AM (58.234.xxx.222)

    새로운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는게 좋았나보죠..그걸 즐긴거겠죠. 그래도 남자가 선은 지킨거 같은데뇨.

  • 19. 어쩌다
    '22.5.29 7:59 AM (175.223.xxx.134)

    한달 못만나고
    그후 두달 모임 외 만남 없었고
    세달동안 톡 한거 외엔 개인적 만남 없었는데
    님이 좀 착각하신것 같아요
    관심있으면 그렇게 안하죠

  • 20. ...
    '22.5.29 7:59 AM (218.51.xxx.95)

    결혼 상대자를 얼마나 만났는지 혹시 아세요?
    님에게 들이대기 전부터 상대가 있었을지 몰라요.
    아니라면 그 연락 안한 한달동안 생겼을 수 있고요.
    선 봤는데 조건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님과 재보다가 그쪽을 택한 거죠.
    결국 어떤 경우든 나쁜놈입니다.
    님이 화라도 내면 우리가 무슨 사이이긴 했냐고 할 놈이네요.
    선물이나 내놓으라고 하세요.
    결론은 개새끼예요.

  • 21. 에고
    '22.5.29 8:19 AM (61.83.xxx.125)

    그남자 마음 따위 궁금해하지도 마세요.
    님 마음만 생각하세요.
    좋은 남자인줄 알고 마음이 갔는데
    알고보니 사람 마음 갖고 노는게 별로네. 잘됐다 생각하시고 차가운 표정과 감정의 동요 없는 말투로 그놈 생까세요.
    절대 당황한 표정 짓지 마시고 따로 톡도 하지 말고요

  • 22. ..
    '22.5.29 8:22 AM (107.77.xxx.47)

    님 잘못 아니에요.

  • 23. ..
    '22.5.29 8:23 AM (125.178.xxx.184)

    여자가 걍 눈치없는거 아닌가요? 남자는 쓰레기고

  • 24. 심리
    '22.5.29 8:29 AM (122.36.xxx.53)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네요.
    알고 지낸지 2년이 된 사람입니다.
    본인도 마음이 있었다고 이야기 했었어요.
    전 그냥...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건 괜찮은데...제 마음을 알면 빨리 이야기 해줘서 마음정리하게 해줬어야 하지 않나...
    그게 나에 대한 마지막 배려 아닌가 싶어서요...

  • 25. 그럼
    '22.5.29 8:36 AM (118.235.xxx.19)

    애매한 썸을 2년을 탔다는거예요?? 저도 그런 케이스는 아니지만 비겁한 쓰레기때문에 너무 힘든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사람의 인성이기때문에 이유를 생각하는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더라구요.

  • 26. 눈치
    '22.5.29 8:42 AM (220.117.xxx.61)

    눈치 키우셔야해요
    연애는 눈치가 빨라야해요

  • 27. ....
    '22.5.29 8:48 AM (122.32.xxx.87)

    나쁜새끼... 결혼할여자 있었으면서 뒤로 딴짓한거네요
    저런놈이랑 안엮인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바빠서 못본다는 핑계가 제일 흔해요
    별로 관심없을때 하는 핑계니 다음남자 만날때 참고하세요
    저런 쓰레기 생각은 그만하시구요

  • 28. 잘될거야
    '22.5.29 8:51 AM (39.118.xxx.146)

    일이 바빠 한달간 연락을 못했다ㅡ
    이 부분이 포인트잖아요
    바빠도 좋으면 그럴 수는 없어요 ㅠ

  • 29. ㅎㅎ
    '22.5.29 9:13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남자 나쁜거 맞고 어장에 여기저기 재보고
    글쓴님도 연애의 패턴을 좀 알아야.
    한달이나 연락없음 아무사이도 아니죠.

  • 30. ㅇㅇ
    '22.5.29 9:27 AM (175.207.xxx.116)

    그게 나에 대한 마지막 배려 아닌가 싶어서요...
    ㅡㅡㅡ
    갖고 노는 사람이 무슨 배려를 해주겠어요
    남자는 쓰레기이고
    여자는 그걸 못 알아챘을 뿐이고

  • 31. ...
    '22.5.29 10:12 AM (124.5.xxx.184)

    막판까지 저울질 하고 있던거 같은데요

    잊어버려요

  • 32. ....
    '22.5.29 11:27 AM (218.51.xxx.95)

    배려해줄 인간이었으면
    애초부터 헷갈리게 할 상황을 만들지 않아요.
    님은 그 남자가 그래도 양심있는 인간이길 바라시겠지만
    양심이 있는 놈이면 진즉 정리하든지 했겠죠.
    똥물 한바가지 끼얹어주면 딱인데
    욕이나 한사발 퍼붓고 끝내버리세요.

  • 33. 나쁜
    '22.5.29 12:10 PM (218.155.xxx.188)

    놈인 거예요
    님과 그런 남자 관계 같은 경우를 알고 있는 제 3자가 있었어요. 다 같은 모임.
    심지어 이 남자는 본인 비혼주의라고 떠벌리고 다녔음.
    진척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여자가 동동..그래서 제3자가 남자에게 여자가 널 좋아하는 거 같다고 직구 던졌더니 이 남자 왈,
    ㅡ그러라구 하죠.
    이랬어요.
    그리곤 한달 있다 결혼한다 발표함
    오래 사귄 여친이라고. 헐

    제 3자 포함된 그룹 1년 모임이었는데
    그 남잔 단 한번도 여친 얘기 없었고
    모든 주말 시간 항상 오케이였던 남자였음.
    걍 결혼 전에 본인 리즈 시절 아슬하게 즐긴 거.

    배려 어쩌구..잊으세요.
    님만 진심이었던 겁니다.

  • 34. 심리
    '22.5.29 12:24 PM (223.62.xxx.70)

    댓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 들으니 위로도 되고 미음 정리도 됩니다.
    지금 결혼식 한창 하고 있겠네요

  • 35. ....
    '22.5.29 9:21 PM (180.135.xxx.58)

    똥차 떠났네요. 홀가분하게 즐거운 미래 계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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