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움은 외로움을 알아보는것같아요.
1. ...
'22.5.26 12:09 PM (118.235.xxx.200)글 잘 쓰시네요
여운있는 단편 보는 느낌2. ...
'22.5.26 12:15 PM (175.113.xxx.176)그런사람이랑 같이 사는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막말로 동서지간이야 일년에 몇번이나 봐요
근데자식이나 남편은.ㅠㅠ저사람을 매일 봐야 되는거잖아요
자매도 안올정도면 도대체 인심을 얼마나 잃은거예요 ㅠㅠ3. 그러게요
'22.5.26 12:15 PM (124.49.xxx.217)글 잘 쓰시네요
수필 써보세요4. 외로움에
'22.5.26 12:16 PM (39.7.xxx.77)이유가 있네요.
돈이 아니라
정서적인 단절감…
가난해도 유쾌한 사람은 유쾌한데…
짠하네요.5. 저도
'22.5.26 12:20 PM (175.115.xxx.131)잘 읽었습니다.불쌍하고 고독한 인간이지요.
눈앞에 소소한 이익때문에 모든걸 잃게되는.
어리석은 인간형이고..인연 맺고싶지 않은 인간
원글님은 미리 알아보셨으니,운이 좋은 셈이네요.
저는 그렇ㄱㅔ 작은이득을 남한테 취할때마다 눈빛이 반짝이면서 희열을 느끼는 인간들 다 쳐냈습니다.
아주 속이 시원해요.
외로웠는지,지들끼리 뭉쳐서 하하호호 다니더라구요.6. //
'22.5.26 12:25 PM (218.149.xxx.92)솔직히 억지로 보는 시집식구끼리 친하게 지내라 그런것도 폭력이에요
형님 저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 진짜 괜찮아요
왜냐하면 저도 형님 안좋아하고 좋아할 생각도 없었어서요.
형님이 저 좋아하고 친하게 지내고싶어했으면 진짜 미안하고 당황스러웠을것같아요.
사무적이고도 정말 형식적인 관계예요.
딱히 경멸할만한데 없고 흠잡을데 없는 주부인데
저랑은 안맞아요.
너너 거리는거 싫은데
아 저사람은 나를 너라고 부르고싶은가보다. 하고 치워요.
다정하게 누구야 하는거 생각만 해도 징그럽고 동서 뭐 하게 하면 사극찍나 ㅅㅂ 소리 나올것같아서
차라리 야 너 하니까 맘 편하고 좋아요.
사람한테 일부러라도 대접받고싶지 않은 기분. 대접 안받은게 편한 느낌을 몰랐는데
시집와서 알게 됐다 싶어요.
우리 사이에는 공통점이 단 하나도 없거든요.
그냥 그집남자랑 결혼해서 그집 부모님을 위한 기쁨조가 되어야하는 것.
사랑하는 남자때문에 대충 엮인거
그런데 그나마 우린 그집남자를 좋아하는 공통점정도는 있어서 사무적으로 서로 참는데
부부사이 안좋으면 진짜 텅빈눈하고 더 막나갔을것같긴 해요.
새댁때 그렇게 살아야겠다 하고 시집간 사람은 없죠
난 잘하겠다 행복하겠다 좋은 가정을 만들겠다 하겠죠
근데 결혼생활 15년 인생 40줄 넘어갈 정도면 다 지긋지긋 내 몸뚱이 내자식도 내인생도 귀찮거든요
님이 더 잘났든 못났든 더 공손했든 기가쎘든 똑같았을거예요.
자기 인생도 귀찮고 지긋지긋해서 자기가 만난 님한테도 그랬을거예요.
옳다는게 아니라 그냥 그런 현상이 있을수도 있는거죠 안그랬음 더 좋았겠지만
님도 형님을 싫어하세요.7. //
'22.5.26 12:27 PM (218.149.xxx.92)저는 막내인데
제가 15년차 결혼인 지금
결혼도 생활도 지긋지긋 이제 내리막길 늙어갈일만 하고싶은 일은 이제 없고 못하고
해야할일만 남은게 요즘인데
형님이 저를 제나이쯤 만났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싶어요.
저도 막내 온다고 딱히 오오 오구오구 거릴것같지 않고 그럴 기력도 없고
비슷했을것같아요.
어쩌라고 싶고.
사는게 다 그런거죠
싫은데 이해할수는 있어요.8. //
'22.5.26 12:32 PM (218.149.xxx.92) - 삭제된댓글특히 제가 엄청 어리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집을 26살때 왔으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편이 전문직이고 제가 완전 어린 빙썅스타일이거든요.
지금이야 풍파에 찌든 아줌마 다됐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이 풍파를 많이 더해주긴 했죠 ㅋㅋㅋ 저도 덕분에 내공이 커졌고)
저도 저같은 동서 들어오면
아 씨발 뭐 저건 세상모르는 애년을 하나 데려왔어 하고 싫어할 것 같아요 ㅋㅋㅋ
뭐 제눈에도 완전 우악스런 아줌마 내지는 할줌마였으니깐
동서간의 우애만큼이나 허황되고 불가능한 말은 없는것같아요.9. ...
'22.5.26 12:46 PM (14.42.xxx.245)절연한 제 친구 생각나네요.
돈을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세상을 길게 크게 보면서 돈 벌 궁리는 못하고
주변 사람들 괴롭히는 걸로 자기 주머니에 푼돈 챙길 생각밖에 못하는 친구였어요.
주변 사람들 소소하게 밥값 털고 선물 챙기면서도
혹시 답례해야 할까 무서워서 꼭 받은 선물을 트집 잡고 깎아내려 가치 없는 걸로 만들었죠.
아마 제가 대학 동기 중에서 그 친구를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일 거예요.
마지막에 만난 게 7년 만에 얼굴 본 거였는데요,
집 샀다고 자랑하면서 주머니에서 한 푼 안 나오는 건 여전하고
계속 제 사정을 캐묻고 탐색하면서 혹시 안 보는 사이 제가 돈 많이 벌었다는 소리 나올까 벌벌 떨며 무서워하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무슨 수전노 할아버지라도 빙의한 것 같은 그 부적절한 태도와 말들에 너무 아연해서 멍했던 기억이 나요.
그날 이후 또 드문드문 연락하다가 결국 통보하고 연을 끊었는데요,
아직도 그날의 그 이상했던 친구의 마지막 모습이 착잡하게 떠오르곤 합니다.10. 외로움
'22.5.26 12:58 PM (125.190.xxx.212)자기가 스스로 그렇게 만들었네요. 에혀...
11. 아
'22.5.26 1:12 PM (125.191.xxx.200) - 삭제된댓글진짜 인물 묘사가 잘되네요! 수필 쓰셔도 될것 같아요!
저도 , 이 글보니 생각나는 사람!
29세에 결혼하고 아,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깨달았던 사람이 3년 저보다 나이 많은 시누이.
처음 봤을때 남편과는 전혀 달라서 다른 동생인줄 알았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눈동자 색깔은 여전히 알 수 없고..
눈빛 한번 마주친적이 없던. 남편 동생이었지만,
늘 볼때마다 깨끗한 화장에 손톱관리.
가족끼리 밥먹을때에도 복대를 찰 만큼 체중조절이나 외모에 특히 관리를 많이 하길래 좀 다가가기 어렵다 생각했죠.
처음 제가 결혼하고 선물로 준 것은 귀걸이를 선물로 주엇어요. 첫 선물이어서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며칠후..노란 색이 변하는 그런 귀걸이 선물이 더군요.. 그렇게 변하던 귀걸이 만큼 제가 알던 시누이는 시간후 알게 되었네요..시누이의 집은 매우 좁았지만, 고가 화장품 의류 가방 신발만큼은 가득했지만. 그러나 집 월세를 근근이 내던 상황이었어요.
시어머니처럼 어쩌다가 와서 신혼집 곳곳을 살피며 보고하듯. 시누이친구와 다녀올때마다 참 의지할 곳 없는 그런 사람이엇던.
그러나 겉으로는 완벽한 나.. 란 존재를 알려주고 싶은. 나약한 인간중에 하나란 것을요..12. 제목이
'22.5.26 1:12 PM (110.70.xxx.210)무슨 뜻인지....
13. ..
'22.5.26 1:27 PM (58.121.xxx.89)무슨 뜻인지....22222
원글님 여기에 가끔 이런문체로 글 올리시죠?
글 잘쓰셔서 눈에 띄더라구요14. ㅁㅇㅇ
'22.5.26 1:31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잘쓴다는 분들이 전 신기한데.....
15. 떡대2
'22.5.26 4:41 PM (122.252.xxx.44) - 삭제된댓글죄송한데 원글님과 형님은 전혀 친하지도 않는데
왜그렇게 형님을 신경 쓰셨나요?
아주버님 이 형님을 매우 힘들게 했을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의외로 돈안주고 안받고 서로 대면대면하는 집들도 많아요.
저희 형님 명절날 아주버님흉, 시댁 흉 적나라하게봐요.
저도 그런남편과 살아서 저는 저희 헝님 이해해요.16. ㅎㅎㅋㅋ
'22.5.26 5:14 PM (122.45.xxx.21)원글님 너무 묘사가 치밀하시네요.
손윗동서한테 인간적인 연민도 느끼신 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인생의 어느 시점을 돌아보면 나의 인생도 크게 다르지 않구나 그런 느낌이실까요?
'가만히 이해한다'는 마음은?
우리 앞에 놓인 중대 과제 '돈', '집' 앞에서 초연하게 배포 크게 할 도리 다 하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쩌면 손윗 동서에 대한 묘사가 지나치게 강팍하긴 하지만
우리 각자의 어떤 모습일 수도 있겠죠.17. 원글
'22.5.26 7:31 PM (119.71.xxx.203)외로워본 사람만이 외로운 사람을 알아보잖아요.
그래서 어떤 형태와 형식으로든 외로움만큼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배분이 되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저는 어릴때부터 야무지지도 않았거든요, 그런 저와는 달리 너무도 매사에 야무지신분이 장례식내내 친구도 자매도 오지않은 빈소를 지키고 앉은 뒷모습에서 저와 그 형님은 어쩌면 더도 덜도 다르지않은 인생의 연장선상에 있는 여자일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사람의 모카신을 신어보지않고는 절대 논하지말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날 , 땅과집을 남겨놓은 오빠 잡아먹었다고 펄펄뛰는 시누들과 뒤엉켜 싸우는 동서를 보면서
착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 또한 분명 그 길, 어느 좌표선상에 위치한 사람일테니까요.18. ㅁㅇㅇ
'22.5.27 9:20 AM (125.178.xxx.53)오빠 잡아먹었다 펄펄뛰는 시누라니..
그 분 불쌍하네요
그런 시가 얼마나 힘들었을까19. 글이
'22.5.27 12:14 PM (223.39.xxx.60)빙빙 돌려쓰는데 좋은글이라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