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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키운 바질 하나, 열 이태리식당 안 부러운 주말아침^^

좋아좋아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22-05-22 11:11:55
두달 전 다이소 갔다가 심심풀이로 한번 해볼까 하고 사온 바질 키트
작은 화분에 흙과 씨앗 7개가 들어있었어요 
이사온 집이 햇빛부자라 설명서대로 만들어서 베란다에 두었는데 두달이 지난 지금 연초록빛 잎사귀가 풍성~
부라타 치즈에 토마토 얹고 싱싱한 바질잎 얹어서 발사믹 비니거를 뿌려먹기 위하여 저는 두달을 물주고 바람쏘여주고 잘 자라라고 그렇게 노래 불러주었나봐요 ㅎㅎ
오늘이 바로 D-day!

바람에 산들거리는 잎을 가지에서 막 따와 물에 씻으니 그 싱싱함과 야들야들한 느낌이 시원한 물속에서 어찌나 기분좋게 만드는지 
물방울 머금은 바질잎이 동그랗게 말려서 그 안에 빨간 방울토마토 넣고 생크림이 흘러내리는 부라타치즈를 얹고 발사믹비니거를 뿌리니 파인다니잉의 플레이팅 저리가라~
초록, 빨강, 하양, 초콜렛색의 조합에 안구호강~
거기에 처음 사본 자잘한 알갱이의 델라웨어 포도와 블루베리를 씻어서 예쁜 접시에 놓고, 각종 야채를 넣은 계란 오믈렛도 만들어 플레이트 위에 포크 나이프와 놓으니 이태리의 어느 식당에 있는 착각이…

남편이 먹으면서 하는 말이 브런치카페보다 훨낫네!
새로 이사온 동네가 젊은이들에게 핫한 동네라 유명한 브런치집이 몇군데 있어서 주말마다 가곤 했거든요 
칭찬은 아줌마를 춤추게 만들고 기분좋은 아침으로 만들어주었네요 
전에 주택에 살 때 온갖 야채를 심어서 키워먹고 특히 방울토마토는 아침마다 바가지 들고나가 한가득 따오는 재미가 컸는데 이젠 아파트라 많이는 못하고 몇가지만 하려고요 
그중에 바질은 향도 좋고 쑥쑥 자라고 가성비 최고인듯
사실 바질이 먹고싶을 때 바로 사먹기도 힘들고 비싸기도 하고 갓 딴 것만큼 싱싱하지도 않죠 
바질 잎이 또다시 풍성해지는 그날, 맛있는 아침을 기대합니다 
기다림과 기대가 있는 하루는 지루하지 않아요 





IP : 59.6.xxx.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질이
    '22.5.22 11:23 AM (180.230.xxx.233)

    잘자라나 보네요?
    키워먹는거 좋네요.
    저도 바질 좋아하는데..

  • 2. 바질은
    '22.5.22 11:23 AM (182.227.xxx.251)

    잎만 따시면 안되고 순지르기 해주셔야 풍성해요.
    그냥 밑에 난 잎만 따먹고나면 금방 꽃대 올라오고 잎도 풍성해지지 않아요.
    바질 순지르기로 네이버 같은데 검색해서 보시고 따라해보세요

  • 3. ㅁㅁ
    '22.5.22 11:25 A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엄청 쉬운듯 어려운게 바질키우기던데 베란다에서도 되는군요
    전에 살던 주택은 햇살좋아 아주 나무처럼 자라 먹고남았는데
    이사온곳은 해가 좀 부족이라 첫해 실패였나
    한번 실패후 의기소침포기

    그러다가 올해 딸이 모종 주문했길래
    정성은 내가 들이는데
    ㅎㅎ우리집도 오늘 첫 수확 큰잎 두개따다가
    굴비구이에 올렸더니 그향이 참 행복했거든요

  • 4.
    '22.5.22 11:25 AM (59.6.xxx.68)

    이제 잎나고 처음 따먹은거라 가지도 여리고 키도 작아요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따먹어야 하니 ㅎㅎ 찾아보고 잘 키울께요
    감사합니다

  • 5. 향이 좋아
    '22.5.22 11:28 AM (59.6.xxx.68)

    그쵸?
    바질은 향이 참 좋아요
    베란다 나갈 때마다 은은히 퍼져있는 향이 느껴지면 행복해져요^^
    향수나 아로마 같은 인공향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향이라 물 줄때마다 화분에 코를 박는? 버릇이 생겼어요 ㅎㅎ

  • 6. 물리학자
    '22.5.22 11:31 AM (1.225.xxx.214)

    아, 이쁘겠네요.
    글만으로도...
    키친토크에 사진까지 올려주시지^^

  • 7. 부럽네요
    '22.5.22 11:32 AM (119.71.xxx.160)

    요리할 때 생바질은 구하기 힘들어

    그냥 건조된 플레이크 쓰는데 맛은 하늘과 땅 차이더라고요

    예전에 어떤 식물을 한 번 키웠었는데 뿌리파리 때문에 포기했거든요

    암튼 생바질과 함께 행복한 시간되세요 ^^

  • 8. ^^
    '22.5.22 11:36 AM (59.6.xxx.68) - 삭제된댓글

    사진은 너무 이쁘고 맛있어서 먹다보니 남은 게 없네요 ㅠㅠ
    저도 먹고 나서 생각났어요
    다음에 찍어볼게요

    싱싱하고 신선한다는 것이 주는 즐거움이 크죠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
    갓 지은 밥
    오븐에서 갓 구워낸 빵
    가지에서 갓 딴 열매나 허브…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가 제가 써놓고도 입에 군침 도네요 ㅎㅎ

  • 9. ^^
    '22.5.22 11:37 AM (59.6.xxx.68)

    사진은 너무 이쁘고 맛있어서 먹다보니 남은 게 없어서 ㅠㅠ
    저도 먹고 나서 생각났어요
    다음에 찍어볼게요

    싱싱하고 신선한 것이 주는 즐거움이 크죠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
    갓 지은 밥
    오븐에서 갓 구워낸 빵
    가지에서 갓 딴 열매나 허브…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가 제가 써놓고도 입에 군침 도네요 ㅎㅎ

  • 10. 바질
    '22.5.22 12:17 PM (58.79.xxx.141)

    저도 작년에 바질잎 풍성한 화분채로 사다 여름내내 바질페스토, 토마토마리네이드 실컷 해먹었어요~
    화분채로 3개 사놓고 수확하기 무섭게 자라고, 따먹고 행복했던 기억이 ^^
    경험항 아주 쨍한 햇빛보단 실내에서도 물만 잘주면 쑥쑥 자라더라구요~

  • 11. 질문요~
    '22.5.22 5:08 PM (1.228.xxx.184)

    저 질문있어요~~~!
    진짜 도움받고싶은데요 ㅜㅡ

    바질 키우다보면 잎을 따면, 그다음에는 앙상해져있는데
    그이후로는 잎이 잘 안 자라더라구요 ㅜㅡ

    바질잎은 아래에서 난 잎부터 따야하나요
    아니면 위에 잎부터 따야하나요?

    저는 왜 한번 잎을 수거하면. 그 이후에는 잎이 잘 안자랄까요ㅜㅡ

    가지치기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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