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퇴후 남편의 해외 재취업에 대해 고민이예요
임원으로 코로나 여파로 원치않게 퇴직을 했어요
몸바쳐 일하던곳이라 퇴직후 배신감과 상실감에
한동안 많이 힘들어하고 그간의 스트레스로 수술까지
하게되었어요ㆍ 수출영업 파트일이라 해외출장이 잦은
일이라 해외에 나가는것을 지금은 안하고 싶어해요~
그런데 재취업 하려고 준비중인데 베트남 해외지사장 제안을 해온곳이 있어 이번주까지는 결정을 내려야 하나봐요
연봉 1억은 넘는다고 해서 2년이상은 있을것 같은데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고민되네요~
가능한 여기서 취업을하고 싶은데 경력이 무거운지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것 같구요ㆍ
신랑의 수술후라 책임자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 건강도 걱정되고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가는것도 외로움을 많이 타서 싫은
것 같은데요ㆍ 6개월 쉬다보니 서로 힘든부분이 많이 있네요.
여러분은 이런경우 어떻게 하실지 고견도 참고하고
싶어요~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같이
'22.5.24 5:52 PM (175.199.xxx.119)가면 안되나요?
2. 비발디
'22.5.24 5:54 PM (112.170.xxx.103)저도 직장맘이고 같이 가는 조건은 아닌가봐요~
3. 2년이면
'22.5.24 5:55 PM (202.166.xxx.154)2년이면 같이 가세요. 수술후라서 가족이라도 저녁에 같이 건강 체크해 주는게 좋죠
한국에 그것 보다도 못한 자리도 없다면 어쩔수 없죠4. ㅡㅡ
'22.5.24 5:55 PM (1.222.xxx.103)같이 가면 좋을것 같은데요.
애들 입시가 안끝났나요5. ㅡㅡ
'22.5.24 5:55 PM (1.236.xxx.4) - 삭제된댓글베트남가면되죠
같이든 혼자든
다른나라가서
리셋한다 생각하구요
저라면 고민안하고 가고
가라할거예요6. 미적미적
'22.5.24 5:56 PM (211.174.xxx.122)6개월 쉬셨다면 아직 실업급여도 나오는데 쫌 더 쉬면서 일을 찾아도 되지않을까요? 같이 갈수도 없고 직장맘이기도 하면 수입이 없는것도 아닌데요 아이 등하교도 해주고 좀 쉬라하세요
7. ...
'22.5.24 5:59 PM (42.28.xxx.44)아내분도 일하시겠죠.
8. 베트남
'22.5.24 5:59 PM (115.140.xxx.75)1억이면 엄청 여유롭게 살지 않나요? 능력 인정해 주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의외로 잘 맞아서 성공하실수도 있고.. 베트남이 근면하고 열정적인 젊은 인구가 많아서 앞으로 성장가능성도 높아요. 저희 남편이라면 적극 권유하겠습니다.
9. 난이미부자
'22.5.24 6:08 PM (223.62.xxx.126)베트남이면..혼자 보내기에 좀 여자걱정 될것같은데요
도우미 쓰면 편히 지내시겠지만 한국남자 혼자 괜찮으시겠어요..10. 비발디
'22.5.24 6:08 PM (112.170.xxx.103)네~ 원래했던일들이 해외수출파트라 해외관련 일들만 들어오고 국내 사정도 좋지않아 자리가
경력직으로는 마땅히 없는지 6개월 쉬면서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힘빠져 있는걸보니 그것도 힘들어요
성격이 일만하던 사람이라 캐나다에서 3개월
어학연수도 다녀왔어요~
거기서 좋았다고
집에오니 편히 쉬지를 못해요~소심한 A형~
결정하면 7월초에 가는거라 건강관리하며
베트남이니까 한달에 한번은 나올수 있을것같은데
재취업에 이나이에 연봉도 무시못할것 같고~~
기회놓진것 나중에라도 후회할까봐 더 고민이 되구요ㅜㅜ11. ...
'22.5.24 6:10 PM (42.28.xxx.44) - 삭제된댓글가시는 게 낫겠어요.
여기 있으면
전 직장 퇴사에서의 좌절감이 직장생활의 마지막 기억이 되겠죠. 그 감정에서 빠져나올 기회예요.
가정내에서도 공기가 정체됩니다. 서로 답답하고 힘들어요. 가정내 본인의 위치와 위상은 계속 하락하고 불화도 생길수 있어요. 나중에는 집돌이 가장으로만 기억될수 있어요.
가면, 새로운 경험이 새 기분을 만들어주겠죠. 과거 기억을 떨쳐버릴 기회예요.
가정내에서 가장의 위상이 올라가고, 떨어져 있어서 서로 애틋한 마음이 커집니다.
혹시나 단점은 가장이 가정에 없는 상황에 익숙해져서 나중에 집으로 복귀하면 서로 적응하기 힘들수 있어요.12. ...
'22.5.24 6:11 PM (42.28.xxx.44)가시는 게 낫겠어요.
여기 있으면
전 직장 퇴사에서의 좌절감이 직장생활의 마지막 기억이 되겠죠. 그 감정에서 빠져나올 기회예요.
가정내에서도 공기가 정체됩니다. 서로 답답하고 힘들어요. 가정내 본인의 위치와 위상은 계속 하락하고 불화도 생길수 있어요.
나중에는 집돌이 가장으로만 기억될수 있어요.
가면, 새로운 경험이 새 기분을 만들어주겠죠. 과거 기억을 떨쳐버릴 기회예요.
가정내에서 가장의 위상이 올라가고, 떨어져 있어서 서로 애틋한 마음이 커집니다.
혹시나 단점은 가장이 가정에 없는 상황에 익숙해져서 나중에 집으로 복귀하면 서로 적응하기 힘들수 있어요.13. 비발디
'22.5.24 6:17 PM (112.170.xxx.103)네~ 남편들은 크든 작든 일하면서 존재감을
찾는것 같아요~저희부부 사이가 좋은편인데도
제가 재택근무할때 집에서 삼시세끼챙기며
남편 감정을 살펴야 하니 저도 한숨이 많이 나더라구요ㆍ다행히 믿음으로 극복하고 있지만요~
어쨋든 남편의 결정이 제일 중요하니 존중해야겠지요~ 사는게 쉽지 않네요ㅜㅜ
은퇴가 빨리와서 더더욱 실감이 되네요~
내일처럼 걱정을 해주시고 의견들 달아주셔서
감사해요^^14. 연봉외에
'22.5.24 6:21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주택지원이나 의료비, 차량지원 등 다 알아보신거죠?
베트남도 주거비 꽤 들어요. 연봉만 받으시는 거면 안가시는게 맞고, 다른것도 지원이면 가셔서 다른 길 있나 알아보시면 될 듯하네요.15. 남편이
'22.5.24 6:22 PM (59.6.xxx.156)결정하도록 지켜보시고 어떤 결정이건 지지해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뭘 해주는 것보다 그냥 옆에 담담히 있어주는 게 제일 큰 힘이 될 듯해요.
16. ㅇㅇ
'22.5.24 6:22 PM (59.18.xxx.92)건강만 하다면 적극 추천인데 건강하지 않으니 걱정이네요.
수술후면 관리도 잘 하셔야 할텐데.
일단 쉬면서 건강부터 챙기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건강보다 소중한것은 없답니다.17. ...
'22.5.24 6:24 PM (42.28.xxx.44) - 삭제된댓글아내 입장에서는 드러나게 찬성하면 안돼요. 찬성을 하셔도 교묘하게 해야 돼요.
처음부터 끝까지 남편 걱정을 우선해야 돼요. 건강 걱정된다, 외롭지 않겠냐, 나는 당신이 최우선이다, 가봐서 아닌 거 같으면 당장이라도 돌아와라, 집에 같이 있을 때 좋았다.
근데 하고 싶으면 해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긴 하다, 지사장 괜찮네, 돈은 우선이 아니다 기회를 잡는 것도 좋다.
그러나 최우선은 당신의 건강과 행복이야.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한다.18. ㅡㅡ
'22.5.24 6:26 PM (118.235.xxx.59)남편 혼자 가야 하는거라면
비추요.19. ...
'22.5.24 6:36 PM (42.28.xxx.44)아내 입장에서는 드러나게 찬성하면 안돼요.
처음부터 끝까지 남편 걱정을 우선해야 돼요. 건강 걱정된다, 외롭지 않겠냐, 나는 당신이 최우선이다, 가봐서 아닌 거 같으면 당장이라도 돌아와라, 집에 같이 있을 때 좋았다.
근데 하고 싶으면 해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긴 하다, 지사장 괜찮네, 돈은 우선이 아니다 기회를 잡는 것도 좋다.
그러나 최우선은 당신의 건강과 행복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한다.20. 비발디
'22.5.24 6:36 PM (112.170.xxx.103)네~차량이나 주거쪽도 지원뎐다고 하네요~
수술은 안면경련으로 수술을 해서 일상생활 회복은 되고 있어요ㆍ연봉은 반정도만 받아도 여기에서 일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언제까지 기다리며
인내하냐가 문제이죠~
지금도 열심히 사람만나 알아보고 있어요~21. 꼬꾸
'22.5.24 6:53 P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건강 문제 보장되면 갑니다.
아니면 안가요.
저희는 아직은 현직이나 비슷한 입장이라... 저라면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22. ...
'22.5.24 7:02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베트남 사람들 상당히 터프해요
직접 대면하셔야 하는 일인가요
스트레스 안받게 조심하세요23. 혼자라뇨
'22.5.24 8:37 PM (122.254.xxx.12)절대요ᆢ그나이에 혼자서 안되요
같이가는거 아님 건강도 잃고 맘도 잃어요24. ᆢ
'22.5.24 9:14 PM (121.167.xxx.120)건강때문에 좀 더 쉬시게 하세요
25. 거주9년
'22.5.24 11:13 PM (122.35.xxx.120)베트남은 전세계 어느나라 남자든 혼자 가면 정말 안되는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