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뿐 아니라 축제 같은데 가면 아주머니들이 호객 행위 하잖아요.
여기 들어와서 먹고 가요. 여기 맛있어요 여기 잘해줄께요등등이요.
그런곳 가는걸 싫어해요.저는 그 사람들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한 귀로 듣고 아님 듣지도 않고요
관광지나 지나가려면 남편은 엄청 힘들어하더라구요.
아주머니들이 여기 와서 먹고 가요라고 했을때 대답 안하고 그냥 지나가면 되는데 다 대답을 해주더라구요.
다음에 올께요. 보고 올께요라고요.
이번에 회 센타에 갔는데 거기 아주머니들이 장난 아니잖아요.
여기서 먹어요라고 하고 남편이 힘들어하더라구요.
현지에서 회 뜨러 시장 안에 들어갈 상황이였는데 남편은 담배 한대만 피고 가자.긴장된다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남편이 불편해 하는걸 알기에 제가 혼자 들어가서 회 사서 왔거든요.
제가 궁금한건 안 먹음 미안해서 그런걸까요?
아님 제가 생각하는 다른게 뭐 있는걸까요?
남편한테 물어봤는데 그런데가 불편하다고 하다고만 해서요.
평소에는 씩씩하고 말 잘하고 그래서 몰랐는데 저런 면이 있어서 놀랬구요.
놀랬지만 뭐......안 가면 저 혼자 갔다 오면 되구요.
크게 단점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저는 오히려 아는 사람들과 있음 불편해서 예민해서 말 한마디에 상처 받거든요.
모르는 사람 속에 들어가는걸 오히려 덤덤하게 아무렇치 않는걸 보면 저도 제 속을 모르겠구요.
시장이나 마트 가는걸 불편해하는건 심리가 뭘까요?
안 사서 불편한 맘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