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에 친해진 동네친구 넷이서 잘 지냈어요.
근데 좀 예민하고 살짝 유치한가 싶던 한명이
언젠가부터 자꾸 삐지고 말 함부로 하고 자기 기분대로 오르락내리락하니 넘 피곤하네요.
의도치 않게 최근 그녀가 다른 스케줄이 많아져서
나머지 셋만 만나 운동하거나 시간보내는 일이 많아졌는데
늘 제게 그 섭섭한 감정 표현하고 삐지고 그러네요.
한동안은 잘 들어주며 회복해보려 했더니 점점 더하는거있죠.
그전에
가끔 남편들도 같이 만났는데 우리에겐 늘 남편한테 당하는 입장으로 하소연하더니만. 직접 만나보니 이 여자가 자기 남편을 몹시 피곤하게 하고 있더라고요.
남편이 무슨 말만하면 무조건 타박하고 무시하고 반박하고 비아냥 거리고. 그러다 남편이 폭발하는걸 남편탓만 하며 나쁜놈 만든거더라고요.
근데 그걸 이제 저한테도 비슷하게 하기 시작하는거에요.
왜그럴까요. 내가 자기남편도 아닌데.
다른친구들에겐 안그래요. 뒤에선 또 말이 많아도 앞에선 나름 조심하는거 같고.
제 잘못이죠? 싫은티 적절하게 못내고 약해보여서 그런거같죠?
잘해줄수록 더 불평불만. 꼬투리잡고.
한번은 정색하고 얘기해서 사과받고 좋아졌었는데
또 그러기도 귀찮으니
그냥 멀어져야만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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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는 불평불만 친구
함부로 조회수 : 3,623
작성일 : 2022-05-24 17:55:11
IP : 1.241.xxx.1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5.24 6:03 PM (180.67.xxx.134)조금 거리를 두세요. 본인도 느끼는게 있겠지요.
2. ㅇㅇ
'22.5.24 6:19 PM (59.18.xxx.92)그냥 말을 안 섞는것이 최선 입니다.
3. ㅇㅇ
'22.5.24 6:30 PM (112.161.xxx.183)아 저도 최근에 그런 지인이 있는데 투덜이 ㅜ 매사 불평불만 들어주다봄 어떨땐 저한테도 생 짜증 등신같이 들어주다 좀 피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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