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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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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가 좋은 내용 있어서 공유합니다.

오늘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22-05-20 17:49:50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 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ㅡ조은의 언젠가는 중에서ㅡ
IP : 175.223.xxx.1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20 5:51 PM (117.111.xxx.46)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 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ㅡ조은의 언젠가는 중에서ㅡ

    원글님 넘 글이 아름답고 고와요.
    오늘 이래저래 화 나고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맘이 차분해져요. 고맙습니다..

  • 2. 아이고
    '22.5.20 5:57 PM (125.240.xxx.205)

    ㅠㅠ
    그런데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햇살 받는 꽃을 보는 시간
    어둠 속의 꽃을 아는 시간
    모두 다른 때에
    순서대로
    오는 거 같아요.

  • 3. 고작 아닌데
    '22.5.20 5:58 P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

    밤에 안오는 버스 기다려 보면
    버스가 "고작"이 아니던데요.

  • 4. 그런데
    '22.5.20 5:59 PM (1.225.xxx.234)

    지나고나면 모든것이 후회나 아쉬움이라..

  • 5. ㅁㅁ
    '22.5.20 6:03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좋은 글이에요. 예전 빨강머리 앤의 유명한 지문과도 비슷하구요.
    마흔 전후로 일찍 번아웃이 오고 죽음 가까이의 우울증을 지나
    제가 발견한 행복의 비법이기도 합니다.

    평온해진 요즘 드는 생각은
    그래도 버스를 기다리는 설레임, 꿈, 목표도 필요하다는 거에요.
    버스를 타러 나가 정류장에 서 있으니 볼 수 있는 풍경들이기도 하잖아요.

    이루고싶은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되
    나아가는 발걸음의 매 순간을 즐기며 가려고 합니다.

  • 6. 저는 그래서
    '22.5.20 6:18 PM (59.6.xxx.68) - 삭제된댓글

    일이 꼬이거나 막힌 것처럼 느껴질 때도 아 이때 뭔가 주변이나 나를 돌아봐야 하는 때, 혹은 지금은 그것보다 다른 중요한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 때인가보다 하는 생각을 해요
    물론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고 몇번의 생각지도 못하게 일이 안되거나 더딜 때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보게 되고 거기서 깨달음이나 예기치못한 작은 기쁨을 얻는 경험이 쌓이다보니 그렇게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오히려 일이 일사천리로 풀렸으면 이런 시간이, 이런 만남이, 이런 둘레길이 있을 수 없었을거라 생각하니 오히려 일이 꼬이거나 막힌게 다행이다 싶은…

  • 7. 살짝 비껴서
    '22.5.20 6:23 PM (59.6.xxx.68)

    저의 요즘 생각은 일이 꼬이거나 막힌 것처럼 느껴질 때도 아 이때 뭔가 주변이나 나를 돌아봐야 하는 때, 혹은 지금은 그것보다 다른 중요한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 때인가보다 해요
    물론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고 몇번의 생각지도 못하게 일이 안되거나 더딜 때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보게 되고 거기서 깨달음이나 예기치못한 작은 기쁨을 얻는 경험이 쌓이다보니 그렇게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오히려 일이 일사천리로 풀렸으면 이런 시간이, 이런 만남이, 이런 둘레길이 있을 수 없었을거라 생각하니 오히려 일이 꼬이거나 막힌게 다행이다 싶은…

  • 8. 배움
    '22.5.20 6:38 PM (58.92.xxx.119)

    좋은 글 공유 감사합니다.

  • 9. 나는 반댈세
    '22.5.20 6:52 PM (1.237.xxx.156)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이라니...
    그 작가는 그랬나봅니다.

  • 10. 은이맘
    '22.5.20 7:05 PM (1.228.xxx.127)

    감사해요

  • 11. 요즘
    '22.5.20 7:13 PM (121.188.xxx.245)

    일희일비하고 실려구요. 가볍고 즐겁게

  • 12. 조은
    '22.5.21 3:01 PM (119.71.xxx.203)

    조은시인의 글은 꼭 읽다보면 꼭 친구랑 즐겁게 마주앉아서 수다떠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이글도 그렇네요,

  • 13. ....
    '22.5.23 8:32 AM (1.241.xxx.17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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