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50대 후반입니다.
원래는 주말에 집에 있으면 초조하고 답답해하던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무덤덥하고 딱히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아요.
초봄에 매화,벚곷 필 때, 가을 단품들 때 빼고는 돌아다니고싶지 않아요.
제가 시골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데 오늘부터 축제기간이에요.
관광버스도 오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밀려오는데
정작 나는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
다만 저 사람들은 열정이 잇어서 좋겠다,
예전의 나는 안그랬는데 왜 요즘 나는 아무 생각이 없지?
등등이 사념으로 잠깐 혼란스럽기는 합니다.
제 또래 친구들은 여전히 잘들 돌아다니네요.
80되신 천정엄마가 거의 바깥 출입을 안하고 사람과 교류가 없는데
혹시 나도 엄마처럼 되는게 아닌가 싶은 두려움은 있어요.
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